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네 찜질방 - 그림책 마을 42 (양장)

오리네 찜질방 - 그림책 마을 42 (양장)

$13.00
Description
찜질방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깨끗한 몸과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다시 여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름 내내 휴가를 떠났던 오리 가족이 돌아와 찜질방을 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리네 찜질방을 찾은 단골 손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찜질방을 즐깁니다. 아이들은 먹거리가 있는 겨울 놀이터로, 어른들은 온기로 굳은 몸을 푸는 힐링의 장소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찜질방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노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민승지 작가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으로, 가족에 대한 애정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의 때가 시원하게 벗겨지는 듯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싱그러운 그림책입니다.

[줄거리]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름 내내 휴가를 떠났던 오리 가족이 돌아와 찜질방을 엽니다. 냉장고 속 주민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오리네 찜질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리 가족은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 뒤 반질반질한 모습으로 찜질방을 나서는 손님들의 뒷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한철 열심히 일한 그들 자신도 휴가를 떠나 휴식을 즐기며 내년 겨울을 기약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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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민승지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했고,다양한매체에그림을그리며나만의이야기를하고싶어졌습니다.그동안카툰에세이『농부의어떤날』을쓰고그렸고,그림책『식혜』와『매일보리와』,『시원한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반복되는일상에서느껴지는안도감을표현하기위해먼지같은작은것들을가만히들여다봅니다.먼지에도빛이비쳐은하수처럼반짝이는때가있는데그런순간들을끄적끄적이야기로풀어내면...

출판사 서평

‘오리네찜질방’에들어서는순간,
모든것이괜찮아지는마법에걸리다!

날마다팽팽한긴장감속에서살아가는우리들의몸과마음은쪼글쪼글합니니다.지칠대로지쳐있지요.날씨마저으슬으슬추워지면몸과마음은더움츠러들게되고요.그런데요,훈김이가득한오리네찜질방에들어서는순간,모든것이괜찮아지는마법을경험하게됩니다.

‘오리네찜질방’은겨울에만문을여는특별한공간입니다.냉장고속주민들은겨울만되면오리네찜질방이문을열기를오매불망기다립니다.이책에는올해도어김없이오리네찜질방을찾은냉장고속주민들이나이,성별,사회적지위등에구애받지않고함께어우러져찜질방을즐기는모습이인상적으로그려져있습니다.사회적인지위나역할은뒤로한채모두똑같은옷을입고마주하는서로의민낯을통해사람사이의관계,소통등에대해다른시선으로바라보게합니다.차가운겉옷부터아직따뜻한속옷까지하나씩옷을벗을때만해도어색해하던손님들은,모두같은옷을입고찜질방에들어서는순간,언제그랬냐는듯모든것을내려놓고마음편히쉽니다.딱딱한조롱이떡아저씨는마사지한번에말랑말랑해져생기가넘치고,도무지대화라곤없었던고구마노부부는오랜만에속깊은대화를나누고,손주와단둘이찜질방을찾은브로콜리할머니는얼굴가득한주름사이사이마다미소가번집니다.이렇듯오리네찜질방은아이들뿐만아니라아저씨,아주머니,할머니또가족,친구,이웃이함께어우러지는공간입니다.또한어린이뿐아니라어른들도찜질방에서의추억을떠올리며함께즐길수있는그림책이기도하고요.작가는말합니다.

”내영혼의장소찜질방에서울고웃었던기억으로이책을만들었습니다.지금은잠시갈수없게되어아쉽지만,곧다시찜질방에서온가족이즐거운추억을만들수있기를바랍니다.“
가족애,이웃간의정,노동과휴식...
찜질방에서인생철학을발견하다!

책에는뜨거운수증기,서걱거리는식혜,기분좋은노곤함,아이들의웃음소리,시원한물줄기,붉은불가마등이그려져있어책장을넘길수록찜질방의정취가온몸으로생생하게느껴집니다.누구에게나힐링장소인찜질방의이모저모를보는것만으로도슬며시기분이좋아집니다.

여기에더해다양한인간군상의모습을작가만의특별한시선으로포착해낸장면들이때로는마음찡하고때로는부끄러운모습을들킨듯마음이뜨끔합니다.브로콜리할머니와대추할머니가아이들이스스럼없이이야기나누는모습을보며지나치게남을경계하는자신의모습을되돌아보는장면,찜질방손님들이편견에사로잡혀깍두기손님들의진짜모습을제대로보지못하는장면에서는독자들에게전하고자하는작가의메시지가손에잡힐듯선명합니다.

이야기의시작과끝에있는오리가족이식탁에모여앉아음식을나누는그림도눈여겨볼만합니다.이그림은고흐의<감자먹는사람들ThePotatoEaters>를오마주한것입니다.민승지작가는왜이작품을오마주하고싶었을까?그에대한답을작가는조심스레이렇게말합니다.

“고흐의<감자먹는사람들>은노동으로정직하게수확한양식을나누는농부가족을통해삶에대한감사와애정,그리고가족간따뜻한정을느낄수있는작품입니다.겨울한철열심히일하고다시휴가를떠나는오리가족을통해건강한노동을보여주고싶었습니다..”

반질반질해진모습으로찜질방을나서는손님들을향해손을흔들며배웅하고,다시내년을기약하며오리네찜질방문을닫고휴가를떠나는오리가족이멋있어보이는이유입니다.



줄거리
뜨거웠던여름이가고쌀쌀한바람이불기시작하면,여름내내휴가를떠났던오리가족이돌아와찜질방을엽니다.냉장고속주민들은아이어른할것없이모두오리네찜질방에서즐거운시간을보내고,오리가족은이곳에서몸과마음을재충전한뒤반질반질한모습으로찜질방을나서는손님들의뒷모습을보며흐뭇한표정을짓습니다.그리고한철열심히일한그들자신도휴가를떠나휴식을즐기며내년겨울을기약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