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눈 키우는 법 (우세한 눈이 알려주는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

보는 눈 키우는 법 (우세한 눈이 알려주는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

$16.32
Description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를 잇는 최신의 통찰!

‘나’를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마지막 퍼즐
우세한 눈을 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사람의 내면을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나는 왼눈잡이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더 잘 보게 될 것 같다.”
「뇌부자들」 『어쩌다 정신과 의사』 저자 김지용 추천

사람들에게 “당신은 오른쪽 눈이 우세한가요, 왼쪽 눈이 우세한가요?”라고 질문하면 대다수가 의아해하며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모르겠는데요. 그걸 어떻게 알죠?” 그러나 주로 사용하는 손이 서로 다르듯이 각자의 뇌 구조에 따라 우세한 눈도 다르다. 이 책의 저자이자 그림 그리기 입문서의 고전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를 쓴 베티 에드워즈는 우세한 눈을 알면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으며,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그림을 더 잘 그리게 되는 건 덤이다. 책에는 거장의 초상화와 자화상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클루니 등 유명 인사의 초상 사진, 우세한 눈을 깨닫기 전과 후의 자화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 뇌의 비밀을 알려줄 또 하나의 흥미로운 단서인 ‘눈’을 통해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에 가까이 다가가보자.
저자

베티에드워즈

BettyEdwards
미국의미술교사,강사,저술가.샌프란시스코에서태어나캘리포니아주롱비치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일찍부터화가의길을걸은그녀는로스앤젤레스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미술학학사학위를취득하고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석사학위를,UCLA에서미술학,교육학,심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1960년대에로스앤젤레스의베니스고등학교에서미술교사로일했고,1978년부터캘리포니아주립대학미술대학교수로재직하다가1999년은퇴했다.교사생활을하며얻은통찰은베스트셀러『오른쪽두뇌로그림그리기』로출간되었다(1979년최초출간,1989,1999,2012년개정판발간).
에드워즈는아이들에게과학,기술,공학,수학만을집중적으로가르치거나‘좌뇌’의과목에치중하는표준시험에맞춰교육할것이아니라아이들의‘뇌전체’를고루발달시키는교육을해야한다는굳은신념을가지고있다.그녀는잘못된교과과정이양쪽뇌의능력을고르게발달시킬기회를빼앗고있기에공립학교교과과정에서미술을부활시킬것을강력하게주장했다.그러한믿음을바탕으로그녀는1979년‘오른쪽두뇌로그림그리기’워크숍을운영하기시작했고,수백만명의수강생들에게오른쪽두뇌를깨워드로잉을잘하는방법을알려주었다.이워크숍은지금까지도이어지고있다.
『오른쪽두뇌로그림그리기』는40년이넘도록그리기에관한탁월한책으로서권위를인정받았고,세계각지의화가와미술애호가들의책꽂이에꽂혔으며,전세계의학교에서표준교과서로채택되었다.프랑스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독일어,포르투갈어,네덜란드어,덴마크어,폴란드어,헝가리어,중국어,한국어,러시아어,일본어등여러언어로번역출간되어그림그리는이들의필독서로꼽힌다.다른저서로는『내면의예술가를깨워서그림그리기』『베티에드워즈의색채이론』등이있다.현재캘리포니아라호야에거주하고있다.

목차

머리글

1장읽기능력과보기능력
2장우세한눈과우세한뇌
3장감정을드러내는눈
4장초상화속우세한눈
5장드로잉과눈의상징성
6장초상화를그리는이유
7장우세한눈으로그리기
용어해설

감사의글
원서표지의자화상에대해
옮긴이의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호감을얻고싶다면‘우세한눈’을찾아라
베티에드워즈가알려주는우세한눈의비밀

