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백제 왕자로 태어났지만, 당나라 편에 선 형 부여융과
왜의 편에서 백제를 되살리려 한 동생 부여풍의 굴곡진 운명과 7세기 국제정세
왜의 편에서 백제를 되살리려 한 동생 부여풍의 굴곡진 운명과 7세기 국제정세
격동하는 동아시아의 거친 파고 속에서, 백제 의자왕의 아들 융과 풍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폐태자 되거나 왜로 보내졌었다. 이후 나라의 멸망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은 다시 융과 풍을 시대의 깊은 소용돌이 속에 밀어 넣었다. 당에 의해, 그리고 또 왜에 의해 두 사람은 백제의 마지막 운명을 걸머진 채로 굴곡진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폐태자 되었지만, 체념한 채로 왕자로서 평범하게 살았던 융이었다. 일본열도의 미와산에서 벌통을 갖다 놓고
기르는 등 유유자적하던 풍이었다. 융과 풍 모두 7세기 후반 동북아시아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스러진 시대의 희생양이었다.
이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융왕과 풍왕의 고뇌는 신냉전체제로 재편되는 21세기의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중요한 화두이다.
기르는 등 유유자적하던 풍이었다. 융과 풍 모두 7세기 후반 동북아시아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스러진 시대의 희생양이었다.
이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융왕과 풍왕의 고뇌는 신냉전체제로 재편되는 21세기의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중요한 화두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은 누구인가? : 역사의 대척점에 선 형제, 부여융과 부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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