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단서들 (경제학자가 그림으로 읽어낸 인류의 경제 문화사)

세계화의 단서들 (경제학자가 그림으로 읽어낸 인류의 경제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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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림을 통해 세계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할 단서를 찾다!
경제학자 송병건이 그림으로 읽어낸 인류의 경제 문화사 『세계화의 단서들』. 그림을 통해 경제사의 흐름을 짚어보는 독보적인 작업으로 주목을 받은 저자가 펴낸 「비주얼 경제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자 그림 속 경제사 읽기의 완결편이다. 저자는 그림이 제작된 시대적 맥락을 캐고, 동시대인의 생활상을 재구성하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평가하는데 이러한 방식이 저자가 추구하는 경제사적 관점으로 그림 읽기의 핵심이다.

지난 2000여 년 동안의 인류사를 네 시대로 구분해 스물두 가지의 중요한 세계화 경험들에 대해 살펴보는 이번 책에서 저자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세계화의 진화사이다. 인류가 긴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어떻게 해서 자신이 속한 좁은 세계를 벗어나 낯선 지역, 낯선 사람, 낯선 문화와 접촉하게 되었는지, 이런 접촉의 경험이 축적되어 인간의 삶이 어떤 변화를 맞이했는지를 추적하고 탐구한다.

세계화가 어떤 시기적·지역적 추세를 나타냈는지를 보여주며, 이런 추세를 낳은 요인들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는데, 기술, 교육, 무역, 제도, 종교, 정복, 혁명, 환경 등 세계화를 촉진하기도 하고 저해하기도 했던 여러 요인들에 대해 인간이 역사의 각 국면에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를 주의 깊게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역사적으로 어느 지역, 어느 시대에서건 번영을 구가한 사회는 포용적 태도를 견지했음을 발견한 저자는 사회적 포용성이야말로 지속적인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비주얼 경제사」시리즈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중앙SUNDAY》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비주얼 경제사’ 칼럼들을 모아 새롭게 다듬고 확장하여 펴낸 것으로, 그림과 사진은 물론 내용도 더욱 충실하게 보강했다. 새롭게 추가된 네 편의 글을 통해 시대별 중요한 사건들을 풍성하고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더불어 시리즈의 1, 2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SBS CNBC에서 《송병건의 그림 속 경제사》가 제작되어 지난해 방영되었고, 2019년 5월부터는 이 책을 바탕으로 시즌2가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저자

송병건

늦더위가한창이던날서울한귀퉁이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여기저기에낙서하기를즐기며자랐다.청소년기는과외금지조치덕분에설렁설렁보냈다.서울대학교경제학과에입학했지만전공책보다역사책을더즐겨읽었다.졸업후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경제사를공부했다.산업혁명시기영국경제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고,그뒤3년동안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연구를계속했다.영국에서생활하면서유럽여기저기를여행하며박물관과미술관을구경하는재미에눈을떴다.전시관입구에들어서면가벼운흥분감이느껴지는증상이그때부터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
2000년부터성균관대학교에서경제사전임교수로일하고있다.주요연구분야는서구사회의역사적인구변화,노동시장과복지정책,직업의변천,금융공황등이며,우리나라와동아시아의경제사에도관심이많다.이주제들에대해국내외학술지에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근래에는동서양을아우르는세계화의역사에대해관심을기울이고있으며,학술적저술과강의에머무르지않고넓은독자층을위한글쓰기와강연활동에마음을쏟고있다.특히다양한그림과사진자료를활용한역사탐구에흥미가많다.지은책으로『세계화의풍경들』『비주얼경제사』『지식혁명으로다시읽는산업혁명』『산업재해의탄생』『경제사:세계화와세계경제의역사』『세계경제사들어서기』『영국근대화의재구성』등이있고옮긴책으로『세계인구의역사』(공역)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옛그림을경제사의관점에서읽다

Ⅰ.고대와중세
01진시황,제국체제의씨앗을뿌리다:진시황과분서갱유
02이슬람의팽창이농업기술을확산시키다:이슬람녹색혁명
03유럽도시들,무역허브경쟁을펼치다:유럽내륙의국제시장
04대중의신앙심이순례길을완성하다:중세순례길
05화려한색깔에대한욕망이교역을일으키다:염료무역

