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북아시아 교통사

고대 동북아시아 교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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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 동북지역 고대 교통역사 연구

동아시아교통사연구회 첫 번째 총서로 번역된 이 책은 〈동북역사지리(東北歷史地理)〉나 〈북방역사지리총서(北方史地叢書)〉의 일환으로 王綿厚, 李健才 두 저자가 10년 가까운 노력 끝에 동북지역 교통역사 연구에 관한 하나의 시도로 선보인 것이다.
중국 동북지역 고대 교통이라는 하나의 과제는 내용이 광범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다. 시간상으로 보자면 위로는 먼 태고시대 “산동지역과 요동지역이 하나의 육지로 연결되었던 膠遼古陸” 시기로부터 아래로는 근대 교통제도가 출현하기 이전인 청대(淸代) 동북지역의 교통망이 구축되었던 시점까지 해당한다. 또한 공간상으로 보면 현재의 요령(遼寧), 길림(吉林), 흑룡강(黑龍江)의 세 성(省) 및 내몽고 동부와 하북성 북부뿐 아니라 인접한 한반도 지역 그리고 러시아 극동지구 및 몽고초원지대도 망라하여 실제로는 동북아시아지역 대부분을 포괄하는 교통지리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왕면후

출간작으로『고대동북아시아교통사』등이있다.

목차

저자서문

제1장.선진시대(先秦時代)의동북고대교통
제1절.하(夏)·상(商)이전의고대자연과교통
1.원고(遠古)시대교요고륙(膠遼古陸)
2.신석기시대동북지역남부의자연과교통

제2절.상(商)·주(周)시대동북지역부족국가의형성과부족교통의첫흥기
1.불함산(不咸山)-숙신의조공도
2.도이(島夷)-바닷가를따라황하로들어가는황하도
3.요서연해의도하(屠何)·고죽도(孤竹道)

제3절.전국(戰國)연(燕)·진(秦)시대요동과요서의고도교통(古道交通)
1.전국시대요동요서의군현교통
2.연진시대요서육로의개척
3.진대북방치도(北方馳道)의개설과육로동순(陸路東巡)

제2장.한위시대(漢魏時代)동북교통지리의개척
제1절.양한(兩漢)시대동북남부군현의설치와중원에서새외(塞外)로가는길

제2절.요동·현도군경내의육로교통도
1.양평에서남쪽으로가는평곽(平郭)·답지도(沓氏道)
2.양평에서서쪽으로가는요대(遼隊)·험독로(險瀆道)
3.양평에서동쪽으로무차(武次)·서안평(西安平)을거치는낙랑군도(樂浪郡道)
4.현도군에서북쪽으로가는부여도(扶餘道)
5.요동·현도군의수변도(戍邊道)

제3절.요서·우북평군(右北平郡)의육로교통도
1.북쪽으로노룡(盧龍)을나와서우북평(右北平)군치평강(平剛)으로가는길
2.요서대릉하(大凌河)고도(古道)의형성
3.조조가북쪽으로삼군(三郡)오환(烏桓)을정벌한요서교통로
4.요서군의유성-교려도(交黎道)
5.요서·우북평군의수변도(戍邊道)

제3장.양진(瑩兩)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의동북지역육로교통의변천
제1절.중원에서요서로통하는세갈래의육로
1.노룡중도(盧龍中道)
2.노룡서도盧龍西道-열옹새도
3.도하동도徒河東道(沿海道)

제2절.용성(龍城)을중심으로한요서의여러교통로
1.대릉하상류의백랑도(白狼道)
2.대릉하하류의여라도(汝羅道)

제3절.요동의평주(平州,襄平)를중심으로한육로간선
1.남쪽으로가는건안(建安)·평곽도(平郭道)
2.동북쪽으로가는목저(木底)·환도도(丸都道)
3.북쪽으로가는신성(新城)·남소도(南蘇道)

제4절.위진남북조시기동북주변부족의교통
1.물길(勿吉)의위치와조공도(朝貢道)
2.두막루(豆莫婁)의위치와조공도
3.오락후(烏洛侯)와중원왕조의조공사절왕래
4.실위(室韋)의위치와조공노선
5.고구려의남·북이도(南北二道)

제4장.수(隋)·당대(唐代)동북수륙교통로
제1절.어양(漁陽)에서북쪽으로노룡새(盧龍塞)로가는변도(邊道)

