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 (양장본 Hardcover)

나 여기 있어요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생명의
안녕을 빌어 주는 그림책
함박눈이 세차게 내리는 밤, 아기 고양이는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나 여기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나 여기 있어요》는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 주길 간절히 바라는 아기 고양이의 작은 외침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생명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원혜영

작은생명의소중함을전하는따뜻한이야기를그리고싶은작가입니다.중국과인도에서판화를공부하고30년동안판화작업을했으며,쓰고그린작품으로《딱하루만고양이》가있습니다.두번째그림책《나여기있어요》는차가운도로위쓸쓸하게떠나는동물들이저세상으로가는꿈길에서는부디외롭지않았으면하는바람을담았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혼자서먼길떠나는아기고양이의
행복을바라는따뜻한판타지

우리는알고있습니다.아무도신경쓰지않는틈에많은작은생명들이혼자서쓸쓸히먼길을떠난다는것을말이죠.하지만그들도간절한소원이나소중한꿈,만나고싶은누군가가있었을지모릅니다.이책은안타깝게이곳을떠나는작은생명들이다음에도착한그곳에서는행복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았습니다.
여기,소복이쌓인눈위에쓰러진채,누군가를기다리는아기고양이가있습니다.그런아기고양이를향해저멀리노란호롱불로어두운길을밝히며곰아저씨가다가옵니다.혼자였던아기고양이는곰아저씨의도움으로꿈같은길을떠납니다.함께놀던정다운친구들을만나뛰놀고,못다이룬꿈을멋지게펼쳐보기도합니다.이작은고양이에게도그리운친구가있고,소중한꿈이있었던것입니다.그리고마침내아기고양이는보고싶던엄마를만납니다.그렇게못다이룬소망을이뤄낸아기고양이는진짜먼길을떠날준비를마칩니다.그길도무섭지않게곰아저씨가여전히곁을지켜줍니다.
아기고양이가있던자리에는작은눈무덤이생기고,‘나여기있어요’라는희미한소리가들리는듯합니다.자신의존재를알리고자했던작은생명의간절한마음이전해집니다.책은아기고양이에게대답해줍니다.우리가옆에있다고말이지요.


다정한안내자,
곰아저씨의든든한위로

곰아저씨는먼길을떠나야하는아기고양이의다정한안내자가되어줍니다.구불구불고갯길을달리고,사나운강을건너고,으스스한숲을지날때도곰아저씨는아기고양이곁을든든하게지켜줍니다.
검은갓을쓴곰아저씨는우리전통장례문화속‘꼭두’를상징합니다.상여를장식하는목각인형에불과하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꼭두란이세상과새로운세상의경계에서길떠나는이들이새로운곳에잘도착하도록도와주는환상의존재입니다.그중에서도곰아저씨는아기고양이의슬픔을위로하며도착하는그곳까지함께해주는든든한안내자역할을합니다.
꼭두에는안내자외에도나쁜기운은물리쳐주고,허드렛일을도와주며재롱을부려즐겁게해주는역할도있습니다.사나운파도를헤쳐나갈때는뱃머리의용이,으스스한도깨비숲을지날때는하늘에서봉황이나타나험난한길을지켜주고,아기고양이에게먹을것을대접하거나즐거움을주기위해묘기를부리고악기를연주하는친구들과물고기,호랑이,새들도등장해곰아저씨와마찬가지로아기고양이를지켜주며든든한꼭두의역할을해낸답니다.
이런곰아저씨와친구들덕에아기고양이는외롭지않고행복하게먼길을떠날수있을것입니다.《나여기있어요》는여러친구의도움으로아기고양이가힘들지않게먼길을떠났을거라고이야기해줍니다.이렇듯꼭두의역할을하는곰아저씨는떠나는이들뿐만아니라남은이들에게도위로의인사를전합니다.


목탄으로그려낸
담담한추모곡

원혜영작가는길위에서쓸쓸하게홀로먼길을떠나는동물들을위로하기위해이이야기를떠올렸다고합니다.안타깝게떠난작은생명들에게도그들만의꿈이있었을것이라생각하며그림책에서나마그꿈을펼쳐보게하고싶었답니다.
작가는쓸쓸하고안타까운마음을표현하기위해굵은선과거친느낌의검은목탄을선택했습니다.특히목탄의검은색과흰눈을강렬하게보여주는첫장면은눈쌓인아름다운풍경과차가운도로에쓰러진아기고양이가대조되어안타까움을극대화합니다.현실에서판타지로넘어가는장면부터는노란색,분홍색,하늘색세가지색채를써서현실과환상의경계를구분했습니다.색으로구현한배경안에서아기고양이의행복한모습이다채롭게표현됩니다.
작가가세심한선과색으로그려낸담담한이야기가먼길떠나는작은생명들에게작은위로가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