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추리반 : 청소년을 위한 그림 속 세계 역사

세계사 추리반 : 청소년을 위한 그림 속 세계 역사

$17.62
Description
미술관에 가면 세상이 보인다!
다양한 시각자료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가장 적합한 역사 탐구 방법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 자칫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입식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 그림을 통해 역사적 사건의 퍼즐을 짜 맞추듯 스스로 유추하고 이야기를 엮어가며 흥미로는 역사 탐구를 제시한 책이 나왔다.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세계사’. 그 방대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부터 좀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하고자 하는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상상력과 분석력을 두루 활용하며 새로운 역사 공부 비법을 터득하고자 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세계사 추리반』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송병건

늦더위가한창이던날서울한귀퉁이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여기저기에낙서하기를즐기며자랐다.청소년기는과외금지조치덕분에설렁설렁보냈다.서울대학교경제학과에입학했지만전공책보다역사책을더즐겨읽었다.졸업후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경제사를공부했다.산업혁명시기영국경제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고,그뒤3년동안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연구를계속했다.영국에서생활하면서유럽여기저기를여행하며박물관과미술관을구경하는재미에눈을떴다.전시관입구에들어서면가벼운흥분감이느껴지는증상이그때부터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경제사를가르치고있다.주요연구분야는역사적인구변화,노동시장과복지정책,혁신과산업혁명,금융공황,세계화의역사등이며,우리나라와동아시아의경제사에도관심이많다.이주제들에대해국내외학술지에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학술적저술과강의에머무르지않고넓은독자층을위한글쓰기와강연활동에마음을쏟고있다.특히다양한그림과사진자료를활용한역사탐구에흥미가많다.현재역사로읽는경제학,재난의세계사,직업의역사등에대한책을준비하고있다.
지은책으로‘비주얼경제사’3부작인『비주얼경제사』『세계화의풍경들』『세계화의단서들』과『지식혁명으로다시읽는산업혁명』『산업재해의탄생』『경제사:세계화와세계경제의역사』『세계경제사들어서기』『영국근대화의재구성』등이있고,옮긴책으로『세계인구의역사』(공역)가있다.

목차

시작하며_역사는그림을단서로사건을파헤치는탐정놀이

I고대&중세
01진시황과분서갱유_진시황,제국체제의씨앗을뿌리다
02노예제와고대로마의몰락_팽창을멈추면쇠퇴가시작된다
03봉건제질서의탄생_훈족과게르만족의도미노효과,유럽중세를만들다
04장거리무역의귀재_이슬람상인,지구절반을촘촘한무역망으로엮다
05흑사병의초대형충격_팍스몽골리카시대,질병을세계화하다
06중세허풍쟁이의베스트셀러_마르코폴로의중국여행기,미래탐험가를키우다

II근대
07콜럼버스의교환_세계적차원의유전자결합이발생하다
08종교박해와경제쇠퇴_신교도의해외탈출,프랑스의쇠락을초래하다
09기호음료의세계화_커피,차,코코아가경제성장을이끌다
10시민혁명과자본주의_절대왕정을축출하고시장경제의기틀을마련하다
11석탄과기계시대의재해_산업혁명시기,산업재해는이렇게발생하고극복되었다
12청황실의사절단_화이사상에갇힌건륭제,세계의변화를놓치다
13영국의전성시대_만국박람회,산업혁명을유럽전역에확산시키다

III현대
14수에즈운하의개통_대운하,세계물류에혁명을일으키다
15제국주의식민지정책_야만의문명화인가,폭압적지배인가?
16중국과일본의패권경쟁_청일전쟁,동아시아정세를일시에뒤집다
17러시아혁명의시작과끝_지상최대의체제실험,결국실패로끝나다
18대공황과자국우선주의전략_자유방임,극단화,뉴딜중무엇을택할것인가?
19대기오염의진화_무분별한개발이인간의생명을위협하다
20코로나19의영향_왕관의역병,순식간에세계를집어삼키다

참고한책들

출판사 서평

역사는그림을단서로사건을파헤치는탐정놀이
청소년들에게‘역사’에대해물어보면흔히‘외울게많은과목’이라고답하기일쑤입니다.물론역사속에는수많은인물과사건이등장하고특정연도를외워야할필요도있지요.그러다보니‘역사=암기과목’이라는인식이강합니다.이런통념때문에역사공부를시작부터지루해하고힘들어하는청소년들이많습니다.깨알같이적힌문장위에형광펜으로밑줄을긋고달달외는공부법은이제한물간방식인지도모르겠습니다.다양한시각자료에익숙한청소년들에게는그세대에맞는새로운학습법이필요합니다.
그림읽는경제학자송병건교수가요즘세대에게적합한역사공부법을제안하고자쓴『세계사추리반』은“먼과거에대한실마리를그림속에서찾을수는없을까?”라는호기심에서출발한,그림으로풀어보는‘세계역사탐구서’입니다.

