당신도, 그림처럼 (나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일상치유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당신도, 그림처럼 (나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일상치유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16.06
Description
“당신은 그림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토막 난 일상을 이어주는 매끈한 박음질
그림 속 세상으로의 초대

10만 독자의 마음을 위로해준 예술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그림에, 마음을 놓다』에 이은 이주은의 두 번째 그림 치유 에세이, 『당신도, 그림처럼』이 출간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독자들을 찾는다. 전작이 우리의 고통과 힘겨움을 그림에 내려놓고 치유받길 권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면서 더욱 행복해지는 길을 그림 속에서 발견해보자고 이야기한다. 『그림에, 마음을 놓다』가 이미 진행된 마음의 고통을 어루만져준다면, 이 책은 심리적 불안이 엄습하기 전에 나를 먼저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찾아 행복해지자는 ‘예방주사’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동시에 고통에서 벗어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회복기 환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저자

이주은

마음을어루만져주는에세이스트이자미술을이야기로쉽게설명해주는작가다.처음에는학술서번역을했고그것을계기로신문과잡지에미술칼럼을썼다.그의글을읽으면심부에은근한울림이있고이유를알수없게위로받는기분이든다는독자들의말에서알수있듯이,국내에서는처음으로‘그림으로하는마음치유’라는주제로글을써10만독자의마음을위로해주었다.‘2013경향신문뉴파워라이터’로선정된그는지금도예리한관찰력과경계를넘나드는상상력,섬세한문체로꾸준히집필활동을해나가고있다.지은책으로『그림에,마음을놓다』『지금이순간을기억해』『다,그림이다』(공저)『그림이톡,생각이아하!』『이미지로생각해요』『미감』『아름다운명화에는비밀이있다』가있으며,조선일보에「이주은의미술관에갔어요」를장기연재중이다.
서울대학교언어학과를졸업하고,덴버대학교에서「로세티의제인모리스초상에관한연구」로미술사석사학위를,이화여자대학원에서「빅토리안회화의인물상을통해본근대영국사회의특성」으로미술사박사학위를받았다.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학예연구원을역임하였고현재건국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추천의글
|개정판을내며
다른사람의생각에당신을가두지마세요

|시작하며
우리는언제나QuickQuick,그래도가끔은SlowSlow

봄날

불안이거인처럼커질때_거인과어울리는무한한공간에서보기
허브향이나는당신을위해_사람의냄새가향기가될때
쿨한세상에서올드보이로살기_냉정한세상,당신의가슴만은뜨겁게
수염길러보기_당신의삶에작은혁명을일으키는방법
떠남에대하여_긴여행을마치고돌아온당신의모습
가족과행복에대하여_행복한가정이성공의지표가된세상에서

여름

나의파워슈즈,하이힐_하루쯤대단한사람이되고싶은당신에게
기본에충실한드레스의매력_지난시간을지우고싶은당신에게
뚱뚱하고매력적인당신을위해_잘빠진몸매보다잘난마음을
시간앞에서허둥대는당신에게_시간은시간일뿐이다
내가중고품처럼느껴지는날_당신은낡은기계가아니라늙어가는사람이다
삶의중심은하트_마음가는대로

가을

엉덩이의제안_놀이본능,감추지말고흥겹게흔들자
넥타이의다짐_오늘하루도신실하게
커피한잔의기적_당신의정신을깨우는작은힘
내게어울리는의자고르기_지금앉아있는의자가당신의현재다
내가나라서사랑스러워_오만해도좋다,당신의장점에만몰두하라
묵은김치의깊은맛_세월가는소리에가슴을쓸어내리는당신에게

겨울

긴머리자르기_상념에서벗어나고싶을때
당신의초상화_그럴듯한배경이없어도,당신만으로충분한그림
촛불아래서꿈꾸기_당신이잊고있던꿈이흐뭇하게피어난다
소리내어신문읽기_당신의목소리로글자를깨워라
마음이허전할때_결핍을채워주는보석
잡담의가치_매일의수다가가치없다느껴질때
정말로미뤄서는안되는것_소중한순간은당장붙잡아야한다

FourSeasonsofPainting

출판사 서평

일상을담은그림에서
삶을대하는자세를배우다

“어떻게하면행복한상상이그저머릿속을둥둥떠다니지않고내일상속에안전하게정박할수있을까?”지은이는책머리에서이와같은질문을던진다.그리고답한다.예술가가상상을현실로구현하듯이머릿속에떠올린행복의실마리를현실로구현하는구체적인이미지를찾아보라고.일상의행복을포착한그림을통해“매일매일그림처럼행복하게”삶을마주할것을권하는것이다.이렇듯책은그림을통해우리의일상에집중한다.그림만큼일상과주변을특별한시각으로바라보고,남다르게묘사하는매체가없기때문이다.그림이일상을대하는태도와그것을표현하는방법을살펴,그림이그러는것처럼당신도당신의일상을소중하게여기고,아름답게가꾸라고이야기한다.
화가가주변의사물을캔버스안으로들이는순간,그것은단순한사물이아니다.화가의내면을비추는거울이자생의허전함을채워주는빛나는보석이되는것이다.그처럼우리도주변의사물을예술가의시선으로바라보고우리만의캔버스를만들어의미를찾아내면그림처럼특별하고소중한일상을만들어갈수있다고책은이야기한다.그순간그림은미술사적의미를넘어우리의일상속으로들어온다.
또한지은이는그림이삶을대하는태도에도주목한다.예술이예술로평가받는이유는한시대에남다른태도를제시했기때문이다.그것은놀라울만큼앞선생각이기도하고,보통사람들보다여유있게삶을대하는모습이기도하다.바쁘지않으면불안한현대인들에게따뜻하고자유롭게묘사된그림속삶은어쩌면하나의로망이다.지은이는우리도그런그림속의주인공이되어보자고말하며,행복에조금더가까이다가갈지혜와힌트를다정한문체에실어보낸다.