상대방에게호감을주는가장효과적인방법은?바로눈맞춤이다.단3초만에눈동자의위치,눈꺼풀의모양,눈깜박임등으로상대방에게우호적인인상을줄수있다.여기에하나덧붙인다면상대방의‘우세한눈’을바라보는것이다.흔히우리의눈이대칭이라고생각하지만그렇지않다.두눈을사용하는인간중65퍼센트는오른쪽눈이,34퍼센트는왼쪽눈이우세하며,극히일부인1퍼센트만이대칭이다.이러한생물학적특징을바탕으로상대방의우세한눈을바라보면호감도가좀더상승한다고한다.
베티에드워즈의『보는눈키우는법』은이처럼우리가몰랐던‘우세한눈’의비밀을밝혀과연우리가세상을제대로보고있는것인지의심하게만드는흥미로운책이다.에드워즈는1979년출간되어24개언어로번역된세계적인베스트셀러『오른쪽두뇌로그림그리기』에서시각영역을주로담당하는우뇌를깨우는독창적인미술교육법을소개해화제를모았다.이후40여년만에‘보는눈’에대해다양한사례와연구결과를담아출간한『보는눈키우는법』은전작의발견에서한발더나아가양쪽눈의차이와그차이가시지각기술과그리기기술에미치는영향에관해이야기한다.‘보는능력’에대한뇌과학,눈상징그림의문화사,초상화로보는인간의심리등‘우세한눈’을둘러싼이야기를종횡무진따라가다보면어느새그림에대한안목과이해가높아졌음을느낄수있다.또한한국어판에는파울클레,프리다칼로,빈센트반고흐,메리커샛등의자화상과눈미니어쳐초상화등스무점의그림을포함한컬러화보가추가로실려‘우세한눈’에대한독자의이해를돕는다.
『어쩌다정신과의사』의저자이자,유튜브ㆍ팟캐스트를통해정신질환과정신과에대한대중의이해를넓혀온「뇌부자들」의멤버인김지용은정신과의사로서늘사람의마음을보기를바라왔는데이책을통해“그동안상대방의눈을‘제대로’본것이아니”었음을깨달았다며,자신이‘왼눈잡이’라는사실을알게된것만으로“당장내일의진료부터크게바뀔것같다”는말로이책을추천했다.

고대이집트‘호루스의눈’부터현대의‘셀카’까지
인간의‘눈’을이해하기위한대담한크로스오버

왜‘우세한눈’을알아야할까?최근의MBTI열풍은나를알고남을앎으로써인간관계를효과적으로다루고싶다는바람을암시한다.우세한눈은많은사람이간과하지만어쩌면인간관계라는퍼즐의가장중요한한조각일지도모른다.백마디말로도해결되지않던갈등이제대로건넨눈빛하나로풀릴수도있다.키케로의오랜격언처럼“얼굴은정신의초상이고,눈은정신의통역가”(6쪽)이기때문이다.우리에게는낯설지만이책의주제와연관된격언도있다.“우세한눈과덜우세한눈은사람의정신을나타낸다.”(7쪽)이제각장의핵심내용을통해‘우세한눈’이들려주는이야기를따라가보자.
1장「읽기능력과보기능력」에서는‘읽고쓰는능력’의쌍둥이기술인‘보고그리는능력’을다룬다.에드워즈에따르면보고그리는데에는다섯가지기술,가장자리지각,빈공간지각,관계지각,빛과그림자지각,전체지각이필요하다.‘보고그리기’는읽고쓰는능력처럼누구나쉽게익힐수있는기술이다.하지만예술활동보다는언어와숫자를훨씬더중요시하는교육과정으로인해아이들은우뇌를발달시킬기회를빼앗기고말았다.아인슈타인의“정규교육을받고도호기심이남아있다는것은기적”(18쪽)이라는말은이점을완벽하게표현한다.이장에서에드워즈는자신의일화,통계,교육학을동원해‘보고그리기’의중요성을주장하며,독자들을우뇌의세계로이끈다.
2장「우세한눈과우세한뇌」에서는노벨의학ㆍ생리학상수상자로저W.스페리의‘분할뇌’연구를소개하며우세한눈을자세히탐구한다.스페리는1960년대에좌뇌가언어능력을관장하고우뇌가시지각을담당한다는가설을과학적으로입증했다.물론눈편향은‘손잡이’나‘발잡이’처럼확연한차이를보이진않는다.좌뇌와우뇌를연결하는뇌량이두눈을통해각반구에입력된정보를순식간에서로소통하게하기때문이다.그렇지만눈의비대칭성은관찰을통해확인할수있으며,우세한눈은우리의인상을만들고상대방의표정을읽는데많은영향을미친다.이장에는어디서든할수있는‘우세한눈테스트’를소개해독자를적극적으로참여시킨다.
3장「감정을드러내는눈」은눈의중요한특징인감정표현을다룬다.에드워즈에따르면대화상황에서우세한눈은언어적내용에더많이참여하는한편,우세하지않은눈은만남의전반적인분위기를파악한다.그렇기때문에상대방의우세하지않은눈을바라보며이야기하면상대방은대화의맥락을잘따라가지못해혼란스러워할가능성이높다고한다.이렇듯인간에대해흥미로운이야기를가득품고있는‘눈’은예술가에게도흥미로운주제였는데,특히렘브란트판레인은눈그림을통해감정을표현하는데많은관심을기울였다.이장은렘브란트가남긴자화상을비롯해우세한눈과관련된다양한시각자료를보여주며,우세한눈과인상에관한흥미로운이야기를가득풀어낸다.
4장「초상화속우세한눈」은‘초상화’장르를통해우세한눈과그리기의관계에좀더깊이들어간다.여기서흥미로운사실은,많은예술가가초상화를그릴때우세한눈을강조하고다른쪽눈을그림자로가리거나흐리게그렸던반면,남성화가들은무의식적혹은의도적으로여성의초상화를그릴때또렷하고생기있는우세한눈을덜강조하고꿈꾸는듯한우세하지않은눈을전면에내세우곤했다는점이다.요하네스페르메이르의유명한그림「진주귀걸이를한소녀」가그러한예다.이장에서소개하는,예술가들이우세한눈을표현해온방식또한그림을더깊이있게감상하는방법이될수있다.
5장「드로잉과눈의상징성」은인류역사에지속적으로등장한‘눈상징이미지’를망라한다.기원전3500년전부터눈이신체의반을차지하는‘눈우상’이제작되었고,기독교는신성의상징으로서‘전시안’과같은눈이미지를전했으며,불교에서도붓다의미간에세상을굽어살피는‘제3의눈’을그렸고,이집트에서는‘호루스의눈’을강력한왕권의상징으로채택했다.15세기에는알베르티와브루넬레스키가원근법을고안하여세상을보는방식과회화제작에혁명을일으켰다.이장은이렇듯‘보는능력’이동서고금여러문화를거치며사람들에게긍정적ㆍ부정적상징으로전해지거나사람들의인식에영향을미쳐왔음을충실한시각자료로보여준다.
6장「초상화를그리는이유」에서는초상화의의미를풍부하게탐구한다.고대이집트에서부터시작된‘초상화’는예술가들에게자신감을뽐내거나내면을탐구하는수단으로서늘인기있는장르였으며,이상적인나와현실의나사이에균형을찾아가며그려야한다는점에서한인물을이해하는결정적인단서가된다.에드워즈에의하면사람의얼굴은보고그리기의다섯가지기술을익힐수있는가장좋은소재다.게다가침착하게말을거는우세한눈,꿈꾸는듯한우세하지않은눈의차이를관찰하고그림으로옮기는것은자신의정체성을탐구하는좋은기회가되기도한다.
7장「우세한눈으로그리기」에서는눈편향이개개인의성격과사고방식에어떻게영향을미치는지에대해답하고,우세한눈으로그리기장점을소개한다.에드워즈는‘손잡이’와‘눈잡이’의조합으로성격유형화를시도하는데,예를들면오른손잡이면서오른눈잡이인사람들은계획적일것이며,오른손잡이이면서왼눈잡이인사람들은강력한좌뇌의결정에동의하지않는다는신호를비언어적으로표현하는사람일것이며,왼손잡이이면서왼눈잡이인경우는매우창의적이고진보적인사람일수있다는것이다.에드워즈는우세한눈을알면나를더잘알게되는만큼사람과사물에대해서도더많은관심을주어관찰력이높아진다는점을밝히며‘우세한눈’에서출발한인간탐구의여정을마무리한다.

