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김해 대성동고분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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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지난 30년 동안 가야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으로 가야사 국제학술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김해시의 노력은 남다르다. 이 학술회의를 주관하는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는 이러한 의지와 전통을 충분히 자각하여 보다 나은 학술회의의 개최와 학술회의의 결과를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야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시대 역사에서 소외되어 그 중요성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가야사 연구는 문헌사와 고고학적 자료가 접합되어 융합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제29회 학술회의 주제는 「김해 대성동고분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이다. 지난해 9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7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었다. 7개의 가야고분군 가운데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는 덩이쇠가 수십장씩 쌓인 채로 발굴되어 ‘철의 왕국’으로서의 가야의 위상을 재확인하였고, 북방 유목민의 쇠솥, 로마제국의 유리잔 파편, 일본의 청동 장신구도 발굴되어 고대 가야인들이 김해를 중심으로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상업 국가로 발전하였음을 뒷받침한다.

저자

인제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

저자:인제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

목차

주제발표

1.대성동고분군조사성과와의의
-신경철(부산대학교)

2.김해대성동고분군의세계유산적가치와활용
-심재용(김해시청)

3.김해대성동고분군,새로찾은유물들
-이춘선(국립김해박물관)

4.가야의시작점,도심형세계유산으로서의김해대성동고분군
-강동진(경성대학교)

5.김해대성동고분군과일본
-武末純一(福岡大)
다케스에준이치(후쿠오카대학교)/번역:김효정(부산대학교)

6.히타이트전시회
-SumeyraBEKTA?(TurkiyeCorum?)슈메이라벡타쉬(튀르키예초룸주)
/번역:베이자손메즈(고려대학교)

종합토론

출판사 서평

대성동고분축조와일본열도

가야사국제학술회의는국내외연구자들이한자리에모여가야에관한연구성과를발표하고토론하는의미있는자리다.지금까지이어온가야사국제학술회의는국민에게는가야연구성과를알리고,연구자들에게는가야연구의구심점을만드는동시에연구의방향성도제시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이번가야사국제학술회의주제는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1주년을기념해「김해대성동고분군과유네스코세계유산」이다.김해대성동고분군은사적으로,금관가야의소재지인김해지역중심부에위치한금관가야의지배층무덤이다.1990년에경성대학교박물관에의해학술조사가처음시작되었다.1∼5세기대에해당하는대성동고분군은전기가야의중심고분군으로가야의성립과전개,성격,정치,사회구조를해명하는데절대적인가치를지니고있는유적이다.

가야인이서술한가야의기록은전하지않는다.가야사연구에많이활용되는문헌사료인삼국사기와삼국유사,그리고중국,일본의기록은가야외부사회의구성원들이쓴단편적인기록물을기초로하고있기에가야고분군에대한고고학적연구는중요하다.세계유산에등재된가야고분군은김해대성동고분군,함안말이산고분군,창녕교동과송현동고분군,합천옥전고분군,고성송학동고분군,고령지산동고분군그리고남원유곡리와두락리고분군으로모두7개지역의고분군으로이루어져있는데,그가운데에서도김해대성동고분군은가야의가장이른시기의중심고분군으로‘한반도고분문화의원조’라고할수있다.

가야의출발은대성동고분군의출현과궤를함께한다.대성동고분군의존재없이는가야사자체를논할수가없기때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현재학계에서는대성동고분군에대한이해가충분하지않다.以下는대성동고분군발굴조사에의해획득한知見들이다.즉대성동고분군의축조,대성동고분군의존재하는시기와그렇지않은시기의가야의성격과영남지역諸정치세력의추이,주변지역의동향,특히일본열도의정세는판이하다.이점들에대해파악하기위하여크게는전기가야와후기가야로대별하여접근하는데,이의명확을기하기위하여,전기가야와후기가야의획기는,후술하듯이서력400년고구려군의南征으로촉발된金海大成洞古墳군의築造中斷에둔다.즉대성동고분군이존재하는시기와그렇지않은시기가기준이되는것이다.

김해대성동고분군연구를집중적으로다루게될이번학술회의가가야의역사와문화를더욱활발하게연구할수있는토대가될것으로확신한다.문헌사학과고고학의상호이해와교류,융합이요구되는가야사연구의특성에맞는새로운방법론도출등진일보한학술성과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