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쓴 동양사 (동양을 위한 변명)

새로 쓴 동양사 (동양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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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과 한국, 이민족의 역사를 거시적이고 유기적으로 조망한 새로운 동양사
보통 동양사의 ‘메인 주연’은 중국이고 ‘서브 주연’은 한국이나 일본이며 이민족들은 칭기즈
칸과 같이 ‘신스틸러’ 정도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근대 이전까지 동양사에서 ‘메인 주
연’은 중국, ‘서브 주연’은 이민족이었으며 ‘조연’은 한국, ‘신스틸러’는 일본이었다. 구체적으
로 동양사의 핵심인 중국사를 살펴보면 더 명확해진다. 전통시대만 해도 여진족이나 몽골족
등 이민족들은 끊임없이 중국을 침략했고 원이나 청처럼 중국 대륙을 지배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이민족 국가의 인구는 한족에 비해 1~3%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그들에게 중국은 왜 여러 차례 정복당했을까? 근대 이전에는 수백, 수천 년 동안 ‘동양 오랑캐’에게 정복당하고, 근대 이후에는 ‘서양 오랑캐’의 반식민지 상태였던 중국. 한편, 나당전쟁에서 당을 몰아내고도 만주를 회복하지 않은 신라, 청나라에 대한 인조, 영조, 박지원의 모순된 듯한 태도, 발해사를 편찬하지 않은 고려와 조선.

이러한 사실들은 모두 중국사나 한국사 차원에서는 제대로 된 이해가 불가능하다. 그것은 중국과 이민족 그리고 한국이 얽히고설킨 동양사 차원에서 거시적이고 유기적으로 조망해야만 제대로 된 이해가 가능한 일인 것이다.
저자

김경환

“A학점이필요없다는결심만서면엄청난지식을배울수있다.”노벨상을수상한컬럼비아대학물리학교수이지도어아이작라비(IsidorIsaacRabi,1898~1988년)가한말이다.저자의대학학점은겨우2점대이며두곳의대학원을다녔지만,졸업장은하나도없다.그러나그러했기때문에이처럼지금까지없었던,전혀다른차원의역사서를쓸수있었던같다.

대학시절학점에연연하지않고역사,철학,심리학등을공부했으며서원에다니면서『맹자』를강독하고요식업체와IT업체를운영하는등다양한경험을했다(그러느라29살여름에대학을졸업할수있었다).전공은대학에서는역사,대학원에서는한문이며대학1학년때「한국일보」와「한겨레」두곳에서원고료를받으며칼럼을쓰기도했다.
대학원시절에는한국한문학회회장정요일교수가쓴『논어강의』(전3권,새문사)의번역과내용감수를도맡아했다.자신만의시각으로동양사저술을끝마쳤으니이제는서양사와철학사그리고과학사를준비하고있다.

목차

01.개장백(開場白)

02.동양사의‘메인주연’중국과‘서브주연’이민족
1.중국과사이四夷
2.서쪽이민족이만든시대춘추전국
3.이민족때문에만리장성을쌓다망한진秦
4.동양사에충격을준흉노와흉노에굴복한한漢
5.화북의이민족과강남의한족이대립한시대남북조
6.돌궐에칭신하고도단명한수隋
7.중국이자랑하는동아시아제국당唐과당의구원자위구르
8.송宋과중국대륙을‘공동명의’로한요遼와금金그리고원元
9.명明과북원北元그리고동서몽골
10.청淸과최후의유목국가준가르