쉼없이들이닥치는이미지의파도속,
우세한눈이알려주는’제대로보는법’

우리는이미지에둘러싸여있다.매일접하는인터넷속이미지와영상,거리의광고,마주치는사람들등모든환경이망막에이미지로맺힌다.게다가문자조차이모티콘,GIF같은이미지로대체해사용하는사람이늘어나고있다.생후6개월이면형성되는시지각능력덕분에인류는이미지중심의환경에빠르게적응해왔다.하지만그런만큼‘본다’는것의진짜의미가무엇인지는깊게생각하지않는다.
이책은이미지중심으로변해가는환경과언어를중심으로발달해온뇌사이의불균형속에서진짜‘본다’는것의의미를숙고하게한다.말없이상대방을응시할때에도우리의뇌는상대방을규정하는언어와관념으로시끄럽다.에드워즈는상대방의우세한눈에나의눈을맞추고조용히그내면을들여다보기를권한다.그림을그릴때도마찬가지다.‘그리기어렵다’라는좌뇌의소음을잠재우고대상을집요하게관찰해그리는것은초보자도닷새만에자화상을그릴수있게하는베티에드워즈워크숍의골자다.에드워즈는말한다.“그림을그리는동안정신은‘그리기’상태로전환되고언어를담당하는뇌는조용해진다”고.(143쪽)“지금일어나는일을볼수있”는상태는명상체험과도연결된다.이는그림그리기의부수적인이점이자현대사회에서유용한기술이기도하다.
이책에서소개하는‘눈’과‘우세한눈’에대한다양한지식은절대적인원칙이라기보다는나와상대방을더잘이해하기위한배경지식이다.우리는눈편향을이해함으로써상대방을습관적으로쳐다보는것이아니라더‘잘보려고’시도할수있다.그리고우세한눈과우세하지않은눈의미세한차이를알아보려고애씀으로써관찰력을높일수있다.또한관념이아닌시지각에의존해그림으로써그림을더잘그릴수있다.이렇게우세한눈을아는것은관찰력,묘사력에연쇄적인반응을일으켜결국뇌의종합적인발달을돕는다.‘우세한눈’을알면‘보는눈’을키울수있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