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학원

통조림 학원

$10.34
Description
환상을 통해 진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통조림 학원』. 가족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승환이 앞에 아픈 기억을 통조림에 저장해 없애 준다는 삐에로 박사가 나타납니다. 삐에로 박사에게 이끌려 통조림 학원에 다니게 된 승환이는 수많은 아이들이 그곳에 갇혀 통조림을 만들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아이들을 구해 내려고 하는데…. 과연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상처를 극복하고 홀로 당당하게 설 수 있을까요?
저자

송미경

그림책과동화,청소년소설을쓰고있습니다.『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로제2회웅진주니어문학상,『돌씹어먹는아이』로제5회창원아동문학상,『어떤아이가』로제54회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둥둥북을쳐요』『오늘의개,새』가있고,쓴책으로『가정통신문소동』『이상한아이옆에또이상한아이』『복수의여신』『햄릿과나』『봄날의곰』『나는새를봅니까...

목차

목차
-이상한목소리6
-세개의돌13
-첫수업25
-나쁜기억을지워줍니다33
-한개만있어도되는데41
-흘리지않는눈물54
-특별한기억들61
-한개로는부족?해77
-통조림공장86
-숨겨졌던일들107
-지워버린기억들123
-기억돌려주세요127
-시끄러운아이들147
-글쓴이의말170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현실과환상을넘나드는'성장'과'소통'의이야기
『통조림학원』은최근몇년사이한국아동문학계에서가장큰주목을받고있는송미경작가의새장편동화이다.작가는'통조림학원'이라는기?발한상상력이돋보이는공간을배경으로아이들이소통을통해상처를극복하고성장해나가는모습을현실과환상을넘나들며거침없이그려낸다.가족을잃은상처를안고살아가는승환이앞에아픈기억을통조림에저장해없애준다는삐에로박사가나타나고,승환이는삐에로박사에게이끌려통조림학원에다니게되는데….낯설고,기묘하...
현실과환상을넘나드는'성장'과'소통'의이야기
『통조림학원』은최근몇년사이한국아동문학계에서가장큰주목을받고있는송미경작가의새장편동화이다.작가는'통조림학원'이라는기발한상상력이돋보이는공간을배경으로아이들이소통을통해상처를극복하고성장해나가는모습을현실과환상을넘나들며거침없이그려낸다.가족을잃은상처를안고살아가는승환이앞에아픈기억을통조림에저장해없애준다는삐에로박사가나타나고,승환이는삐에로박사에게이끌려통조림학원에다니게되는데….낯설고,기묘하고,때로는공포스럽기까지한송미경작가의판타지세상을만나본다.
1.책소개
환상을통해진짜현실을돌아보게만드는
송미경작가의판타지세상속으로