“사실역사는주입식과가장거리가멀어야하는과목입니다.역사공부란어떤사건이중요한지,그사건이왜중요한지,그리고거기서누가결정적인역할을했는지를탐구하는활동이에요.한걸음더나아가면한사건이다른사건과어떻게연결되는지,그리고그사건들이현재의우리에게어떤영향을끼쳤는지곰곰이따져보는활동인것입니다.(……)달리말하면역사를대하는가장좋은방법은호기심가득하고분석력뛰어난‘탐정’이되는것입니다.마치셜록홈스처럼말이에요.사건현장에서여러가지단서를찾아내고이들을기초로해서사건의전모를파헤쳐가는것이지요.”_「시작하며」에서

책은옛그림들을마치사건현장처럼보여주고,거기서힌트를찾아내어세계사를추적하는방식을취하고있습니다.각장마다그림에얽힌수수께끼를던지면서시작하지요.유명화가가그린그림만보여주는건아닙니다.예술적가치가높은미술작품을포함해각시대의특징이드러나는삽화,포스터,광고물등다양한시각자료를널리사용하고있어요.고대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세계사를다룰때빠지지않고언급되는20개의사건을담은그림을놓고그안에어떤이야기가숨어있는지살펴보는방식입니다.그러니이책을읽을때는미술에대한부담은내려놓고그림뒤에숨겨진역사적사실을파헤치겠다는호기심만장착하면되는것입니다.

시각이미지의시대,그림으로역사읽기
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경제사를공부한송병건교수는영국유학시절취미삼아미술관을자주찾았다고해요.고대벽화부터현대미술에이르기까지미술관에걸린수많은작품들을보면서그림이그려진시기와시대배경에도궁금증이일었다고합니다.“이그림은언제그려졌고,무슨의미를담고있을까?”라는호기심이그림으로역사읽기의출발이었던셈이지요.
이후그림을통해세계사의흐름을짚어보는독보적인작업을계속해‘비주얼경제사’시리즈세권을펴냈습니다.『세계사추리반』은현직중.고등학교사회과선생님들의관심과요청으로앞서출간된책에서청소년들이알아두어야할세계사사건을가려뽑고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춰재구성한것이에요.
특히지난2000년역사가운데중요하게다뤄지는주제19개를선별하고,오늘날우리가처해있는코로나19사태에관한내용을새롭게써서총20개주제를완성했습니다.어렵다싶은용어에는설명을추가로달았고,각장맨앞에는세계사와한국사를함께살펴볼수있도록간략한연표를넣었습니다.

우리는지금그어느때보다도풍부하고다양한시각자료들이넘쳐나는시대를살고있어요.매순간그림과사진을포함한비주얼콘텐츠가무수히생산·소비되고있고,과거에파묻혀있던자료들까지발굴되어홍수처럼쏟아지고있지요.이들가운데무엇을어떻게받아들이는가하는문제는저마다의관점과관심사에따라다르겠지만,그림에세계사라는이름의돋보기를들이대고천천히살펴보다보면그속에서인류가거쳐온역사의흐름이잡히는경험을하게될거예요.이것이‘역사적관점으로그림읽기’의핵심입니다.『세계사추리반』은그림이라는도구로오늘날의세계를좀더쉽게이해하게하고,나아가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키우도록돕는필수교양서입니다.

그림으로세계사톺아보기
『세계사추리반』은지루한암기식역사공부대신다양한시각자료를통해과거의역사적사건을추리하고상상하며미래를예측하는흥미로운역사공부법을제안하고있습니다.매챕터마다풍부한시각자료를퀴즈처럼제시하고역사적사실을알기쉽게설명하고있어성인과청소년이두루읽으며함께역사에대해토론하고이야기를나눌수있도록하지요.집혹은학교에서‘세계사추리반’을꾸려다같이흥미로운탐정놀이에빠져보는것은어떨까요?그림으로역사읽기를할땐다음과같은방식으로시작해보아요!

①관심이가는그림을찾는다.
②그림의주제를이루는사건과역사적맥락을살펴본다.
③누가,언제,어떤목적으로그림을그렸는지알아본다.
④같은주제로다른시기에그려진작품들을비교한다.
⑤우리가알고있는역사와다른점이있는지에대해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