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홀로 떠난 미국 횡단 자전거여행

60대에 홀로 떠난 미국 횡단 자전거여행

$16.00
Description
『60대에 홀로 떠난 미국 횡단 자전거여행』은 60대라는 전환점에서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한 저자의 이야기다. 30년 동안 숫자와 은행 일에 파묻혀 살았던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저자는 2015년 3월 28일 '버킷리스트'를 드디어 실천하게 됐다. 바로 바로 미국 자전거 여행. 그 여정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저자

민병옥

저자민병옥은1956년대전출생.1982년조흥은행에입사하여2012년신한은행에서퇴사한은행원으로,1999년부터는13년동안지점장으로일했다.운동을좋아해마라톤과철인3종경기등익스트림스포츠에몰두했으나,이제는더넓은세상을향해홀로떠나는배낭여행과자전거여행을즐기고있다.2012년6월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배낭여행(32일간),2013년2월말레이시아태국자전거여행(42일간),2013년11월베트남캄보디아태국자전거여행(52일간),2014년11월필리핀자전거여행(29일간),2015년3월미국횡단자전거여행(89일간),2017년3월대만자전거여행(21일간)을다녀왔으며,여전히한번뿐인인생을아끼며새로운여행계획을세우고또떠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캘리포니아
1일차황량한사막같은샌프란시스코
2일차배려깊은샌프란시스코운전자
3일차태평양은어서오라하네.
4일차환영받는웜샤워게스트의조건?
5일차미국가정집에서처음으로하룻밤을지내다.
6일차북두칠성을누가훔쳐가지않았다.
7일차속고또속았다.
8일차헤어짐은늘새로움으로이어진다.
9일차나도그렇게할수있을까?
10일차내가행운의메신저?
11일차그때그여인은없었다
12일차진로를동쪽으로돌려라!
13일차여행속의슬럼프,향수병이찾아왔다.
14일차하마터면큰일날뻔했다.
15일차사막에서일어난폐쇄공포증
16일차내가마음의여유가없는건지…
17일차더큰것을위한결정
18일차그것은아이러니였다.

Part2애리조나
19일차셀프사진찍기가이렇게힘들어서야…
20일차첫번째펑크I21일차포기할까?
22일차이별에익숙해지고…
23일차한번만묻고끝
24일차여자가더솔직해
25일차처음경험한PotluckParty!
26일차놀랍도록깨끗한시야!
27일차나이들면두려운게많다?
28일차우어..ㄹ..마트?

Part3뉴멕시코
29일차‘납작해진타이어’다시시련은찾아오고
30일차뜻밖의인연

Part4콜로라도
31일차나이는어리지만…
32일차세대의벽을뛰어넘는문화!
33일차훌륭한법,그러나?
34일차기발한아이디어
35일차로키정상에오르다!
36일차여자의마음만갈대라고?
37일차도서관에가봐라!
38일차페달을돌릴힘이남아있는한,절대멈추지않으리...
39일차가슴뭉클하게하는여인
40일차이제는악몽까지…
41일차토네이도예보?
42일차토네이도와함께살아가는사람
43일차자전거여행자의기도
44일차남풍의국민,캔자스!

Part5캔자스
45일차바람,바람,바람
46일차허리띠같은갓길에서‘설마’에기대는인생
47일차미국일기예보는?
48일차되는일없는날…
49일차번개를친구삼아
50일차길손이없는미국
51일차트레일러는무서워…
52일차잉꼬부부
53일차자전거를수리하다.

Part6미주리
54일차미주리에는갓길이없다.
55일차미국도로는킬링로드
56일차한식요리를할줄알았으면좋았을텐데…
57일차또다시토네이도!
58일차오자크고원과의만남그리고무뎌진얼굴피부감각
59일차고통과쾌락은두지붕한가족
60일차오자크고원은내스타일이아니었다.
61일차얼굴은붓고…
62일차목사님의도움으로!

Part7일리노이
63일차보고또봐도…
64일차개구쟁이호스트애쉬!
65일차저렴한주립공원캠핑장
66일차설마가사람을잡을까?

Part8켄터키
67일차사납고영리한켄터키개
68일차미국신문에소개된내여행이야기
69일차마이올드켄터키옛집이여!
70일차삼겹살에산삼까지…
71일차켄터키의자랑거리
72일차도움이안되는잡생각
73일차악명높은켄터키개들과의조우…
74일차60대의멋진사랑이야기
75일차자전거여행자에게제일무서운것은?

Part9버지니아
76일차아이들이보고싶다!
77일차또다른근심거리
78일차결정장애를극복하고…
79일차잊지못할환상적인길!
80일차너같은여행자는처음이야!
81일차후회를남기고싶지않다!
82일차우유부단이빚은참사…
83일차너무나고마운미국교회
84일차대서양이앞을가로막아…

에필로그
미국자전거여행나는이렇게준비하고,이렇게끝마쳤다

출판사 서평

브라보YOLO!
오직한번뿐인나만의인생,어떻게살아야하나?

미국을여행하면서가장많이들었던질문은‘왜자전거를타고미국을횡단하느냐?’였다.한국말로대답하더라도상대방과정서적공통분모가없으면이해시키기힘들텐데,초보수준의영어로설명했으니그사람들이내말을제대로이해했을까?하지만그들도‘60세’,‘전환점’,‘은퇴’라는단어만가지고도내의도를미루어짐작하는눈치였다.

