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양직공도 (양장본 Hardcover)

역주 양직공도 (양장본 Hardcover)

$40.00
Description
6세기 아시아 국제관계를 읽는 窓 '양직공도'
「양직공도(梁職貢圖)」는 훗날 양 원제(梁 元帝)가 되는 소역(蕭繹)이 형주자사(荊州刺史)로 재임하던 시절에 각국 사신들의 모습을 묘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소역은 부친인 양무제(梁 武帝)의 재위 40년을 기념하여 기존의 그림 자료들을 긴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어 바쳤는데, 이것이 「양직공도」이다. 현재 그 원본은 전하지 않으며, 이를 모사한 그림과 제기들 4종(고덕겸모본·북송모본·염립본모본·장경모본)이 남아있을 뿐이다. 또 각 모사본들은 사신의 수와 세세한 표현, 기재 순서 등의 면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발견되며, 원본처럼 사신도와 해당 국가의 제기(설명문)가 함께 기재된 것은 북송모본 1종에 불과하다.

6세기경 양나라를 방문하였던 각국 사신들의 용모와 복식을 자세히 묘사한 이 작품은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귀중한 시각 정보들을 전해주고 있으며, 제기는 기존 문헌과 일치하지 않는 많은 기록을 담고 있어서 고대 역사상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특히 한국사 분야에서는 고구려·백제·신라의 사신도와 더불어 그 제기가 주목받았고, 삼국의 외교적 행적을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상에서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되었다.
저자

한원연구회

2015년7월각분야의한국고대사연구자들이모여결성하였다.같은해8월부터2018년10월까지30여명의연구자가총45회의『한원(翰苑)』강독회를진행하여그성과를『역주(譯註)한원(翰苑)』(2018.12)으로출간하였다.이어2020년12월학술회의「일본소재당대유서(唐代類書),『한원(翰苑)』번이부(蕃夷部)의종합적검토」를개최하고,그결과물을『『한원(翰苑)』번이부의세계』(2022.6)로갈무리하였다.

『한원』역주가마무리된후에는「양직공도(梁職貢圖)」를새로운강독자료로선정하여2019년5월부터총20회의강독회를열었다.COVID-19대유행으로한때휴지기를가졌으나,화상회의로강독회를이어갔으며,2021년10월에는학술회의「「양직공도」와6세기동아시아해상네트워크」를개최하여그간의성과를공유하였다.

권순홍(한국항공대학교조교수)
김효진(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연구원)
나용재(단국대학교강사)
나유정(한국외국어대학교연구원)
남혜민(연세대학교강사)
박인호(한림대학교박사수료)
박초롱(이화여자대학교연구교수)
백길남(한성백제박물관학예연구사)
백다해(동북아역사재단연구위원)
안정준(서울시립대학교부교수)
오택현(한국학중앙연구원태학사과정)
위가야(동북아역사재단연구위원)
윤용구(경북대학교HK교수)
이규호(동북아역사재단연구위원)
이승호(동국대학교HK교수)
이일규(연세대학교강사)
이정빈(경희대학교부교수)
이종록(고려대학교연구교수)
장미애(가톨릭대학교강사)
장유나(동국대학교박사과정)
전상우(단국대학교강사)
전진국(강원대학교강사)
정지은(동국역사문화연구소연구원)

목차

책머리에
「양직공도(梁職貢圖)」의텍스트와연구동향
일러두기
범례
「양직공도」세계의지도
「양직공도」서문

노국(魯國)
예예국(芮芮國)
하남왕국(河南王國)
중천축국(中天竺國)·북천축국(北天竺國)
사자국(師子國)
갈반타국(渴盤他國)
무흥국(武興國)
고창국(高昌國)
천문만(天門蠻)
건평만(建平蠻)
임강만(臨江蠻)
활국(滑國)
파사국(波斯國)
백제(百濟)
구자(龜茲)
왜국(倭國)
고구려(高句驪)
우전국(于闐國)
신라(新羅)
주고가국(周古柯國)
가발단국(呵跋檀國)
호밀단국(胡蜜丹國)
백제국(白題國)
말국(末國)·위국(爲國)
임읍국(林邑國)
파리국(婆利國)
탕창국(宕昌國)
낭아수국(狼牙脩國)
등지국(鄧至國)
위국(爲國)
간타리국(干陀利國)
부남국(扶南國)
여단국(女蜑國)
백목조국(白木條國)