제2절.수·당이원정에이용한육로교통로
1.영주(營州)에서안동(安東)에이르는남도(南道)-연군(燕郡)·여라(汝羅)·요대도(遼隊道)
2.영주에서안동에이르는중도(中道)-회원(懷遠)·양평도(襄平道)
3.영주(營州0에서안동(安東)에이르는북도(北道)-통정(通定)·현도도

제3절.안동도호부를중심으로한육로의여러교통도
1.요동성에서남행하여안시성(安市城)건안성(建安城)에이르는길
2.요동성에서동행하여오골성(烏骨城)·평양성平壤城에이르는길
3.요동성에서동북행하여신성(新城)·목저성(木底城·)환도성(丸都城)에이르는길

제4절.당대발해의수륙교통도
1.조공도(朝貢道)
2.영주도營州道)
3.부여거란도(扶餘契丹道)
4.신라도(新羅道)
5.일본도(日本道)

역자후기
지도
생인

출판사 서평

[역자후기]

『동북고대교통』(심양출판사1990)을가까이접하게된것은중국동북지역에대한답사를시작하면서부터였다.아직도만주라는표현이익숙한삼성三省(요령·길림·흑룡강성)지역에대한답사는중국사전공자뿐만아니라한국고대사전공자에게도필수적인과정일것이다.역사학도로서문헌을우선시해야하겠지만소략하고단편적인문헌의내용은전공자들에게자료의부족함에대한갈증을갖도록한다.아기자기한국내답사와는달리만주지역의답사는지역의광활함때문에도자칫망연자실한상태에빠질수도있겠는데,1990년대의대륙답사에서가이드역할을톡톡히해준것은바로이책이었다.

수차에걸친중국답사를통해우리는고대사를이해하는데필요한안목이랄까새로운깨달음을얻을수있었다.그것은고대사와현대사사이에는서로일치할수없는각기다른틀이존재한다는것이었다.이러한이유때문에도현재의국가나민족그리고영토등에의해과거를측량하거나재단할수없다는사실도인지할수있었다.현재의인류는천부적으로주어지는국가나민족이라는면面의일원으로생활하고있지만,과거특히고대로소급할수록면의요소는상대적으로희박하다고볼수밖에없다.따라서고대라는시대의역사에대해선현재와같은국가나민족의관점에서이해하기보다사람들생활의거점과이들거점을연결하는노선으로서의교통로를중시하는자세가필요할것으로판단하였다.

점點과선線의역사로서교통로에관한공부가필요할것이라는생각은작은공부모임으로귀결되었다.교섭사에관심이많은중국사전공자와한국고대사전공자를주축으로하는10여명의학자들이모여만든〈동아시아교통로연구모임〉이그것이다.연구모임에서는국가나종족그리고지역사이의교섭이나교류에관한세계학계의연구동향을검토하는한편,『동북고대교통』을교재삼아읽기도하였다.2017년까지이책의상권에해당하는당왕조말기까지의내용을연속으로2회윤독할수있었다.비록현대중국어에서툴고번역작업이능숙하지못하더라도우리가공부한결과를출판하여학계에안내서역할을하도록만들면좋겠다는의견이모아졌고,그결과로서오늘이번역서가세상에모습을보이게되었다.

번역서의출판에대해원저자인왕멘허우王綿厚선생은흔쾌히동의해주었다.저자의허락을받은시점은이책의개정판이라고할『中國東北與東北亞古代交通史』(遼寧人民出版社2016)가출간된이후였다.회원들이개정판을검토한결과그요지는이책(舊本)에충분히담겨있고,또한안내서로서이책이한결간편하고유용하다는데의견을모았다.이점에대해서도왕선생께서는우리의입장을헤아려주었다.이기회를빌어원저자인왕선생께거듭감사의마음을전한다.

번역자의의무라고하면연구성과를전달하려는저자의의중과독자들의이해사이에서발생할수있는간극을최소화하는것이겠는데과연그런결과를낳을수있을지자신이없다.번역이란작업에전혀익숙하지못한연구자들의의욕에찬습작으로보아주신다면더없이고맙겠다.이정도의형태이나마선보일수있는데에는우리글모임의불침번이라고할김종완선생의도움이컸다.장절별로주제가바뀔때마다교통지도를손수제작하여배부하거나,강독을통해드러난미숙함과오류를바로잡는역할을해주었다.흔쾌히출판을맡아준주류성편집진에게는2년여의시간을소모케하였다.미안함과아울러고마움의인사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