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북촌 이야기

동 북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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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지 사람의 눈으로 보는 서울 동(東) 북촌 답사기

이 책은 ‘현지 사람의 눈으로 보는 답사를 해보자’는 모토로 써진 ‘최준식 교수의 서울문화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북촌은 전 지역을 다 보고 충분한 설명을 들으려면 간단하게만 보려 해도 보통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북촌을 한 번에 답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한 번에 답사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2시간 반을 넘지 못하니 4시간짜리 코스를 완파하려면 두 번에 나누어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북촌을 동과 서로 나누어서 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온 게 이른바 동(東) 북촌이고 서(西) 북촌이다. 무엇을 가지고 동서로 나눌 수 있을까? 간단하게 안국역 사거리에서 헌법재판소로 올라가는 길(북촌로)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었다. 이렇게 나누었으니 우리가 이 책에 서 보게 될 동(東) 북촌은 안국 지하철 역 2, 3번 출입구부터 창덕궁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지역을 그저 탐사의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사는 내부자의 관점에서 한번 파보자고 하는 것이 이 답사의 원래 의도다.
저자

최준식

서강대학교에서역사학(한국사)을전공하고미국템플대학교대학원에서종교학을전공했다(종교학박사).1992년에이화여자대학교국제대학원한국학과에교수로부임하면서한국문화에대해폭넓은공부를시작했다.1990년대중반에는‘국제한국학회’를만들어김봉렬교수(현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나고(故)오주석선생등과같은동학들과더불어한국문화를다각도로연구했다.2000년대에들어서는사단법인‘한국문화표현단’을만들어우리예술문화를공연형태로소개하는운동을시작했고지금도여전히하고있다.2013년에는한국
문화가중심이된복합문화공간인‘한국문화중심(K-CultureCenter)’을만들어한국문화전반을대중들에게알리는일을하고있다.
대표적인저서로는『한국인에게문화는있는가』,『한국문화교과서』,『한국의종교,문화로읽는다1,2,3』,『다시,한국인』,『한국음식은‘밥’으로통한다』,『예순즈음에되돌아보는우리대중음악』,『한국문화오리엔테이션1,2』,『한권으로읽는우리예술문화』,『종묘대제』,『한국문화의몰락』,『익선동이야기』등이있다.

목차

저자서문
사설

-‘동북촌’이란어디를말하는것인가
북촌에대한가장기본적인정보에대해
북촌에양반집이많다고?
정세권,북촌개발자

지금우리에게북촌은어떤곳인가
없어질뻔한북촌
한옥은살기불편한집?
두세번의큰변화를겪은북촌

-‘동북촌’순례를시작하며
현대건설사옥앞에서
관천대를보면서
이지역의옛이야기들

옛공간사옥앞에서
김수근선생은어떤분일까?

공간사옥을휘돌아보며
한국적인건축은어떤것인가?
김수근이생각한한국적인건축
공간사옥주변이야기

북촌안으로
금호문앞에서
여운형선생집터를지나면서
지금은북촌문화센터가된계동마님댁으로
한옥지원센터로향하기
한국인들이지금쓰는난방법은온돌이아니다!
초가집도복원해야!
주변을맴돌며
락고재앞에서한국사를논하다
락고재는초기에등장한한옥여관
한옥여관을다시생각하며

친일과독립운동이교차하는북촌
미스터리가옥-한씨가옥
전통한옥의퓨전양식인한씨가옥
정주영회장집이여기에?
3.1운동이모의된역사적인곳에서서
3.1운동의주역은누구일까
김성수고택을찾아서
항상나오는친일문제
또하나의민족학교-대동세무고
새로탄생한배렴가옥

북촌에보이는종교의족적들
중앙탕의변신
북촌에절이?
만해한용운의족적을찾아
일개우물에이렇게많은사연이...
한국천주교의첫번째미사때이우물의물을사용하다!
한국최초의서양화가인고희동의집으로
비운의송진우선생집터앞에서

