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 모두를 위한 그림책 60 (양장)

첫눈 - 모두를 위한 그림책 60 (양장)

$18.55
저자

엘함아사디

이란에서태어났다.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테헤란대학에서일러스트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이탈리아피렌체미술아카데미에서회화와멀티미디어를배우고2003년첫번째그림책을출판했다.뉴욕에서아트디렉터로일하며영화제작에참여하는등활발한활동을한다.2021년『첫눈』으로BIB황금사과상과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우수상을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옛이야기의놀라운힘을담은
환상적인모노타이프판화그림책

세상은온통이야기로가득차있습니다.인간의상상력은끊임없이이야기를만들어내며현실의고난을이겨냈고,미래의불안을달래며꿈을향해가는징검다리가되어주었지요.《첫눈》은이란의엘함아사디작가가고대페르시아로부터전해내려오는옛이야기를바탕으로쓴이야기입니다.이야기속에이야기가나오는구조로어린소녀는첫눈이내리던날할머니가들려주시던잊지못할이야기속으로들어갑니다.

“사람들이‘눈’이라고부르는것이어디서왔는지이야기해줄게.”

“옛날아주먼옛날페르시아라는나라에나네사르마라는여인이살았단다.긴머리카락이비단처럼부드러웠지.나네사르마는저높은곳에살았어.구름보다더높은곳에말이야.나네사르마는한남자이야기를들었어.그남자는엄청난힘으로얼어붙은호수를녹이고,강물을다시흐르게하고,꽃을피운다고했어.나네사르마는매년3월21일이면봄의따스한온기를가지고마을로내려오는노루즈를만날날을꿈꾸며집안구석구석먼지를털어내고,꽃에물을주었어.나네사르마가털어낸먼지는눈이되고,물은비가되었지.마침내봄의노랫소리가들리자나네사르마는가장멋진옷을골라입고노루즈를기다렸어.하지만노루즈를기다리던나네사르마는깊은잠에빠져버렸어.노루즈는잠든나네사르마의손가락에장미한송이를꽂아두고조용히떠났지.나네사르마가잠에서깼을때는뜰에는낙엽이지고,노루즈는이미떠나버렸지.그날부터나네사르마는다시노루즈를기다렸어.집의먼지를털어내고,꽃에물을주고,새들의노랫소리를들으며잠이들었지….”

봄의시작을새해로맞이하는이란의‘노루즈’
나네사르마와노루즈의사랑이야기

이란북동부실크로드의도시마슈하드에서태어난엘함아사디작가는어린시절할머니가들려주던이야기에귀를기울이던마법의겨울밤을기억합니다.신과영웅,선과악,빛과어둠으로의상상여행을떠났던수많은이야기중에서가장좋아했던이야기는눈을내리는나네사르마와봄을가져오는노루즈이야기였습니다.고대페르시아에서이어진이란을비롯한중앙아시아국가들등에서는봄을시작하는첫날(우리나라절기로는낮의길이와밤의길이가같아지는춘분)이새해가되며새로운날이란뜻의‘노루즈’라고부릅니다.노루즈를맞이해사람들은새로운마음가짐으로집안곳곳을청소하고,음식과새옷을장만하고,축제를즐깁니다.길고혹독한겨울동안간절히기다리던봄을축하하고즐기는노루즈의전통은기원전부터시작되어지금까지도이어지고있습니다.

실비아벨로작가의아름다운모노타이프그림책
‘그림책을만드는것은꿈처럼강렬하고아름다운경험입니다!’

프랑스의실비에벨로작가는페르시아의옛이야기를모노타이프판화에환상적으로담아냈습니다.모노타이프는유리나아크릴판에직접그림을그린후종이를덮어눌러찍어내는평판화로단한장만찍을수있는특징이있습니다.판화가연출하는역동성과부드러운색감은옛이야기의신비로움을더하며,정교하고섬세한과정을거쳐탄생한화면은차가운눈과봄의달콤한향기까지생생하게살아있습니다.겨울에서봄으로가는계절의변화를따라파노라마처럼펼쳐지는커다란크기의화면속다양한사람들은시공간의경계를넘나들며,의복,모자,머리장식등다채로운세부표현은옛이야기의서사가주는상상력을확장시키며무한한예술적감동을선물합니다.

*BIB2021황금사과상《첫눈》심사평

흩뿌려진설경,야생화속에서잠든신비로운여인,꽃을내민손,파란색으로표현한시간의흐름등작가의무한한깊이를보여주는작품이다.-브렌다데일스

세련되고섬세한그래픽은살아있는기적이다.-빅토리아포미나

역동적인테크닉,미니멀리즘,눈부신색감,균형잡힌구도,풍부한감정을훌륭하게담아냈다.-레나타후치코바

모노타이프기법으로눈에관한책을만든대담한도전은예술로서의일러스트레이션이무엇인지보여준다.각각의장면마다다른구성과질감을보여준다.덕분에눈은이야기에자연스럽게녹아들며독특하고신비로운예술작품의주인공이된다.-오르나그라노

유동적인모노타이프기법으로놀라운시적세계를창조했다.다양한인물과다채로운세부표현으로환상적이고서정적인우주를구축한다.-마누엘라블라디치마슈트루코

모노타이프의효과와색채는숨이막힐정도로아름답다.모든장면이하나의예술작품이다.-마츠카타미치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