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와 현대화

중국의 문화와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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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화와 자본주의 발전, 문화와 경제발전, 문화와 현대화’라는 주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직관, 감정, 의도에 기운 논단과 무리한 건너뛰기가 아니라 냉철한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다. 감성이나 의도를 앞세우는 태도는 자기 문화에도 친자본주의적이고 발전친화적인 요소가 있다고 강변하려는 자민족 중심주의의 발로로 보인다. 자본주의 발전, 경제발전, 경제적 현대화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무리한 문화적 해석, 최소한의 근거도 제시하기 어려운 조잡한 주장들은 대중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권위주의적 권력의 입맛에 맞으며, 때로는 민족적 또는 사회적 감성을 자극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감성에 기댄 무리한 주장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도구로서 문화를 다루는 자세에 대한 성찰도 요구된다.
감성에 기댄 무리한 주장은 비판 정신의 빈곤을 말해 준다.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문화 논쟁은 십중팔구 전제정치 또는 강성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정치적 목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중국 밖의 다수 연구자가 생각 없이 그 조류에 동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는 동아시아의 오리엔탈리즘, 즉 중국의 자민족 중심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추종이 아닌지, 소중화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수단’으로서 문화를 보는 인식에 대한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수단으로서의 문화를 강조하며, 전통교육을 통해 절대권력에 대한 순응을 강요하려는 중국공산당의 계산이 그렇고, 한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의 강성 권위주의 정권의 사례도 그렇다. 도구로서의 문화관점은 학술이 아니며 정치 그 자체로서 매우 위험하기까지 하다.
자본주의 발전, 경제발전, 경제적 현대화의 요인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이 제기되었고, 여러 더 설득력 있는 가설들이 개발되었으며, 이 노력은 우리의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 하는 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객관성과 비판의식이 없는 직관이나 주장 중심의 문화관점, 자민족 중심주의적 문화관점, 또는 도구로서 문화를 보는 관점은 학술 발전이나 인식의 진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

임반석

청주대학교중국통상과교수

지은책
『중국향진기업의성장과한계』(2019년학술원우수학술도서)
『현대중국의문화와정치경제발전』
『중국경제:두가지기적과딜레마』
『중국경제,기적은끝나는가』
『중국주택상품화연구』
『중국경제의개혁과발전』
『중국의전통,경제발전,그리고민주화(편저)』
『한국경제선진화와법치(공저)』
『선진경제진입과법치원리확립(공저)』
『통일시대근현대민족정신사연구(공저)』
『21세기한반도,한민족,그리고세계(공저)』
『일석이조중국어(읽기)』
『쉽게배우는중국어회화(공저)』
『비즈니스중국어회화(공저)』

옮긴책
『베버와마르크스』
『경제윤리학서설』
『경제민주주의와산업민주주의』

이외에중국경제,동아시아경제발전과협력분야연구재단급논문30여편

목차

서장
제1장중국사회정체가설에대한비교검토
제2장중국사회의발전과정체를보는한관점-린이푸의논리를중심으로
제3장문화와경제발전-유교문화와자본주의발흥,경제발전의관계
제4장중국의현대화와문화논쟁
제5장근현대중국현대화모형의변천과정치문화
제6장관계중심문화와경제성장,사회경제발전-사회적자본vs.사회적비용
제7장중국관시문화의특성과실천적의미
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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