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사람들이 잠든 무덤 (영원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도)

고조선 사람들이 잠든 무덤 (영원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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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덤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만들어낸 영원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설계도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함께 죽은 자를 위한 행위 속에서 산 자들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설계자의 의식이나 관심사가 잘 반영되어 있다.

우리 역사의 중요한 시기인 고조선의 모습을 알려주는 책 『고조선 사람들이 잠든 무덤』을 구성하는 주요 얼개는 고인돌을 비롯하여 돌무지무덤, 동굴무덤, 돌널무덤, 독무덤 등 당시에 만들어진 여러 가지 무덤들이다. 그리고 이런 무덤 건축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문화사 연구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일 뿐만 아니라, 옛사람들이 남긴 유산을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하문식

저자하문식은충북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연세대학교와숭실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수학하였다.현재세종대학교역사학과에있으면서박물관장을맡고있으며.백산학회회장,한국고대학회및고조선단군학회부회장,遼寧省文物考古硏究所客座硏究員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시작하며

1.산자와죽은자의꿈이이루어지는곳
-고인돌

2.영혼의안식을주는울타리
-돌무지무덤

3.삶과죽음이공존하는곳
-동굴무덤

4.영혼이머무는땅위의끝집
-돌넘무덤,독무덤,돌덧널무덤

나가며
부록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고조선의실체에가까이접근하기위한토대를마련

문자가등장하기전부터만들어진많은건축물들은그시대를알려주는일종의이야기라고볼수있다.돌하나가단어가되고,그런돌들이모여문장을이루고이야기를만들어내는것이다.물론문자가만들어진이후에세워진각종건축물들도선사시대에비하여는역할이줄었을지라도당시사회를알려주는지표로서같은맥락을가지고있음은분명하다.

무덤은죽음이후의세계에대한사람들의의식이만들어낸영원의세계를구현하기위한설계도라고할수있다.이설계도에는당시사람들의삶의모습과함께죽은자를위한행위속에서산자들이소망하는것이무엇인지를역설적으로보여주고자했던설계자의의식이나관심사가잘반영되어있다.

고조선시기의여러무덤유적은당시사람들이일생을살아가면서마지막통과의례의한절차인묻기의결과로그들만의상징체계를반영하여공동체나름의결속력을다지고거족적인협동심을추진하여축조한기념물의하나이다.

이연구는고조선의실체에가까이접근하기위한토대를마련하는데초점을두고진행하였다.잘알다시피고조선에관하여는아직도여러관점에서많은논쟁이진행되고있다.특히고조선의강역,중심지,사회성격등이규명되지않아이연구를진행하는데에는어려움이적지않았다.따라서여기에서는먼저어느정도의견의일치가이루어지고실체적사실에접근하기쉬운것부터시작을하였다.그런점에서이연구의시,공간적범위는고조선의강역과존속기간을절대적으로반영한것이아니고편의상문화상이뚜렷한것부터부분적으로설정하여잔행하였음을밝혀두고자한다.

우리역사의중요한시기인고조선의모습을알려주는살아있는이야기책을구성하는주요얼개는고인돌을비롯하여돌무지무덤,동굴무덤,돌널무덤,독무덤등당시에만들어진여러가지무덤들이다.그리고이런무덤건축의의미를살펴보는것은한국문화사연구에있어매우의미있는일일뿐만아니라,옛사람들이남긴유산을통해죽음에대한새로운사유를해볼수있는계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