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를 위한 베토벤 (타카치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 4중주 연주 여정 | 양장본 Hardcover)

새로운 세대를 위한 베토벤 (타카치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 4중주 연주 여정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책!”_리처드 용재 오닐

“정상급 현악 4중주단의 내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묘사한 역작.”_필립 로스

2017년 로열필하모닉 소사이어티 뮤직 어워드 ‘창조적 소통’ 부문 수상작
영원한 마스터피스, 베토벤 현악 4중주의 모든 것
‘타카치 콰르텟’ 에드워드 듀슨베리가 말하는 우리 시대 베토벤
베토벤의 음악은 왜, 지금도 우리에게 호소력이 있을까. 실험적인 방식과 느슨하면서도 어느 순간 휘몰아치는 진행, 절망적이면서도 그 안에 담긴 유머 등 베토벤의 음악 세계가 보여주는 스펙트럼은 좀처럼 종잡을 수 없을뿐더러 한없이 광범위하다. 베토벤이 탄생한 지 2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독창적인 음악은 음악가를 비롯한 예술가에게는 끝없는 재해석을, 음악 애호가와 일반 청중에게는 삶의 영감을 안긴다. 그렇게 베토벤의 음악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현재성으로 연주자와 청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베토벤의 곡을 오랫동안 연주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연주할까. 연주자만큼 베토벤의 음악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할 사람이 있을까.

『새로운 세대를 위한 베토벤』은 올해로 창단 45주년을 맞이한 타카치 콰르텟의 리더이자 제1바이올리니스트 에드워드 듀슨베리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 에세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타카치 콰르텟은 1975년 네 명의 헝가리 연주자들이 모여 창립한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으로, “베토벤에 관한 한 과거와 현재의 그 어떤 콰르텟보다 뛰어나다”(『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라는 평이 따라붙는다. 지은이 에드워드 듀슨베리는 타카치 콰르텟에 합류한 최초의 비(非)헝가리인으로, 합류했을 당시 18년 동안 호흡을 맞춘 그들보다 한참 어린 나이였다. 책은 그가 오디션을 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리허설, 순회공연, 악기 후원, 음반 녹음, 단원 교체를 거쳐 마지막은 젊은 악단의 공연을 참관하는 것으로 끝난다. 각 장마다 사건의 중심에는 항상 베토벤의 음악이 자리하는데, 지은이는 베토벤의 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곡이 작곡된 당시 상황을 풍부한 자료로 살피고 연주자로서 자신의 체험담도 함께 밝힌다.
저자

에드워드듀슨베리

EdwardDusinberre
1968년영국출생으로런던왕립음악대학과뉴욕줄리아드음악원에서공부했다.1993년부터타카치콰르텟에서제1바이올리니스트로활동하고있으며,미국볼더의콜로라도대학에서상주예술가로후학들을가르친다.
그가몸담고있는타카치콰르텟은베토벤후기현악4중주음반으로2006년BBC뮤직매거진어워드올해의음반상,최우수실내악부문상을수상했으며,그라모폰상과일본레코드아카데미상을받았다.베토벤후기현악4중주의연주와음반에대해『클리블랜드플레인딜러』는“베토벤에관한한타카치는과거와현재의그어떤콰르텟보다뛰어나다”라고언급한바있다.또한베토벤초기,중기현악4중주로그래미상,그라모폰상,아메리카어워드실내악부분상등권위있는음반상을모두석권하며,창단45주년을넘긴현재까지세계적인현악4중주단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

목차

ㆍ한국독자에게

프롤로그.Opus131
1장.오디션Opus59no.3
2장.4중주단에합류하다Opus18no.1
3장.균열Opus59no.2
4장.재창조Opus127
5장.회복Opus132
6장.또다른엔딩Opus130

ㆍ감사의말
ㆍ옮긴이의말
ㆍ소개된음악목록
ㆍ주
ㆍ참고문헌
ㆍ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베토벤과연주자의삶에한층더가까이

“나는대화를통해연주를향상시켜야한다는부담감을벗고주위에서들리는소리에반응하는것에집중했다.이제나는안드라스가장군의선율에접근하는방식을이해했으므로위풍당당한성격을즐겼다.어쩌면우리의비판에반응한것인지그도리듬에서공격적인느낌을살짝덜어냈다.나는리허설의이런면이마음에들었다.다들상대방의비판을처음에인정한것보다연주에더적극적으로수용했다.서로의견을주고받으면설령차이가언어적으로는해결되지않더라도해석이더좋아지는경우가많았다.”_「균열」에서

