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물관장을 역임한 박물관 전문가의
‘좋은 박물관, 나쁜 박물관, 위험한 박물관’ 이야기
‘좋은 박물관, 나쁜 박물관, 위험한 박물관’ 이야기
사람들은 나쁜 박물관이 있다고 잘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그저 그렇거나 시원찮은 박물관이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세상에는 나쁜 박물관이 꽤 있다. 사람들이 잘못한 일을 숨기고 덧칠하거나 분칠한 박물관, 손톱만 한 공적을 대문짝만하게 만들어준 박물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박물관, 핵심 주제도 메시지도 없이 횡설수설하는 박물관, 독선에 빠져서 사회변화를 무시하는 박물관 등이 그렇다.
규모가 크고 시설 디자인이 화려하면 좋은 박물관, 작고 허름하면 그저 그런 박물관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내용보다는 형식으로 사물을 보는 습관에 젖은 사람들이다. 사람이 잘 산다는 게 물질적 풍요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듯이 좋은 박물관도 크고 화려한 겉모습으로만 판별하지는 않는다.
좋은 박물관은 전시·교육 내용이 믿을 만하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서 학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좋은 박물관은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앞날을 함께 고민한다.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모두를 위한 길을 찾아내고 만들어 가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좋은 박물관에는 다양한 전문가 직원이 많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미래 유산을 직접 관리하고 조사·연구하고 전시·교육해야 하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고 시설 디자인이 화려하면 좋은 박물관, 작고 허름하면 그저 그런 박물관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내용보다는 형식으로 사물을 보는 습관에 젖은 사람들이다. 사람이 잘 산다는 게 물질적 풍요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듯이 좋은 박물관도 크고 화려한 겉모습으로만 판별하지는 않는다.
좋은 박물관은 전시·교육 내용이 믿을 만하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서 학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좋은 박물관은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앞날을 함께 고민한다.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모두를 위한 길을 찾아내고 만들어 가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좋은 박물관에는 다양한 전문가 직원이 많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미래 유산을 직접 관리하고 조사·연구하고 전시·교육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박물관 위험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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