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터널

$12.00
Description
‘2016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노르웨이 ‘비수엘트 상’ 아동 도서 부분 금상 수상작

두 마리 토끼가 터널을 팝니다.
둘은 서로 사랑합니다.
함께 건너편 푸른 풀밭에 갈 꿈을 꿉니다.
둘은 계속 땅을 팝니다.
건너편에 닿을 때까지.

두 마리 토끼는 무엇 때문에 터널을 파는 걸까요? 동물들에겐 마음껏 뛰어놀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넓은 풀밭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검은 아스팔트로 된 도로가 생기기 전에 말입니다. 곧 도로 위를 자동차가 무섭게 내달리고, 동물들은 더는 길 건너편에 갈 수 없게 됩니다. 그냥 건넜다가는 목숨을 잃기 때문입니다. 함께 즐겁게 뛰놀던 고양이도, 먹을 것을 나눠주던 다람쥐도, 영리한 여우마저도 길을 건너지 못했습니다.
시인이기도 한 노르웨이의 작가 헤지 시리가 생명 존중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터널을 파는 두 마리 토끼를 통해 환경 파괴와 로드킬 문제를 일깨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노르웨이의 주목받는 그림 작가 마리 칸스타 욘센의 아름다운 색감의 대담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자연과 동물, 인간이 연결되어 있으며,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공감을 훌륭하게 담아냈습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어린이와 함께 보고 싶은 평화 그림책 100선(2022)

저자

헤게시리

1973년노르웨이스타방에르에서태어나작가이자예술사진가로활동하고있다.노르웨이남서부텔레마르크대학에서미술과음악을공부하고,베르겐의문예창작아카데미와오슬로의노르웨이아동도서연구소에서수학했다.2009년시집『순간수천년』으로데뷔한후2013년첫그림책『상처입은아이』를펴냈다.《터널》은‘2016년노르웨이가장아름다운그림책’에선정되었다.

출판사 서평

‘2016노르웨이올해의가장아름다운그림책’
노르웨이‘비수엘트상’아동도서부분금상수상작

두마리토끼가터널을팝니다.
둘은서로사랑합니다.
함께건너편푸른풀밭에갈꿈을꿉니다.
둘은계속땅을팝니다.
건너편에닿을때까지.

두마리토끼는무엇때문에터널을파는걸까요?동물들에겐마음껏뛰어놀며어디든지갈수있는넓은풀밭이있었습니다.그곳에검은아스팔트로된도로가생기기전에말입니다.곧도로위를자동차가무섭게내달리고,동물들은더는길건너편에갈수없게됩니다.그냥건넜다가는목숨을잃기때문입니다.함께즐겁게뛰놀던고양이도,먹을것을나눠주던다람쥐도,영리한여우마저도길을건너지못했습니다.
시인이기도한노르웨이의작가헤지시리가생명존중과공존의메시지를전합니다.터널을파는두마리토끼를통해환경파괴와로드킬문제를일깨우며생명의소중함을이야기합니다.또한노르웨이의주목받는그림작가마리칸스타욘센의아름다운색감의대담하고감각적인일러스트는자연과동물,인간이연결되어있으며,모두가평화롭게살아가는세상에대한공감을훌륭하게담아냈습니다.

두마리토끼는무엇때문에터널을파는걸까요?

그림책은두마리토끼가길아래어두운땅속에서뭔가에귀를기울이고있는장면으로시작합니다.두마리토끼는다른것은신경쓰지않고,오로지귀를기울이며땅을팝니다.터널을만들지요.그런데두마리토끼는무엇때문에온종일땅속에서흙투성이가되며터널을파는걸까요?서로사랑하는암토끼와수토끼는맛있는풀을뜯으며평화로운시간을보냈습니다.(동물들이평화롭게지내던풍경은면지에그려져여운을더합니다.)그런데어느날그곳을가로지르는도로가생기고,자동차가무시무시한소리를내며내달리기시작합니다.터널을파다힘들고지친두마리토끼는그냥길을건너고싶은마음이듭니다.그러나그때고양이와다람쥐,여우를떠올립니다.서로어울려즐거웠던시간과도로위에잠을자듯누워있던모습을…….두마리토끼는끝까지희망을포기하지않고건너편에가기위해다시터널을팝니다.

생명존중에대한이해와공감

시인이기도한노르웨이의헤지시리작가는‘생명존중’이라는주제를간결한운문체로전합니다.작가는터널을파는두마리토끼를통해환경과생명의소중함을이야기합니다.두마리토끼에게인간이만든어떤이름도붙이지않고단순히암토끼와수토끼로부르는것도인간중심의생각을벗어나동물과자연에대한존중과두토끼에대한보편적생명으로의의미를강조하기위함으로이해됩니다.노르웨이출신의그림작가마리칸스타욘센의시종일관눈길을사로잡는대담한선의스케치와아름다운색감의독창적이며감각적인일러스트는두마리의토끼의사랑과자유,열정과생명존중에대한이해와공감을시각적으로충분히전달합니다.그녀는직관적이고풍부한상상력으로자유롭게만화,일러스트레이션및그래픽아트의경계를뛰어넘는현대미술의새로운개념을선보이며독자와의깊은공감으로주목받고있습니다.《터널》을비롯한많은작품이‘노르웨이에서아름다운그림책’으로선정되었고,2018년라가치상을수상했습니다.

로드킬,인간과동물이공존하며살아가는땅

어느날도로가생기고동물들은먹이,은신처,물등을찾아서식지내로이동하다가새로생긴도로안으로들어서며자동차과충돌하는사고가발생합니다.특히밤에활동하는야생동물은환한불빛을내며빠르게달려오는자동차를피하기힘듭니다.어두운밤에맞게발달한눈에갑자기밝은자동차의불빛이들어오면순간적으로보이지않기때문이지요.이렇게동물들이도로에서죽는일을‘로드킬(roadkill)’이라고합니다.산업화도시화가급속히진행됨에따라안타깝게도점점로드킬의수가늘어나고있습니다.또도로를질주하는자동차의소음과진동도주변에서식하는동식물에게많은영향을주어생태계파괴로이어집니다.인간에의해동물이죽는일을줄이기위해동물도인간과똑같이고통을느끼는생명이라는사실을깨닫고,인간과동물이더불어살아가는노력이필요합니다.동물의생태적인습성을관찰하고배우면서야생동물을보호하고,동물과인간이함께행복하게살아가는공존의길을찾아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