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무지, 층층이 쌓인 가야의 기억

조개무지, 층층이 쌓인 가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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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개무지에서 무덤이나 집자리에서 볼 수 없는 당시의 생활유물을 확인하다
가야시대 조개무지는 당시 가야 사람들이 남긴 쓰레기터라고 볼 수 있지만, 무덤이나 집자리에서 볼 수 없는 생생한 생활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개무지 속의 유기물들은 잔존 상태가 양호하여 당시 생활유물들이 풍부하게 출토된다. 조개무지의 크기는 해당 집단의 규모를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전기 가야의 맹주인 금관가야의 왕궁터 옆에 위치한 김해 봉황동 패총은 그 규모가 크고 가야 조개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조사된 바 있고, 금관가야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조개무지 내에는 외래 유물과 자연 유물도 포함되어 시간 순서대로 금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조개무지를 포함하고 있는 김해 봉황동유적은 많은 조사·연구성과가 축적되어 있고 지금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금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고고학적 성과에 근거하여 금관가야 사회와 문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자

인제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

유병일(동서문물연구원)
조성원(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김다빈(동아대학교)
강동진(경성대학교)
김지연(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정찬우(인제대학교박물관)

목차

주제발표

1.가야시대조개더미의입지와기능및용도
-유병일(동서문물연구원)
2.출토유물로본금관가야조개무지의형성과전개-삼한~삼국시대를중심으로-
-조성원(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3.패총으로본금관가야사회
-김다빈(동아대학교)
4.출토유물을통해본김해봉황동유적의위상-최신조사성과를중심으로-
-김지연(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5.가야패총출토외래유물시론
-김일규(부산대학교)
6.자연유물로보는옛김해앞바다가야인의생활
-정찬우(인제대학교박물관)

종합토론

출판사 서평

지난30년동안가야사에대한자부심과애정으로가야사국제학술회의를지속적으로개최하고있는김해시의노력은남다르다.이학술회의를주관하는인제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는이러한의지와전통을충분히자각하여보다나은학술회의의개최와학술회의의결과를전파하는데최선을다하고있다.이번제30회가야사학술회의주제는「조개무지(패총),층층이쌓인가야의기억」이다.

진정한한국고고학의시작이라고말할수있는1907년김해회현리패총의발견이후,국립중앙박물관은일찍이남해안일대패총에대한꾸준한관심을가지고,〈경남일대패총조사사업〉(1965∼1970)에서당시까지불분명했던삼한시대의문화를찾기위한노력을기울인바있다.
김해에는회현리패총(現봉황동유적)·유하패총·칠산동패총·용산패총·분절패총등이분포하고있는데,죽은자와의례의공간이던고분군과연관성을가지고있다.과거에는패총자체를발굴해인공유물과자연유물을발견하였으나최근에는패총인근의마을유적까지발굴공간을넓혀.인간의삶전체와관련된생활유적,생활폐기물,매장유적등을종합적으로이해하기위해다각도로연구하고있다.

오늘여섯분의발표,유병일선생님의〈가야시대조개더미의입지와기능및용도〉,조성원선생님의〈출토유물로본금관가야조개무지의형성과전개〉,김다빈선생님의〈패총으로본금관가야사회〉,김지연선생님의〈출토유물을통해본김해봉황동유적의위상〉,정찬우선생님의〈자연유물로보는옛김해앞바다가야인의생활〉,김일규선생님의〈가야패총외래유물시론〉등한편한편이참으로소중한글들이다.

김해를포함한남해안지역에서는김해봉황동유적을비롯하여부원동유적,부산낙민동유적,양산다방동유적,창원성산유적,마산현동유적,고성동외동유적,사천늑도유적,해남군곡리유적등에서다수의패총이발견되어유사한양상을보이고있다.이러한패총은단순한생활쓰레기폐기장이아닌복합생활유적으로서바라보아야할것이며,고고학적증거가쌓여갈수록생산과생활·의례와교역의실체에접근하는중요한단서를찾아갈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