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 스콜라 창작 그림책 32 (양장)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 스콜라 창작 그림책 32 (양장)

$14.80
저자

마리아몰리나

아주어렸을때부터색을혼합하고다양한재료로하는실험에푹빠졌습니다.2010년스페인마드리드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그후영국과인도에서리소그래피와목탄작업,디자인을하며활동했습니다.그림책작가라는꿈을이루기위해영국앵글리아러스킨대학에서아동도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과정을밟았습니다.2020년일러스트레이터협회상에서종합수상자로선정되었습니다.쓰고그린작품으로『도시에물이차올라요』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문제가커지는동안
우리가놓친작은신호는무엇이었을까요?

우리주변어딘가에서큰문제가발생하면,어느날갑자기일이생겼다고생각합니다.하지만아마도그렇지는않을거예요.먼저누군가는작은불편들을겪었을것이고,그것을이야기삼고자하는이들도있었을지모릅니다.분명히작은신호들이먼저있었겠지요.다만,너무사소한문제라서,자신과상관없는일이라서,무심코넘겨버린겁니다.그렇게작다고만생각한것들이쌓이다보면어느순간,삶에불편을주는커다란문제로불거지기도해요.아차하는순간에말이죠.
도시에차오르는물도처음에는그랬습니다.그저바닥을조금젖게했을뿐이었죠.그리신경쓸일은아니었어요.그정도는장화신을핑계만만들었죠.오히려처음에동물들은이러한상황을재미있어하며찰랑이는물에서서핑을하기도하고,물의시원함을만끽하기도했어요.그런데어느순간,작고힘없는동물들에게는물이위험으로다가왔어요.그러다물이더높이차오르자,덩치가크고힘있는동물들도버텨내기어려워졌어요.결국,느린속도로천천히높아진물은모두의삶을위기에빠트려요.
《도시에물이차올라요》는천천히물이차오르는도시를보여줌으로써세상이보내는작은신호들을무시해버리면큰위기가닥칠수있다는것을보여줍니다.별로불편하지않아서,알지만귀찮다는이유로우리가놓치거나외면한많은신호에귀기울여야한다고말이지요.지금도어딘가에서는문제가발생했다는희미한신호가나타나고있을지도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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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함께’라는해결책이있어요!

도시가보내는신호를가장먼저느낀타마린원숭이는다른동물들을향해끊임없이외칩니다.무엇인가문제가생긴것같다고,도와달라고,자신에게생각이있다고말이지요.하지만자신의문제가아니기도하고,당장은아무일도일어나지않으니아무도이작은원숭이의이야기를들으려고하지않아요.작은원숭이는계속소리쳤지만문제가드러나기전까지는아무것도바꾸지못합니다.결국도시에물이차오르고위험이모습을드러내고나서야동물들은모여서이야기를나눠요.
비록조금늦긴했지만,도시의동물들은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로의견을나눕니다.사실,문제를해결하는방법은의외로아주간단했습니다.물이빠져나가지못하게막고있는마개를빼내면되는것이었지요.하지만해결을위해서는혼자만의힘으로는안됐어요.그래서모든동물이힘을합칩니다.그리고멋지게문제를해결해내지요.
《도시에물이차올라요》는어떤문제라도모두가함께하면충분히해결할수있다는단순하지만명쾌한답을제시합니다.재치있는결말을통해,커다란문제라고해도해결책은의외로간단할수있다며중요한것은‘함께하는것’이라고말합니다.물론,이후에또다른문제가생기겠지만,동물들의연대를통해우리는확실한해결책을알게되었습니다.


우리를돌아보며
모두를생각하게하는작은신호들!

《도시에물이차올라요》는마리아몰리나의첫그림책입니다.작가는어쩌다도시에물이차오르게되었는지,누가마개를막았는지,그림책은자세하게설명하지않습니다.다만,문제를해결하는데모두의힘이필요했듯,문제가생기는데에도어쩌면모두가조금씩관여했을지모른다며능청스럽게여러동물의모습을보여줍니다.
작가는‘물이차오르는도시’위기상황을통해,우리사회곳곳에서벌어지는위험한상황들과현재우리의모습을대입하게합니다.‘차오르는물’은해수면상승으로한때육지였던곳이바다로변해많은이들의생명을위협하는기후위기를떠올리게합니다.작은동물들의안타까운외침은우리가그동안외면한약자의모습과겹치기도합니다.그리고자신과는상관없다며방관하는많은동물은지금의우리모습을되돌아보게합니다.
작가는그림책을통해,세상이보내는작은신호들을느꼈을때,공동체의일원으로서의‘나’는어떻게행동해야할지고민해보라며질문을건넵니다.책은명쾌한답을제시하고있지만,질문의힘은묵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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