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큐레이터로 살다

박물관 큐레이터로 살다

$19.00
Description
큐레이터들은 시간을 만지는 사람들이자 시간을 잇는 사람들이다. 손때 묻은 유물을 다루면서 그 가치를 찾고 유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일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박물관 110년의 역사 중에서 전환기라 할 수 있는 1990년 이후부터 현재 까지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경험한 소회를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불교조각을 전공한 큐레이터로서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전시에 얽힌 이야기. 또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특별전을 기획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과 숨겨진 박물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그와 관련된 사진들을 전시도록을 보는 것처럼 정리하였다. 박물관에는 유물과 그 유물이 지나온 시간들,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의미들을 잊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큐레이터들이 있다.

이 책이 박물관 도처에 스며있는 큐레이터들의 땀과 열정을 느끼고, 아울러 큐레이터를 꿈꾸는 사람들과 박물관을 사랑하고 즐겨 찾는 관람객들에게, 그리고 박물관에 선뜻 들어서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박물관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최선주

한국미술사로홍익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에서석사,전남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일본나라국립박물관객원연구원,국립춘천박물관장을거쳐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실장을역임했으며현재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재직중이다.그간〈고려사경변상도의세계,부처그리고마음〉과〈창령사터오백나한,당신의마음을닮은얼굴〉등크고작은전시를기획했다.

목차

책을열며

제1부.큐레이터,불상을마주하다
나를큐레이터로만든은진미륵
반가사유상과이집트왕비
효의상징,감산사부처와보살상
미소띤부처의얼굴
엘리베이터를타고온하남하사창동고려철불
돌아온국보,강릉한송사터보살상
피아노연주에놀란장창곡애기부처
큐레이터가되살린진구사터부처
불상감상은어떻게할까

제2부.특별전,이땅의특별한이야기
나의첫특별전
다시만난세한도
조선국왕이만든아카이브
옛사람들의풍류와여행
강원민초의노고와왕실백자
고대유물과현대미술의만남
관람객의마음을훔친에필로그
박물관에온조선왕릉호랑이
모두의마음을움직인얼굴
희랑대사와태조왕건이남겨둔만남
문화외교의디딤돌,박물관

제3부.박물관,숨겨진이야기
박물관심벌마크는왜중요할까
BTS(방탄소년단)가만난원랑선사
백년을되돌아보며백년을꿈꾸다
전쟁의상처를겪은비운의선림원범종
성덕대왕신종,소리를이어가다
베를린올림픽마라톤우승손기정청동투구
꿈과희망의어린이박물관
군장병으로가득찬박물관
비밀의공간에서열린공간으로다시태어난

글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프롤로그

박물관에는유물이지나온오랜시간들과그에얽힌사람들의이야기가남아있다

작가는30여년동안국립박물관큐레이터로서일해왔다.그사이새국립중앙박물관건립과한국박물관개관100주년기념사업등박물관역사에기념비적인프로젝트에참여할기회도가졌다.그리고국립중앙박물관초대어린이박물관팀장,국립춘천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실장을거쳐국립경주박물관장까지,감사하게도한사람의큐레이터가겪기에과분할정도로많은일을지나왔다.큐레이터로살기시작한지7년째되던2000년,용산새국립중앙박물관건립현장에파견되어2005년박물관개관까지전공정에참여했다.건물이올라가는것을보고있으면황량한벌판에혼자서있는것같았다.안전모를쓰고현장을누비며새박물관을완성하면서도미래의박물관이어떤평가를받게될지걱정도됐다.독일,영국,프랑스,네덜란드등세계유수박물관을견학하였고,그렇게얻은정보를새국립중앙박물관에적용하였다.국립중앙박물관을찾을때마다텅빈전시실을채우기위해고민했던젊은날의모습과관람객이가득찬지금의모습이겹쳐져가슴이뭉클하다.용산국립중앙박물관건립추진단에서는아직풋내나는큐레이터로서국립박물관의미래를꿈꿨다면,2009년한국박물관개관100주년기념사업추진팀장을맡게되면서는박물관의과거를돌아보게되었다.전국600여개공·사립대학박물관·미술관과함께공동사업을추진하며박물관을거쳐간많은큐레이터선배들을만났고,그들이겪은박물관에피소드를기록으로남겼다.그때의경험은큐레이터들의생생한이야기를남기고,전하고싶다는바람을갖게했다.그리고큐레이터로서의시간에막을내리는지금,작가는이제야그바람을이루고자한다.박물관에는유물과그유물이지나온시간들,그에얽힌사람들의이야기가가득담겨있다.그리고그의미들을잊지않고,더많은사람에게전달하기위하여보이지않는곳에서노력하는큐레이터들이있다.그렇기때문에큐레이터는시간을만지는사람들이라고할수있다.

이책은우리나라박물관110년의역사중에서전환기라할수있는1990년이후부터현재까지큐레이터로일하면서경험하고느낀것들을다루었다.특히불교조각사를전공한큐레이터로서불상연구와국립중앙박물관불교조각실전시에얽힌이야기,또가장기억에남은영월창령사터오백나한상을비롯하여최근국립경주박물관이기획한〈고대한국의외래계문물〉특별전에이르기까지수많은특별전과함께하면서느낀소감을함께나누고자했다.그리고국립박물관큐레이터로일하면서가장보람있었던일과숨겨진이야기를진솔하게담았다.이책이큐레이터를꿈꾸는사람들과박물관을사랑하고즐겨찾는관람객들에게,그리고박물관에선뜻들어서지못하는분들에게도박물관이조금더가깝게느껴지는계기가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