『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로2008년웅진주니어문학상을수상하며등단한송미경작가는『어떤아이가』로제54회한국출판문화상을,『돌씹어먹는아이』로제5회창원아동문학상을수상하는등발표하는작품마다한국아동문학계안팎의큰주목을받으며‘송미경신드롬’을몰고다녔다.특히‘송미경특유의’라고말할수밖에없는기묘함,환상성,이미지성이뚜렷한작품세계는한때한국아동문학계에서뜨거운감자로떠오르기도했고,많은이들이자발적으로그의동화를가능하면많은아이들이읽을수있도록알려야한다고두팔걷어붙이고나섰던보기드문일도있었다.이렇게매번화제가되는것은현실에서는도저히일어날수없는비현실적인일들을능청스럽게풀어내며환상과현실을넘나드는능수능란함과현실보다더리얼한세상이판타지에담겨있기때문이아닐까.이번에선보이는『통조림학원』도작가의독특한개성이뚜렷한작품이다.특히이번작품은요즘아동문학에서쉽게볼수없는슬픔을담고있어의미가남다르다.아이들이현실에서잃어버린것은무엇이고,작가가현실과다른판타지속에서아이들에게되찾게해주고싶은것은무엇일까?환상을통해진짜현실을돌아보게만드는송미경작가의판타지세상을만나본다.
나쁜기억을지워버리면행복해질까?
평가만존재하는학교,지나친경쟁으로미묘하게뒤틀려버린친구관계,무엇으로도채울수없는일나간엄마아빠의빈자리,지나치게간섭하는부모와의갈등,어려운가정형편등아이들이사는세상은어른들세상만큼이나팍팍하다.이팍팍한세상에서사회적약자인아이들은살아남기위해스스로자유를반납하고생각을말하지않는침묵자가되었다.경쟁에서뒤처질지도모른다는불안함에내키지않지만학원버스에오르고,자신이소외당할지도모른다는두려움에따돌림당하는친구를두눈질끈감고지나쳐버리는것이다.
자유의지가꺾인채살아가는아이들의모습이음식물을양철통에넣고살균한뒤밀봉하여오래보존할수있게만든통조림과닮았다고생각했을까?작가는‘통조림학원’이라는기발한상상력이돋보이는공간을배경으로지금아이들이맞닥뜨린온갖부조리와문제들을가감없이보여준다.그리고아이들이각자의방식으로문제를해결해나가는과정을하나씩소개한다.가족을잃은상처를안고살아가는승환이와윤아,저마다의삶의무게를지고가는아이들은나쁜기억을지워버리기위해통조림을먹어버리거나,나쁜기억을혼자힘으로이겨내기위해과감히통조림을따버리거나,좀더커서상처를마주하겠다며통조림을따지않고간직하는등각자자신이선택한방식으로그시간을버텨낸다.어떤고난과시련도부단히떨치고일어나야한다는무정한강요는이곳에없다.‘나쁜기억을지워버리면행복해질까?’라는질문에대한답을아이들스스로찾을때까지지지하고응원하는작가의따뜻한시선이있을뿐이다.이작품을읽으면서편하게이야기의등장인물들과함께울고웃으며오늘보다조금나은내일을꿈꿀수있는건그때문이다.
이야기를통해위안과위로를주는
'문학의힘'을실감하다!
『통조림학원』에는‘나는말이야….’라고이야기를시작하는인물들이많이등장한다.승환이는누나가사고로죽은뒤부터도둑질을하게된이야기를,윤아는그림을잘그리는혜리의그림을훔치게된이야기를,혜리는더완벽해지고싶은욕심에통조림학원에다니게된이야기를털어놓는다.결코쉽지않은이야기를아이들은용기를내어담담하게시작한다.작가는이렇게평소에하지않았던먼곳의이야기,차마말할수없었던깊은곳에서시작되는이야기를들을때우리는가까이다가가서귀를기울이게되며,이로인해알고보면너도아프고,너도외롭고,너도두려웠다는것을알게되면서우리는서로의편이된다고말한다.승환이와윤아가자신의이야기를상대방에게털어놓으면서서로의아픔을끌어안게된것처럼말이다.‘글쓴이의말’에는작가가친구들과말로꺼내기어려웠던이야기를나누게되었을때,서로잘해내고있다고칭찬하거나많이힘드냐는말없이그저서로의이야기를들어주고나의이야기를했을뿐이지만그모든걸한셈이었다는고백이담겨있다.우리도승환이,윤아,혜리,재호,삐에로박사의이야기를읽으며이야기를통해위안과위로를주는'문학의힘'을실감해보자.
2.줄거리
가족을잃은상처를안고살아가는승환이앞에아픈기억을통조림에저장해없애준다는삐에로박사가나타납니다.삐에로박사에게이끌려통조림학원에다니게된승환이는수많은아이들이그곳에갇혀통조림을만들고있다는걸알게되고,친구들과힘을합쳐아이들을구해내려고하는데….과연계획은성공할수있을까요?아이들은상처를극복하고홀로당당하게설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