필자소개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23명의연구자들이참여해「양직공도(梁職貢圖)」를번역하고주석달아

「양직공도(梁職貢圖)」는남조(南朝)양무제(梁武帝)의제7자소역(蕭繹,후에원제,508~554)이형주자사(荊州刺史)재임시(526~539)에주변외국(外國)사신의용모를자필로묘사한두루마리그림(‘화권(畵卷)’혹은‘권축화(卷軸畵)’)이다.문헌으로만전해지던「양직공도」가남경박물원(南京博物院)에남아있다는사실은1960년중국의미술사가진웨이누오(金維諾,1924-2018)에의해처음알려졌다.곧북송희녕(熙寧)10년(1077)에장차율(張次律)소장본「양직공도」를모사하고,소송(蘇頌,1020~1101)이장정(裝幀)한채색(彩色)견본(絹本)의잔권(殘卷)으로추정되었다.남경박물원소장북송대모사본(이하‘북송모본(北宋摹本)’으로약함)에는12개국사신도(使臣圖)와해당국의기원과지리풍속및양대(梁代)이르는교섭기사가적힌13개국의제기(題記)가붙어있다.특히해당국의제기에는『양서』제이전(諸夷傳)에누락된기사가적지않다.때문에「양직공도」는남조양대(梁代)의대외관계사는물론이고회화사,복식사등여러학문분야에서높은관심과연구가이루어졌다.
「양직공도」‘북송모본’의존재가알려진지20여년이지난1987년타이베이(臺北)의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에또다른모본2종이있다는사실이에노키카즈오(榎一雄,1913-1989)에의해소개되었다.뒤이어2011년에는연대미상의「양직공도」를1739년화론가(畵論家)장경(張庚,1685~1760)이모사하였고,이를19세기말지이시통(葛嗣浵,1867〜1935)이제기만을재록한「청장경제번직공도권(清張庚諸番職貢圖卷)」(이하‘장경모본’으로약함)이자오찬펑(趙燦鵬,1970〜현재)에의해발견되었다.이때문에「양직공도」연구는1960년‘북송모본’의발견이후새로운모본이발견될때마다진전되었다.이에따라「양직공도」의텍스트가되는4종의모본이공개된시기를분기로연구의추이와쟁점을정리하였다.

특히중국과일본에서는「양직공도」연구의기본이되는모사본의각국제기에대한전체적인판독과역주,그리고다른사서에일부나마인용되어있는제기의현황등에대한파악이어느정도진행되기도했으나,국내의연구는여전히미진한점이많다.이때문에연구자들이「양직공도」라는사료를연구에적극적으로활용하는데에도일정한어려움이있었던것이사실이다.이에한원연구회에서는총23명의연구자들이참여하여2019년5월18일부터거의매월세미나를열었고,여기서「양직공도」의사신도분석과더불어제기에대한판독과역주작업을진행했다.사료가방대한양이었기에많은시간과공력을필요로했으며,다른한편으로코로나19의대유행으로한동안비대면으로모여서논의하는등어려움도적지않았다.하지만많은분들의적극적인참여로꾸준히강독회를진행했으며,2021년가을에는국립해양박물관과함께학술대회(「「양직공도」와동아시아해상네트워크」,국립해양박물관,2021.10.22.)도개최하는등자료자체에대한연구도함께진행하였다.그외에도역주가마무리될즈음인2023년7월에는「양직공도」에사신도가보이는중앙아시아의우즈베키스탄과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일대를답사하기도하였다.많은연구자들의꾸준한참여와관심속에긴과정을거쳐결국역주서를완성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