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가능성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내일의 가능성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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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 저는 『내일의 가능성』을 통해
맑고 정한 눈빛 하나를 새로 얻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삶은 문장 같고 세상은 그림 같습니다.”
_박준(시인)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책장은 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내일의 가능성』은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이한 지은이가 제2의 삶을 마주하는 시기에 읽은 책과 책에서 떠올린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읽든 가지고만 있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책을 통해 얻은 상상력은 오늘과는 또다른 내일을 그리며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매일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손 내미는 조민진의 책 수다, 그림 수다는 ‘가능성’을 믿는 모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저자

조민진

2021년9월,17년째기자로서몸담았던언론계를떠났다.2005년『문화일보』에서처음시작했고,2011년JTBC에개국멤버로합류해정치·사회·국제등다양한분야를취재하며퇴사전까지일했다.앞으로는작가로서글을쓰고,경험과생각과삶에대한긍정적태도를나눌수있는대중강연가로살기를희망한다.
저널리즘을전공했고,말과글,예술에대한애정이깊다.책과그림,서점과미술관,이른새벽과커피,그리고와인을좋아한다.때때로아침에마시는샴페인으로하루의기분을상승시킨다.
2018년여름부터2019년여름까지,1년간영국런던에서연수했다.연수기간동안첫책『모네는런던의겨울을좋아했다는데』(2019)를썼고,잇따라두번째에세이『진심은보이지않아도태도는보인다』(2020)를출간했다.세번째책인『내일의가능성』은퇴사후기자가아닌작가로서내는첫책이다.
언제나중요한건상상력과패기라고생각한다.

목차

프롤로그_나에게로돌아오는여정

1부어른이된다는건
편안해야우아해진다
기계시대의최고필수품
괜찮아,다같이고독한거야
연애시대의오브제
고통을지나는삶
우리는좋아하는것에돈을쓴다
자신을믿는일이자신을아는일은아니다
당신은누구의가슴속에머물고있는가

2부추억하기좋은날
정글에서살아남기
삶이고조되는순간
호화로운마차안에머무는마음
나의10대,나의인플루언서
울지말고운명을개척할것
그림으로표현하지못한아름다움
한번도본적없는마지막잎새
나의몽실언니

3부슬퍼도걷는다
자기계발서를탐독하는이유
삶은깊이를드러내는예술
나와,또다른나
슬퍼도걷는다
데이지를위한항변
슬픈사랑이야기
비비언리가읽었던책
사랑이표현하게한다

4부새로운내일
‘심술궂은빨강’이찾아오는날에는
가난뱅이를때려눕히자!
언젠가는게으르게
새로운사랑앞에서퇴로를끊다
너의시간이녹아내리기전에
나는소망한다내게금지된것을
텍스트를찢고책상위로올라갈것
최고의운명을기다린다

출판사 서평

상상과지성,
책을통해다른내일을꿈꾸다

이책을쓴조민진은17년이라는짧지않은시간을언론사기자로살았다.사회부와정치부를두루거쳐청와대출입기자라는커리어의정점도맛봤고,이후영국연수를다녀온후에는후배기자들이발전할수있도록곁에서도왔다.이직업을사랑해서몰두하고매진했던시간이었다.그런데언젠가부터일에대한회의감이듦과동시에일에대한자신의성실한사랑이끝나가고있음을느꼈다.대신새로운사랑이찾아왔다.작가로살겠다는열망.그래서퇴사를결심했다.“퇴사는옛사랑으로돌아가는퇴로를끊고새로운사랑을향해전진하는방편이었다”라는지은이의고백처럼지금까지의커리어에마침표를찍고,새로운장을써내려갈준비에몰입한것이다.그리고계속꿈꿀수있게곁에서용기를주고영감이되어준것은다름아닌책과그림이었다.