자신만의속도로맞이하는사계절,
그림속세상으로당신을초대합니다

이책은봄날,여름,가을,겨울사계절을자신만의속도에맞춰그림을감상하며지내볼것을권한다.그림속에서자연스럽게드러나는계절감은우리가각계절마다느끼게되는감정들을환기시킨다.그리고10년이지나새로이출간된책에서지은이는자신만의속도로순환하는계절을만끽하는것에그치지말고,남들이짜놓은틀도과감히벗어나볼것을제안한다.

10년전에저는책머리에서남들이사는속도에자신을맞추려고애쓸필요없다는글을썼어요.당신만의보폭과스타일이있고,당신만의속도로순환하는봄,여름,가을,겨울이있으니까요.이번에는남들이짜놓은틀에자신을가두지말것을슬며시권해봅니다.지금최상의가치이던것이더이상군림하지않는날이올수도있습니다.그러니구태의연한생각들에포획되지말고,생각할수없는범위까지상상하고도전해보세요.(9쪽)

자유로운봄날
꽃이피고모든것이새롭게시작되는봄날에는스스로를다그치며부쩍불안이커지기도한다.마치프란시스코데고야의「거인」처럼불안이커지다못해폭주할것같은때에는카스파르다피트프리드리히의「뤼겐의백악절벽」을보며마음속불안을다스리라고권한다.불안과결심은동전의양면과같다.어떤사람들은불안을동기로승화해새로운출발을결심하기도하는데,좁은시야로한치앞만보며무한한가능성을미리차단하지말것을당부한다.또,쿨한사람이기를요구하는냉정한세상에휩쓸리지말고,내면의자유를성찰하고따뜻한봄날을만끽하라고속삭인다.

솔직함이반가운여름
봄날의자유로움을만끽한뒤,내가진정으로원하는게무엇인지알고나아가야할계절을여름이라고정의한지은이는더솔직해지고더당당해질것을이야기한다.마른체형이미의기준처럼여겨지는세상에서살을빼야진정한삶의주인공이될수있다고여기는사람들에게페르난도보테로의뚱뚱해서매력적인인물들의이야기를들려주고,마치어린아이가그린것같이천진한느낌이물씬풍기는파울클레의「하트의여왕」을보며‘마음가는대로’솔직하게자신을표현하며살아갈것을강조한다.지침서들이너무많아스스로판단하기어려운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가끔은원칙과장벽을뛰어넘어원초적방향감각만으로길을나서볼것을제안하는것이다.우리삶에는때로이런엉뚱한용기가필요한지도모른다.

내존재를느끼는가을
열정적인여름을보낸후선선한바람이부는가을이되면엉덩이를화면바깥으로들이민제임스티소의그림속등장인물처럼신명나게흔들며즐겁게살자고손내미는지은이를따라산책하듯그림을감상해보는것은어떨까.이산책을통해지은이는즐기는삶위에서현재자신의위치를가늠하고앞으로어떤자화상을만들어갈지꿈꿔볼것을제안한다.그런의미에서빈센트반고흐의「반고흐의의자」라는그림은시사하는바가크다.지은이는그림에서화가의고뇌에찬삶과슬픔만건져내는것이아니라,내가지금앉아있는의자를한번돌아보고,고흐의의자와같은의미있는‘나의의자’는무엇인지생각해보자고말한다.또,세상에서가장오만했던화가귀스타브쿠르베의자화상을제시하며,그의당당한몸짓처럼우리도더자신감있는태도를가져보자고이야기한다.

마침내겨울
겨울이오면한해를마무리하고1년동안의시간을정리하며느긋하게삶을바라볼것을제안하는지은이는잊어야할과거가있다면머리를자르듯산뜻하게털어,삶의무게를줄이고,하루쯤은전기없이촛불아래서잊고있던지난날의꿈을떠올리며빡빡한현실에서벗어나보자고말한다.매순간급한일만처리하며살다보면아름다움을느끼는일에소홀해지기쉽지만,어쩌면아름다움이야말로당장붙잡아야할삶의보물인지도모른다.지은이는숨고르기를하며해묵은일상의먼지를털어내고또다른시작을준비하는이계절에내게정말중요한것이무엇인지돌아보고,정말로미뤄서는안되는것들을정리해다시는돌아오지않을시간들을꼭붙잡기를당부하며책을마무리한다.

“그림은삶의지침서와는다릅니다.이것저것해두라고등을떠미는대신‘자네,여기와서쉬게나’하고권합니다.얼마든지해낼수있다고결심하게하는대신‘너에겐아무것도하지않을자유가있지’하고일깨워줍니다.그림은험난한길을헤쳐나가라고말하지않습니다.‘구불구불한길은그렇기때문에아름다운거야’하고보여줄뿐이지요.모든물줄기는반드시바다로간다고외우게하지도않아요.‘어떤인생은바다를보지않고끝나기도하지.그렇게선택한거야’하고귀띔해줍니다.그렇다고해서예술이염세적인것은결코아닙니다.예술가들은의식했든아니든자신이바라본세상보다그림이더낫기를바랐던사람들이니까요.
그림속세상으로당신을초대합니다.그림처럼꿈꾸듯한장면한장면넘기며사계절을지내보자고이렇게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