나이60을넘기기전에꼭하고싶은버킷리스트가있었다.그중하나가바로미국자전거여행이었다.드디어2015년3월28일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30년동안숫자와은행일에파묻혀살았던평범한은행원이미국횡단자전거여행을시작하려는순간이다.뭐라설명할수없는기분이나를감쌌다.불안.그것은분명불안이었다.47kg이넘는짐,3천미터가넘는로키산맥,사막과대평원,그리고낯선사람들이나를기다리고있었다.
등뒤에서태평양이넘실거렸다.과연나는대륙을가로질러대서양에무사히도달할수있을까,사랑하는이들에게돌아갈수있을까,이렇게84일의대장정이시작되었다.

미국횡단자전거여행을마치고귀국하니친구들사이에서내가영웅이되어있었다.자동차로도힘들다는미국횡단을자전거로,그것도나이60에했다는이유에서다.그러나미국을횡단하면서만난적지않은외국인자전거여행자들이나보다나이가많았다.내가만난미국의시니어자전거여행자들은생물학적나이를염두에두지않았다.그들은강한맞바람과불볕더위에맞서젊은청춘들도힘들다는도전을하고있었다.그들과비교한다면그래도내가영웅일까?

■출판사서평

캔자스대평원에서뉴스로만보고들었던토네이도를맞닥뜨릴수도있다는두려움에휩싸였을때,지평선만보이는광활한사막에서오히려폐쇄공포증을느꼈을때,끝없이계속이어지는오자크고원에서앞을가로막는준령들로숨이멎는듯했을때,내가왜미국횡단에도전했는지엄청난후회와좌절감을가지기도했다.하지만지금껏경험해보지못한외로움과혹독하고무자비한자연을극복하고태평양에서대서양까지미국을홀로가로질렀다.

내인생30년은행원생활은2012년1월에막을내렸다.이렇게나도매년퇴직하는80만베이비붐세대틈에끼게되었다.50대후반의어정쩡한나이에온실같은직장에서세상으로나와보니,이제무엇이든할수있다는기대와다른한편으로는아직독립하지못한아들과딸이있다는불안감이교차했다.퇴직하고나서얼마동안은약속이특별히없으면,아침에걸어서서울의남산을올랐다가도서관으로가는게일과였다.비가오나눈이오나고즈넉한아침남산길을걷다보면정신이맑아졌다.하지만마음은깨끗해지는데비해서체력은날이갈수록떨어졌다.문득체력이있어야가능한어떤일을한다면,바로지금해야하지않나하는생각이들었다.

나에게도60살이되기전에꼭하고싶은버킷리스트가있었다.그중하나가바로미국자전거여행이었다.
2015년3월28일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도착했을때,계절은봄이었지만저녁에는쌀쌀했다.특히로키산맥과콜로라도주에서는아직도눈과얼음이있는겨울같은날씨였다.그런데켄터키주와버지니아주에도착한6월이후는푹푹찌는한여름이었다.미국에있는석달동안에사계절을다겪은셈이다.미국횡단자전거여행중캘리포니아,애리조나,뉴멕시코,콜로라도,캔자스,미주리,일리노이,켄터키그리고마지막으로버지니아9개주를거쳤다.자전거를타고84일간6,100km를달렸으니매일평균72km를달린셈이다.물론마음만먹으면하루의주행거리를더늘릴수도있었지만,미국횡단하는목적이여행이었기때문에무리하지않았다.게다가웜샤워호스트가정에서적지않게밤을지내다보니,내가주행할수있는능력만큼최대한의거리를달릴수는없었다.

짐이삶의무게라고한다.모두세차례에걸쳐서불필요해진짐을정리하기전에는자전거를포함한짐무게가47kg이나되었다.56kg인내몸무게와비슷한보따리를주렁주렁매달고,태평양연안을따라서샌프란시스코에서로스앤젤레스까지1천여킬로미터의굴곡진해안도로를오를때는쌀쌀한날씨였지만온몸이땀으로흠뻑젖었다.다행히날씨가점차풀리면서필요없어진겨울옷과혹시나하는마음에버리지못했던,사용할일이별로없어보이는물건을정리해서우체국을통해서미국친구집에보내기도했다.그래도여행고수들만큼은줄이지못했다.여전히‘혹시?’라는지나친걱정을완전히떨치지못하는심리적한계가있었다.미국횡단을마치고가방을정리하다보니,한국에서가져온짐의반은결국풀어보지도,사용하지도못한상태였다.우리가인생을살아가는과정도이와같을거라는생각이들었다.

인터넷에서우연히어느분의글을읽고꿈을꾸기시작했던미국횡단.“할수있을까?정말할수있을까?”나자신도자신없었던일이막상닥치고나면어떻게든해결되는것이신기할따름이었다.솔직히내가해냈다고말하고싶은마음이다.그러나아니다.홀로자전거를타고미국을횡단한것은맞다.하지만내가도움이절실히필요할때마다나를도와주신분들이없었더라면결코이루지못했을도전이었다.생면부지의나에게선뜻도움의손길을주신많은분이있었기에가능했다.나에게무한베풂을주신분들에게어떻게보답해야하나?이제는나의도움이필요한분들에게보답할차례이다.앞으로의나의삶은빈여백을채우는게아닌비운상태를그대로두고,나와내가족을넘어서미국에서보고느낀것처럼이웃사랑을실천하는그런삶을살아야하지않을까싶다.그렇게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