이책은독자를4중주단의일상속으로데려간다.오랜시간네사람이어떤방식으로음악을만들며즐길수있는지,연주에대해어떻게비판하고비판을어떻게받아들이는지,곡을준비하는과정에서각각의요소들을얼마나강조해야하는지합의하는과정은현악기연주자들이음악적으로나개인적으로어떻게상호작용하는지보여준다.이러한연주과정을살펴본뒤베토벤의곡을감상하면음악을더풍부하고흥미롭게느끼게하며,상세하게묘사된리허설장면과연주자들이발견하는곡에대한새로운해석은타카치콰르텟이음악을전하는방식과생각,감정을엿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지은이는베토벤의음악적주제인변화와실험,연속성과균형등이나폴레옹전쟁등당대격동적인시대적배경과어떤관계를맺는지,라주모프스키백작과같은음악활동의후원자와의에피소드를통해작곡된베토벤4중주곡에담긴다양성을조명한다.또한연주자의입장에서도음악의기술적측면을생생하게표현한다.심지어는19세기초반과현재연주자들의이야기를오가면서,베토벤의연주자들이경험했던좌절감과당혹감에대해서도탐구한다.

“이제우리는베토벤이라주모프스키를위해또하나의러시아민요선율을넣은‘마조레(Maggiore)’섹션으로넘어갔다.각자돌아가며똑같은선율을연주하는것을들으면악기들이서로어떻게작용하는지알게된다.가보르가가볍고활기찬‘러시아주제’를이제더밝은소리를내는E장조조성으로소개했다.용감한병사가행진하면서노래하는데원곡의가사는적절하게도애국적이다.(……)베토벤의중기작품은날로악화되는청력으로인한절망감,그리고나폴레옹전쟁으로촉발된정신적고통속에서태어났다.베토벤은Op.59에두곡의러시아민요를집어넣음으로써자신의음악을러시아후원자와연결했을뿐만아니라나폴레옹군대를저지하지못한오스트리아-러시아연합군과도연결시켰다.”_「균열」에서

베토벤과타카치콰르텟,두음악가의대위법

이책은베토벤현악4중주곡을듣고,매료되고,연구하고,연주하며얻은모든개인적인경험을바탕으로쓰였다.베토벤의현악4중주를중심으로전개되는동시대음악인의이야기이면서,베토벤시대를조명하며새롭게소개하는베토벤가이드이다.평행한두시대를오가다보면독자는모순된삶을극복하고,도전하는음악가의모습을마주하게될것이다.이는베토벤의음악을듣고싶게만든다.

베토벤이자신의중기4중주곡에대해투덜거리는바이올리니스트를보고이것은“미래세대를위한음악”이라고맞받아친일화가있다.혁신적인형식과전례없는표현의범위로당시연주자들과청중에게당혹감을안기고비판을일자,그가응수한말이다.여전히난해한베토벤작품이처음작곡되었을당시연주자에게는얼마나가혹하게보였을까.지은이의말처럼,베토벤은우리시대에“역경속에서도자유와축하의순간이생겨날수있음을”알려주고,“우리에게복잡함을껴안으라고,벅찬문제들을피하지말고해결책을찾아보라고”삶의방향성을제시하는것일지도모른다.듀슨베리의‘베토벤현악4중주연주여정’을통해베토벤시대와동시대두음악가의일과삶을흥미롭게만나보길바란다.

“베토벤의찬가는심각했던실제상황을반영한것이라기보다그가품은희망의믿음을표현한것에가깝습니다.그는이런희망을부여잡고버틸수있었고,오늘날우리도이에의지하여하루하루힘겨운삶을이겨냅니다.살면서슬픔을맞닥뜨릴때많은사람들은음악에손을내밀고위안을얻으려고합니다.격한감정에휘말려고통스럽다면베토벤이말년에작곡한4중주곡들을들어보세요.때로는혼란스럽게여겨질만큼극단적인대조가펼쳐지기도하지만,베토벤은이런난장판속에서도형식과의미가만들어질수있음을,역경속에서도자유와축하의순간이생겨날수있음을보여줍니다.”_「한국독자에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