03.중국사를위한변명
1.중국사의‘2대주주’한족과이민족
2.‘샴쌍둥이’인유교와중화사상
3.중국사를대표하는상징물
4.중화제국이미국이못된이유

04.한국사를위한변명
1.한국사의‘북쪽’나라들과‘남쪽’나라들
2.한국사가걸어온두개의길
3.만리장성의‘한반도버전’천리장성
4.인조를위한변명

에필로그
이책의철학적입장
1.만주산콩의비밀
2.‘동양사의공식’으로본병자호란

닫으며
중국은미국을꺾고동양의시대를열까

적바림
추천도서10권

출판사 서평

이책은기존의역사서들과는다르게비유와예시가많다.현시대사람들에게이해의차원을넘어역사를“와닿게”하기위해작가는꽤많은비유와예시를들었다.역사를‘딱딱한사실들의나열’이라고생각하는것은일종의선입견이다.아놀드토인비는『역사의연구』에서“인간생활의여러현상을드러내보이는방법은세가지다.첫째,사실을확인하고기록하는역사의기법이다.둘째,사실을비교연구해일반법칙을설명하는과학의기법이다.셋째,사실을예술적으로재생산하는창작의기법이다.이세가지는질서정연하게구분되어있지않다.역사는창작적요소를완전히배제할수없다.사실의선택,배열,표현그자체가창작의영역에속하는기술이다.그러므로위대한예술가가아니고서는위대한역사가라고할수없다는견해는옳다.”라고했다.

비유,예시와함께추리도이책이기타의역사서들과는다른특징이다.작가는역사가와탐정과비슷하다고생각한다.현장에남아있는몇안되는증거(사료)들을해석하고재구성해내는것이임무이기때문이다.E.H.카는『역사란무엇인가』에서“역사는분실된조각들이많은거대한조각그림맞추기”라고했다.또한,유시민은『역사의역사』에서“역사가는해부학을배우는학생이아니라노련한과학수사대요원과법의학자가시신을다루는자세로역사의사실을대면해야한다.시신을해부해서거기무엇이있는지를기록하는것만으로는충분하지않다.시신의상태를보고사망원인과시간을알아낼뿐만아니라망자의직업과생활환경,생전의건강상태와습관까지추론해내야하며,유류품이담고있는정보를연결해그사람의인생행로를추측할수있어야한다.”라고했다.이처럼역사,특히현대사와달리만성적인사료부족에시달리는고대사와중세사는어느정도추리가필요하다.물론이책에서의추리는무슨음모론과같은의사역사학,재야사학또는막연한상상이나이상한세계관에기반을둔것이아니라학계에서인정받는이론과사료에근거하여최대한객관화시킨것이다.

예를들어보통동양사의‘메인주연’은중국이고‘서브주연’은한국이나일본이며이민족들은칭기즈칸과같이‘신스틸러’정도였다고생각하기쉽다.그러나근대이전까지동양사에서‘메인주연’은중국,‘서브주연’은이민족이었으며‘조연’은한국,‘신스틸러’는일본이었다.이를구체적으로동양사의핵심인중국사를살펴보면더명확해진다.전통시대대략2천년동안이민족세력들이중국을지배한기간은거의그절반에해당했다.이것은중국의역사적정체성형성에이민족들이직접적인참여자였다는것을의미한다.여진족이나몽골족등이민족들은끊임없이중국을침략했고원이나청처럼중국대륙을지배하기도했다.역사적으로이민족국가의인구는중국한족에비해1~3%밖에되지않았다.그런그들에게중국은왜여러번정복을당했을까?

인류4대문명발상지중하나였으며인류3대발명품을만들어냈고17세기까지세계최고,최대의대제국이었던중국은왜서양에뒤처지고반(半)식민지상태가되었을까?근대이전에는수백,수천년동안한족인구의1~3%밖에안되는‘동양오랑캐’에게정복당하고근대이후에는‘서양오랑캐’의반식민지상태가된중국,나당전쟁에서당을몰아내고도만주를회복하지않은신라,청나라대한인조,영조,박지원의모순된듯한태도,발해사를편찬하지않은고려와조선.이러한것들은모두중국사나한국사차원에서는제대로된이해가불가능하다.그것은중국과이민족그리고한국이얽히고설킨동양사차원에서거시적이고유기적으로조망해야만제대로된이해가가능한일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