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토문헌의 새로운 세계 (고대 동아시아의 원형을 찾아서)

중국 출토문헌의 새로운 세계 (고대 동아시아의 원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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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세기 후반 이래 중국 고고학은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새로운 문물들을 쏟아내고 있다. 바야흐로 고대 중국 연구의 황금시대를 도래케 한 그 문물들의 핵심에는 갑골문(甲骨文)과 청동기 금문(金文), 초간(楚簡) 등 출토문헌이 자리한다. 전래문헌을 통해 2천수백년동안 구축되어온 고대 중국에 대한 기존의 여러 면모들은 새롭게 세상의 빛을 본 당대의 출토문헌으로 인해 재조명되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른바 ‘중국 학술사의 서장을 다시 쓰도록’ 추동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출토문헌 연구 열풍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음은 불문가지이다. 특히 중국의 학술 전통에서 자유로운 서양이나 일본 학자들은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제시하며 출토문헌 연구에 활발히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가 그 흥미진진한 세계에 함께 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음에 안도한다. 본 연구회의 구성원들은 ‘문사철’은 말할 것도 없고 서예와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요즘 강조되고 있는 이른바 학제간 연구가 출토문헌을 매개로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책에는 모두 16편의 연구가 모였는데 갑골문 관련 1편, 금문 7편, 초간 7편, 진간(秦簡) 1편이다. 대부분의 연구가 고대 중국 ‘다시 쓰기’를 실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학계에서도 충분히 통용될만한 수준 있는 글이다. 중국 출토문헌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중국 고문자학 입문서로서 뿐만 아니라 출토문헌을 활용한 전문 연구서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국내 중국 출토문헌에 대한 이해와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
저자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저자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
김석진|단국대사학과
김혁|연세대중문과
박재복|경동대한국어교원학과
김정남|한양대중문과
한경호|성균관대중문과
심재훈|단국대사학과
성시훈|성균관대유학과
신세리|한국외대BK21plus한중언어문화소통사업단
이승률|산동대유학고등연구원
원용준|충북대철학과
방인|경북대철학과
빈동철|고려대철학과
김정열|숭실대사학과
이유표|동북아역사재단
민후기|중앙대HK+연구단[접경인문학]
김신주|서울여대중문과

목차

이책을내면서

I부.고문자의해독과해석
1.선진고문자사료연구:칭화간『계년(繫年)』을예시로/김석진
2.갑골문‘중(中)’자의이체자형(異體字形)및조자본의(造字本義)에관한문자학적고찰/
김혁
3.[화유비정(攸比鼎)]의특징과명문의새로운해석/박재복
4.고문자자형으로본전국시대유가경전해석학의면모:칭화간『상서(尙書)』류문헌을예시로/김정남
5.채후신반(蔡侯申盤)역주/한경호

II부.출토문헌과전래문헌의이중주
6.전래문헌의권위에대한새로운도전:칭화간『계년』의주왕실동천/심재훈
7.문헌의원형과인용,그리고재창조:칭화간『부열지명(傅說之命)』중(中)의내용과사상적
경향을중심으로/성시훈
8.「명훈(命訓)」편의출토본과전래본비교연구:제1~7죽간고석을중심으로/신세리
9.『예기(禮記)』「중용(中庸)」과궈뎬초간『성자명출(性自命出)』의성정론(性情論)·정치론(政治論)비교연구/이승률
10.『주역』의세계,출토문헌을통해보다:상박초간(上博楚簡)『주역』亡(无)忘(妄)괘를중심으로/원용준
11.정약용의『춘추관점보주(春秋官占補註)』의‘하상지구법(夏商之舊法)’설에대한비판적고찰:출토역학자료의관점에서본『연산(連山)』·『귀장(歸藏)』의서법(筮法)/방인

III부.출토문헌이그리는고대중국
12.고대중국의‘천(天)’은‘상제(上帝)’와동일한개념인가?/빈동철
13.출토자료를통해본서주시대의동이/김정열
14.작백정(?伯鼎)명문에보이는전쟁과작백(?伯)의‘기외봉군(畿外封君)’적지위/이유표
15.주대(周代)‘선(單)’족·국의위치와세계(世系)의재구성/민후기
16.서주‘약제(約劑)’명문에보이는분쟁방지목적의법적장치/김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