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산다 - 모두를 위한 그림책 45 (양장)

호랑이가 산다 - 모두를 위한 그림책 45 (양장)

$13.00
Description
처음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의 설렘과 두려움,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
그림을 읽는 행복을 선물하는 마리 칸스타 욘센의 그림책!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은상
소녀는 식탁에 앉아 알파벳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비슷비슷하게 생긴 글자는 헷갈리고, 점점 어려워집니다. 소녀는 친구라고 믿었던 글자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모른 척하는 것만 같습니다. 소녀는 자꾸만 딴생각에 빠져들고, 결국 잠자는 호랑이를 깨우는데…….

처음 글을 배우는 어린이의 설렘과 두려움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의 학습에 대한 부담감은 내면의 호랑이를 깨우고, 호랑이는 무서운 공격자이자 든든한 수호자로 함께합니다.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노르웨이 작가 레네 아스크의 글과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한 마리 칸스타 욘센 작가의 그림은 깊은 감동을 선물합니다.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은상’ 수상작이며, 2021년 노르웨이 문학원이 최고로 주목하는 작품으로 노르웨이 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출간하였습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1 가온빛 추천 그림책 선정

저자

레네아스크

1974년노르웨이스타방에르에서태어났다.베르겐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사진을,베르겐대학교에서미술사를,스타방에르로갈랜드예술대학에서미술을공부했다.만화가,작가,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만화,소설,어린이·청소년책등많은작품을출간했다.2006년스프로잉데뷔상과문화교회부만화상을수상했다.『호랑이가산다』등을썼다.

출판사 서평

처음글을배우기시작한어린이의설렘과두려움,
순수하고아름다운동심의세계!
그림을읽는행복을선물하는마리칸스타욘센의그림책!

글자여럿이모이면말다툼을시작한다.
서로귓속말로내가알아듣지못하게속삭인다.
글자는결코착하지않다!

“연필똑바로쥐어!”엄마가소리친다.
엄마안에호랑이가산다.
내안에도호랑이가산다.

소녀는식탁에앉아알파벳공부를시작합니다.식탁아래에는개가평화롭게잠을잡니다.하지만글자를배우는것은쉽지않습니다.비슷비슷하게생긴글자들이헷갈리기시작하자,소녀는친구라고믿었던글자들이자신을따돌리고모른척하는것만같습니다.그러자배신을상징하는노란색이화면을가득채우고,개도잠에서깨어나불안한눈길을보냅니다.개는텍스트에는언급되지않지만소녀의충성스러운친구로함께합니다.

엄마는부엌에서고무장갑을끼고집안일을하지만,눈길은소녀를향합니다.글자공부에흥미를잃은소녀가코에연필을올려놓고장난을치자,“연필똑바로쥐어!”엄마가소리칩니다.소녀는억지로연필을잡아보지만,자꾸자꾸딴생각이피어오릅니다.“빨리해!”다시들려오는엄마의재촉에소녀의무거워진머리는아래로떨어집니다.

어린이의눈높이에서글자를배우기시작한어린소녀의마음이섬세하게그려집니다.1인칭시점의생생한문장력이돋보이며,글자가어려워지자심술궂은글자가자신을따돌린다고생각하는순수한동심의세계가사랑스럽습니다.글자를배우는것을어려워하는소녀가같은글자로끝나는낱말로리듬을맞추거나,끝말잇기로재미있는말놀이를이어가는놀라운언어능력을보여주며아이마다학습속도가다르다는관점을제시합니다.

표지에서부터등장하는호랑이는소녀의학습에대한긴장감을보여줍니다.호랑이는글자가숨어있는앞면지에서는무서운공격자로,글자가사라진뒷면지에서는든든한수호자로함께합니다.소녀와엄마가연필과고무장갑을내려놓고숲으로사라지는마지막장면이통쾌합니다.순수한동심의세계를섬세하게그려낸노르웨이작가레네아스크의글과힘과율동감이넘치는선,강렬한색감,다양한구성과형태로인물의심리와상황을드라마틱하게묘사한마리칸스타욘센작가의그림은깊은감동을선물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