Ⅱ.확장하는세계
06대항해시대를선도할기회를중국이놓치다:정화의원정
07세계적차원의유전자결합이발생하다:콜럼버스의교환
08커피,차,코코아가경제성장을이끌다:기호음료의세계화
09쌍둥이금융거품,세계경제를뒤흔들다:국제금융버블의원조
10혹독한시행착오끝에북극해항로를개척하다:북극항로탐험
11프랑스,요리의중심국가로떠오르다:프랑스요리

Ⅲ.산업사회의형성
12주술적인비법이근대과학의초석이되다:연금술과과학
13공부반유흥반,엘리트수학여행을떠나다:그랜드투어의명암
14범유럽적집단지성이성과를거두다:계몽주의에서산업혁명으로
15특허가혁신을촉진하기도,방해하기도하다:특허의두얼굴
16독일,공업화에빠르게성공하다:후발국의경제발전

Ⅳ.세계화의시대
17거친죄수들이풍요의국가를건설하다:오스트레일리아의탄생
18태평양섬에쌓인새똥,세계적인기상품이되다:구아노무역
19지상최대의체제실험,결국실패로끝나다:러시아혁명
20참새를잡으려다그만사람을잡다:대약진운동과제사해
21무분별한개발이인간의생명을위협하다:대기오염의진화
22허구전통이진짜전통으로발전하다:올림픽의역사

맺는글|발전하는사회의조건
참고문헌
「비주얼경제사」글목록

출판사 서평

경제사적관점으로그림을읽다!
촘촘하게얽힌세계역사를그림을통해보고
미래를예측할단서를찾는다

이책은전문적인예술서가아니므로미술적식견에대한부담을가질필요가전혀없다.그저‘먼과거에대한실마리를그림속에서찾을수있을까?’라는호기심만있으면된다.커다란돋보기를들이대고각각자신의관점에서역사의단서를찾아보려고시도하는것으로충분하다.여기서하나의단서가잡히면우리는이를출발점으로경제사이야기를풀어갈것이다.(9~10쪽)

그림읽는경제학자송병건의‘비주얼경제사’시리즈완결편

그림을통해경제사의흐름을짚어보는독보적인작업으로주목을받은경제학자송병건이‘비주얼경제사’시리즈의세번째책을펴냈다.『세계화의단서들』이라는제목을붙인이책은앞서출간한『비주얼경제사』(2015)와『세계화의풍경들』(2017)을잇는후속작이면서그림속경제사읽기의완결편이다.
우리는지금그어느때보다도풍부하고다양한비주얼자료들이넘쳐나는시대를살고있다.매순간그림과사진을포함한비주얼콘텐츠가무수히생산·소비되고있고,과거에파묻혀있던자료들까지발굴되어홍수처럼쏟아지고있다.이들가운데무엇을어떻게받아들이는가하는문제는저마다의관점과관심사에따라다르겠지만,이책의지은이는경제사적관점으로그림을읽고그속에서인류가거쳐온경제사의흐름을탐구한다.즉그림이제작된시대적맥락을캐고,동시대인의생활상을재구성하며,역사적으로중요한사실을평가한다.이러한방식은지은이가추구하는‘경제사적관점으로그림읽기’의핵심이다.

전작들과마찬가지로이책역시『중앙SUNDAY』에인기리에연재했던‘비주얼경제사’칼럼들을모아새롭게다듬고확장하여펴낸것으로,그림과사진은물론내용도더욱충실하게보강했다.그중네편의글을추가함으로써시대별중요한사건들이좀더풍성해지고짜임새가높아졌다.지난해SBSCNBC에서는앞서나온두권의내용을기반으로「송병건의그림속경제사」라는TV프로그램을제작하여방영했고,2019년5월부터는이책을바탕으로시즌2를제작해방영하고있다.