북촌의끝자락
궁녀와부녀자들이만나는빨래터
덩그러니홀로서있는신선원전대문
선원전은어떤건물?
신선원전자리에는원래대보단(大報壇)이있었다!
동북촌끝의명물,한샘연구소
접근이원천적으로금지된백홍범가옥
하나밖에없는궁중음식연구원앞에서

북촌을나오며
굳건히버티고있는중앙고등학교
역사적인중앙고등학교건물들
신선원전을볼수있는유일한곳에서
동북촌을빠져나가며
민화박물관자리에서
주변식당을둘러보며

출판사 서평

서울에대해이야기하다“북촌가봤어요?”하고물어보면사람들은대부분그렇다고말한다.그래서그들은자신들이북촌을조금은안다고생각한다.그런사람들을데리고북촌에가서짧은답사라도시켜주면깜짝놀란다.이곳에이렇게이야기거리가많으냐고하면서말이다.그들이북촌을다녔다고는하지만간곳은카페나음식점뿐이라북촌의진짜모습은알지못한다.이책은대체로두부류의사람들을위한것이다.지금본것처럼북촌을다녀보기는했지만그깊숙한속으로는가보지않은사람들이첫번째대상이겠다.이런사람에게이책은북촌을새롭게알게해주는역할을할것이다.그다음대상은북촌을전혀모르는사람들이되겠다.북촌을가보고싶은데어떤안내서를갖고가면좋을까하고고심하는사람들에게이책은도움이될것이다.
이책은전작(前作)인『익선동이야기』에이어“서울문화지”시리즈의두번째책이다.북촌은광활하기까지해서북촌전체를한번에보는일이가능하지않다.저자가많은기회에밝혔지만답사란2시간내지2시간반이지나면힘이들어더이상진행하기가곤란해진다.몸이피곤해져다리는말할것도없고허리까지아파오기때문이다.그런데북촌은이시간으로는전체를다‘카바’할수없다.너무넓고이야기거리가무진(無盡)해그렇다.그래서저자는북촌을둘로나누어동과서로보기로했다.이책은그가운데첫번째인동東북촌에대한것이다.동북촌은북촌을가로지르는길인북촌로를중심으로그길에서창덕궁까지의지역을말한다.사람들이북촌을다닌다고할때그들은보통북촌한옥길이있는서西북촌쪽을많이간다.북촌을방문하는관광객들도모두서북촌으로가지이쪽으로는오지않는다.그래서사람들은이지역에얼마나깊은역사가서려있고이야기거리가많은지잘모른다.이지역을심층답사를하면서이전에는접하지못했던많은것을알아냈다.그래서이책을읽어보면독자들도‘아니여기에이런곳이있었나?’하고놀랄것이다.독자들의구미를당기기위해아주작은예를들어보면원파구거(원파선생의고택),수백평이나되는친일파한씨가옥등이그런예에속할것이다.이곳에이런집들이있다는것도생소하겠지만같은이유로독자들은이집들에대한사진은더더욱이본일이없을것이다.이런곳에대한사진은공식적인사이트는물론이고불로그어디에도없는것같다.이러한사정이당연한이유는이런집들은공개하지않기때문이다.사진이간혹있다하더라도문화재청같은데에서제공하는도식적인사진이어서우리는그런사진에그다지흥미를느
끼지못한다.그런데이번에우리는심층으로답사하면서이런가옥의내부를사진찍는데에성공했다.
이일이성공할수있었던이유는아주간단하다.답사를여러차례갔기때문이다.자꾸가다보면대상을어떻게접근할수있는지그방법이보이기시작한다.예를들어,한씨가옥은항상닫혀있어그내부를절대로볼수없다.그러나우리는여러번답사한끝에기어코그것을찍을수있는지점을발견했다.이런것은우리가그만큼답사지에시간을들였기때문에가능한일일것이다.이책은그런노력과시간이만들어낸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