“비교적거의모든책에관대하고특별히편식하지않는”다는지은이의독서스타일에따라책에는고전부터현대소설,에세이·인문·전기·자기계발·만화등다양한장르가망라되어있다.마음이애틋할때는연애소설을,순수한응원을얻고싶을때는거친운명도개척해나가는굳센주인공이그려진만화를,행복하고자하는의지를스스로북돋고싶을때는특별히롤모델로삼고있는인물의전기와자기계발서를읽는다.닮고싶은사람의인생과가치관을엿볼수있는전기는스스로를정비하는힌트를주고,별반다르지않은비슷한내용을조금씩다르게말할뿐이라고치부되기쉬운자기계발서라지만그안에담긴다양한격려와조언을반복해서읽다보면어느새내것으로체득하고실천하고있는자신을발견할수있기때문이다.
이제는일이아닌온전한즐거움으로마주하는책은절친한친구이자조언자로서그어느때보다다양한삶을상상하게하고해낼수있다는용기를북돋아주며,새로운희망을품게한다.

책을읽는이유는다양하겠지만,나는궁극적으로행복을위해서읽는다.알아가고,느끼고,이해하고,공감하고,차이를발견하고,깨달으면서기쁘고만족스러워지기때문이다.때로는별다른감흥을주지않는책도만난다.하지만언제나완벽한방편은없는법이다.그사실을인정한다면,내가나를행복하게할수있는가능성이가장큰행위는여전히독서다.내게책은언제나행복을위한소품이다.잘맞는옷처럼느껴지는‘좋은책’을만나면설레기까지한다.
_「자기계발서를탐독하는이유」에서

다시나에게로돌아가는시간,
그림독서여정

나답게살기위해자신을알아가는데는독서가유용하다.책속에는‘온갖나’들이살아있다.강인한나,나약한나,긍정적인나,부정적인나,성공한나,실패한나,희망적인나,좌절한나,자랑스러운나,부끄러운나……책을통해만나는다양한인물들이내안에숨어있는‘또다른나’일수있다.실존인물이든가상인물이든,공감하거나비판하는가운데결국자신을들여다볼수있다.
_「기계시대의최고필수품」에서

인생은어쩌면평생에걸쳐자기자신을알아가는과정일것이다.내가어떤사람이고,어떤일을잘하며,무엇을했을때행복한지를알면보다건강한삶을완성해나갈수있다.다양한사건과상황속에자신을대입해보고수많은간접경험을할수있는독서는그런의미에서‘진짜나’를발견하도록도와주는길잡이와같다.
이책의지은이도책속에서여러얼굴과성격을지닌‘나’와대면하고공감과비판을거쳐스스로를살핀다.또잠들기전습관처럼찾아보는그림들은책속이야기혹은문자로만묘사되어있는인물이구현된것같은장면을선사하기도한다.코코샤넬의슬픈내면을담아낸듯한마리로랑생의「코코샤넬의초상」과다독가이자애서가였던비비언리의책읽는모습을담은로저퍼스의그림,꿈많은소녀들의성장기를그린『작은아씨들』속장면을옮겨놓은듯한오거스터스레오폴드에그의「여행친구」등,책에는서른두권의책과짝을이루는서른일곱점의그림이서로를거울처럼비추며상상더하기의즐거움을전한다.

마지막으로지은이는생의중반기에접어들어진로를수정할결심을한스스로에게“이미그린그림을버리기아까워하기보다새롭게또다른그림을그릴용기도필요”함을일깨우며,윌리암아돌프부그로가그린「어려운수업」속결기에찬눈빛으로정면을응시하고있는아이를들여다본다.무릎에책을올려두고있는아이는힘든수업을받으면서도싫은기색하나없이눈을빛낸다.책에서희망을찾고,꿈에도달하는길을상상하는자신이꼭그림속아이의눈빛같기를희망하는지은이는아직꽃피울시기를기다리고있는‘레이트블루머(latebloomer)’로서독자들도자신과함께‘내일의가능성’을찾아보자고손내민다.

괴테는“인간은노력하는한방황한다”라고했다.지금올라있는컨베이어벨트에서뛰어내려방황하더라도노력해보기로한다.레이트블루머가겪는성장통일것이다.이제는나를옮겨심는다.우리에게는언제든더새로운자신을상상할자유가있다.궤도를수정했다면또다른길을그려야한다.뭐가됐든,최고의운명을찾아가는길이다.
_「최고의운명을기다린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