세계화의진화사,그림속에서단서를찾다

『세계화의단서들』에서특히주목하는것은‘세계화의진화사’다.인류가긴역사를지나오는동안어떻게해서자신이속한좁은세계를벗어나낯선지역,낯선사람,낯선문화와접촉하게되었는지,이런접촉의경험이축적되어인간의삶이어떤변화를맞이했는지를추적하고탐구한다.이책은지난2000여년동안의인류사를네시대로구분해스물두가지의중요한세계화경험들에대해살펴보고있다.여기서다루는소재와사건들은세계화가어떤시기적·지역적추세를나타냈는지를보여주며,이런추세를낳은요인들에대해서도고찰하고있다.즉기술,교육,무역,제도,종교,정복,혁명,환경등세계화를촉진하기도하고저해하기도했던여러요인들에대해인간이역사의각국면에서어떤태도를취했는지를주의깊게들여다본다.
책의제목이‘세계화의단서들’인만큼,지은이는각장의첫머리에제시되는그림에서역사적단서를샅샅이찾고이를출발점으로삼아경제사이야기를풀어나간다.전작들처럼이책도각장마다그림에얽힌수수께끼를던지면서시작되는데,그림속에서단서를찾을때에는미술적식견에대한부담을버리고그저호기심만있으면충분하다고지은이는강조한다.책에서단서란그림속에서발견하는먼과거에대한실마리를의미하기도하지만,책이담고있는각각의소재들이세계화의진화를이루는데단서가되기도했음을의미하기도한다.

발전하는사회의조건은무엇인가?
경제사에서발견하는미래사회를위한예측

이책에서지은이는세계화의경제문화사를돌아보면서발전을이룬사회의공통된특징을발견한다.그것은바로개방성과자발성,그리고포용성이다.개방성이란폐쇄적인태도에서벗어나낯선사람,낯선사물,낯선제도에관심을기울이고자신에게맞는것을선택하여받아들이는것을말한다.그리하여외부세계의이질적인요소들에대해열린자세를취할때새로운변화에대한면역력을강화할수있다고한다.이러한개방성은내부적인자발성에기초해진행되어야만긍정적인효과를거둘수있다.그리고역사적으로어느지역,어느시대에서건번영을구가한사회는포용적태도를견지했음을발견하고,사회적포용성이야말로지속적인사회발전을도모한다는사실을언급한다.
역사에대한해석이다양하기마련이라도출되는교훈들도다양하겠지만,지은이가이책을통해전하고자하는것은사람들이서로의견을교환하고서로에게영향을미치는상호작용의중요성이다.그래서많은이들이역사에관심을갖고서논의를지속하여우리사회가지향할방법과방향을좀더뚜렷하게바라볼수있기를,더나아가서로에게좋은영향이발생하는사회가되기를기대한다는소회를밝히고있다.

책은전체4부로구성되어있다.구체적인내용을살펴보면1부「고대와중세」에서는제국의형성,장거리무역,종교적교류등의주제를다룬다.진시황의중국통일,이슬람세계의팽창,유럽내륙국제시장의발달,순례를통한교류,염료무역과소비에대해이야기하면서생산과무역은어떤관련이있는지,국가와종교는어떤상호작용을했는지등에관해들여다본다.
2부「확장하는세계」는근대초에발생한세계사적변화들에주목한다.정화(鄭和)원정대의탐험,콜럼버스의교환,커피나차와같은기호음료의등장,국제적금융버블,북극항로개척시도,서양요리의변천과정을살펴본다.이를통해사회가어떤방식으로개방되고확장되었는지,이질적인문화와요소들을어떻게받아들이고적응했는지에관한이야기를전개한다.
다음으로3부는18세기이래「산업사회의형성」을주제로한다.연금술과과학의발달,장거리수학여행,계몽주의사조와산업혁명,특허제도의변천,독일의공업화사례에관해풀어가면서기술과제도는어떤영향을주고받았는지에대해고찰한다.또한사상은경제발전에어떤방식으로기여했는지에관해서도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4부는「세계화의시대」라는제목으로글로벌한세계질서가형성되고변화하는과정을추적한다.오스트레일리아의탄생과정,구아노무역의번영과쇠퇴,러시아혁명의전개,중국대약진운동의역사,대기오염의시기적변화,그리고근대올림픽의역사라는주제를통해경제는물론이고정치,문화,환경에관한요소까지세계화의궤적에어떤영향을끼쳤는지를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