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고아시아족 신화론

시베리아 고아시아족 신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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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베리아 신화는 한국인 또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고향
시베리아 샤머니즘과 그것에 바탕을 둔 시베리아 신화는 한국인 또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고향이라고 할 만하다.
이 책 『시베리아 고아시아족 신화론』은 니브흐족 신화의 세계관과 민간전승에 나타난 동물의 역할, 코략족의 까마귀 신화와 기근신화, 축치족의 창조신화와 ‘켈레’신화, 이텔멘족 트릭스터담의 구조와 유형, 유카기르족의 샤먼과 혼인 모티프 등 시베리아 고아시아족의 신화와 민간전승을 담고 있다.
만주-퉁구스족이 우리나라 청동기 문화와 관련이 있다면, 시베리아 고아시아족은 신석기 문화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시베리아 고아시아족 신화에 관한 탐구는 곧 우리나라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일과 맞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

곽진석

1958년경남의령출생
서강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석사,박사졸업
러시아과학원시베리아지부고고학·민족학연구소객원연구원
현)부경대학교교수

「저서」
한국민속문학형태론
신삼국유사
시베리아만주-퉁구스족신화
시베리아만주-퉁구스족신화론등다수

목차

제1장.시베리아고아시아족개관

제2장.니브흐족신화론
Ⅰ.니브흐족신화의세계관과구성원리
Ⅱ.니브흐족민간전승에나타난동물의역할

제3장.코략족신화론
Ⅰ.코략족까마귀신화에나타난혼인풍속의양상과의미
Ⅱ.코략족기근신화의구조와의미

제4장.축치족신화론
Ⅰ.축치족창조신화의양상과구조
Ⅱ.축치족‘켈레’신화의구조와세계관

제5장.이텔멘족신화론
Ⅰ.이텔멘족신화의세속화양상과배경
Ⅱ.이텔멘족트릭스터담의구조와유형

제6장.유카기르족신화론
Ⅰ.유카기르족샤먼전승의구조와샤먼의역할
Ⅱ.유카기르족민간전승의혼인모티프양상과관습

제7장.시베리아고아시아족과신화

영문개요

색인

출판사 서평

고아시아족의우주구성에대한관념에의하면세계는보통‘위의세계’(верхниймир)와‘중간의세계(средниймир)’,그리고‘아래의세계’(нижниймир)로구분된다.축치족은‘위의세계’와‘아래의세계’를다시5개,7개혹은9개의층으로나누기도한다.동시에다수의세계에대한관념도보인다.생명체는한세계에서다른세계로이동할때죽는다.‘위의세계’(≪구름의땅≫облачнаязмля)에는‘위의민족’(верхнийнарод)이산다.‘조물주’,‘새벽’,‘천정(天頂)’,‘정오’,‘북극성’은‘위의존재’(верхнийсущество)와관련된다.별과성좌(星座)는자주사람으로묘사된다.예를들면,대각성(大角星)은별의우두머리,독수리자리가운데견우성은이전에한종족의선조,오리온자리는곱추의궁수,사자자리는그의아내,해는흰사슴을타고가는부유한사람,달은사악한정령의해로묘사된다.

코략족과이텔멘족신화에서가끔창조자의아이로간주되는‘구름의사람’(облачныйчеловек)은큰역할을한다.그리고그들은지상에사는사람을‘아래의거주자’(нижнийжитель)로부른다.축치족의관념에의하면하늘의어떤곳에일정한범주의죽은사람이산다.코략족에의하면영혼가운데하나는죽은후에하늘의최고의존재에게로올라가고,‘그림자’(тень)로불리는다른영혼은화장(火葬)용모닥불을통해‘아래의세계’로내려간다.축치족의관념에의하면지평선끝의절벽사이에통로가있는데,때로는열려서바람이불고철새가통과하며때로는닫힌다.움직이지않는북극성은모든세계로가는통로로간주된다.주거가세계의독특한신화적모형으로나타난다.코략족의움집가운데서있는기둥-사다리는‘위의세계’와‘아래의세계’의관련성을상징한다.이것은‘세계수’(мировоедерево)에대한관념을반영한다.

소극적인‘최고의천상의존재’,트릭스터의특성을지닌적극적인‘문화영웅’(культурныйгерой)[까마귀],어떤‘천상의존재’,온갖종류의‘주인령’(дух-хозяин),여러가지모습의사악한정령(дух)과그에저항하는샤먼의정령,호부(護符)(амулет)로형상화된사람들은동북시베리아고아시아족의신들가운데기본적인요소들이다.이들의대다수는동물형상과인간형상의이중적인성격을갖는다.최고의천상의존재는다른북시베리아민족보다일정한특징을갖지않는다.그들의기본적인의미와기능은다음과같다.≪존재≫,≪힘≫-코략족의‘바그이느인’(вагыйнын),축치족의‘바그이르그인’(вагыргын)-,≪우주≫-코략족의‘나이느이넨’(найнынен),축치족의‘나르그이넨’(наргынэн)-는우주나우주질서를만든최고의존재를의미한다.≪위에있는어떤존재≫,≪위의존재≫는하늘의공간을의미한다.≪감독자≫,≪감시자≫는멀리서사람을감시하고보호하는존재또는직접적으로사람의삶에개입하는존재를의미한다.≪창조자≫는축치족신화에서‘테난톰그인’(тенантомгын)으로불리고,코략족의주문(呪文)에서까마귀를가리킨다.까마귀는동북시베리아고아시아족의신화에서창조의일을수행한다.≪주인령≫-코략족의‘에트인’(этын)-은아마‘장소의주인’보다우월한≪최고의주인≫(верховныйхозяин)을의미한다.≪번개를치는사람≫-코략족의‘키기그일르인’(кигигыльын)-은날씨와관련성을갖는다.С.П.Крашенин
иков에의하면,이텔멘족의≪동물의주인≫인‘삘랴추츠’(пилячуч)도번개와관련된다.

참고로모든고아시아족신화에서처럼‘까마귀’와그의가족에대한이야기나신화적인이야기또일화에서고아시아족신화와다른오래된신화체계를가깝게하는일반적인특징이가장분명하게나타난다.오래된신화체계에는사람과동물의결합,온갖종류의변신의용이함,한존재의다른존재로의변신,질적으로동질한부분으로사람이나동물의몸의분리등등의모티프가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