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예정] 짝꿍

[출간예정] 짝꿍

$12.20
Description
선 넘어오면 100대 씩 맞는다! 절대 거짓말 아님!
세상에서 둘도 없이 친했던 짝꿍. 어디선가 짝꿍이 나를 욕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화가 난 나머지 나는 짝꿍이 빌려달라는 지우개를 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문을 알길 없는 짝꿍 역시 마음이 상하고, 나에게 크레파스를 빌려주지 않죠. 다툼은 점점 커져서, 서로의 친구들까지 끌어들여 싸우게 되고 결국은 선생님이 나서서야 진화됩니다. 하지만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는 채 각자의 책상 사이를 띄우고, 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집니다. 과연 아이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요?

매일 다투고, 화해하고, 그래도 우리는 짝꿍. 가까운 만큼 자주 아옹다옹하는 짝꿍과의 우정을 통해 다툼과 화해에 대해 그렸습니다. 싸움은 비록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화해의 손을 내밀기까지는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의 학교생활에서 가장 긴 시간을 부대끼며 함께 성장했던 짝꿍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어른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저자

박정섭

1979년생으로식당,공사장,고속도로휴게소등다양한곳에서아르바이트를하며인생경험을쌓다가뒤늦게그림공부를시작했습니다.어릴적산만하다는소리를많이들었습니다.그래서그런줄알고살아왔지요.하지만시간이흘러뒤돌아보니상상력의크기가산만하단걸깨닫게되었습니다.이젠그상상력을주위사람들과즐겁게나누며늙어가고싶답니다.그림책『검은강아지』,『그림책쿠킹박스』,『도둑을잡아라』,『놀자』,『감기걸린물고기』,『짝꿍』을지었고,동시를쓰고그린『똥시집』이있습니다.『토선생거선생』의이야기를쓰고,『담배피우는엄마』,『콧구멍왕자』,『우리반욕킬러』,『으랏차차뚱보클럽』에그림을그렸습니다.지금은강원도묵호에서그림책식당을운영하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다툼은아주사소한것에서시작되지만
화해는아주큰용기가필요해”
‘우리는정말사이좋은짝꿍이었다.’라는문장으로시작하는책은과거형의이문장만으로도앞으로지금까지와는다른양상이펼쳐질것임을예감하게한다.세상에둘도없이친했던우리사이에불쑥오해라는불청객이끼어든것이다.
어디선가짝꿍이나를욕했다는이야기를전해듣고,화가난나머지나는짝꿍이빌려달라는지우개를빌려주지않는다.화가난내마음을간접적으로표현한것이다.하지만영문을알길없는짝꿍역...
“다툼은아주사소한것에서시작되지만
화해는아주큰용기가필요해”
‘우리는정말사이좋은짝꿍이었다.’라는문장으로시작하는책은과거형의이문장만으로도앞으로지금까지와는다른양상이펼쳐질것임을예감하게한다.세상에둘도없이친했던우리사이에불쑥오해라는불청객이끼어든것이다.
어디선가짝꿍이나를욕했다는이야기를전해듣고,화가난나머지나는짝꿍이빌려달라는지우개를빌려주지않는다.화가난내마음을간접적으로표현한것이다.하지만영문을알길없는짝꿍역시마음이상하고,나에게크레파스를빌려주지않는다.사소하게시작된다툼은점점커져서,서로의친구들까지끌어들여싸우게되고결국은선생님이나서서야진화된다.하지만앙금은여전히남아있는채로다.그래서과거부터짝꿍끼리싸우면으레서로의영역을나누고넘어오면응징하겠다고선포했듯,두아이는서로의책상사이를띄우고넘어오면100대씩때리겠다고한다.
시간이흘러결국그소문이잘못된것이었다는걸알게되지만,화해의말을꺼내기는쉽지않다.눈치만보며어떻게화해를청할지고민하는아이의망설임이나란히책상을두고앉은모습을여러컷으로나눠표현한그림으로고스란히드러난다.둘사이에벌어진5센티미터의간격,과연아이들은이간격을좁힐수있을까?
싸움은비록아주작은것에서시작되었지만화해의손을내밀기까지는얼마나큰용기가필요한가.우리는아주어릴적짝꿍과의사소한싸움에서뿐만아니라다자란어른이되어서도여전히화해의손길을내미는데서툴고,큰용기를내어야만한다.그리고끝내그용기를내지못해멀어진사이는또얼마나많은가.
이책은시작부터마지막까지작은오해에서비롯된싸움이어떻게커지며,마침내진실을마주했을때화해를위해서는얼마나큰용기가필요한가를보여준다.
“학창시절짝꿍과의추억이그리운어른부터
짝꿍과아옹다옹하는아이까지모두에게정겨운그림책”
《짝꿍》은‘그림책식당’이라는카페겸작업실을운영하며여러그림책작가들을셰프로임명하고,그들과함께그림책워크숍,전시,강연등다양한그림책관련활동을하고있는박정섭작가의다섯번째창작그림책이다.
작가는이책에남북분단의현실도담고싶었다고이야기한다.서로선을긋고넘어오지말라고하는아이들의모습에서어쩌면우리도작은오해나아주사소한생각의차이로너무오래멀어져있는것은아닐지.그래서어느한쪽도서로먼저손을내밀지못하고.눈치만보고있는상황이된것이아닐까하는질문을던진것이다.
표지에서도이런의도를엿볼수있는데,두아이가서로손을마주잡고표지앞뒷면을장식하고있다.뿔이잔뜩나있고,씩씩거리며더운김이모락모락나는표정은이미서로한바탕싸운뒤아직채화가풀리지않은기색이역력하다.하지만둘의싸움이영원한결별이아님을암시하듯책앞뒷면으로손을꼭잡은두아이의팔이연결된것이보인다.어쩌면화해의시작은책의마지막장면에팔꿈치로짝꿍의책상을‘툭’치며취하는작은손짓이면충분하지않을까라고생각해보게한다.
그리고이런거대한메시지가아니더라도‘짝꿍’이라는단어만으로도주는친근함과그리움에서유발되는흥미가있다.짝꿍에대한기억은시간이지나천진하고해맑던시절에대한향수로남아있다.그당시아무리사이가나쁜짝꿍이었다고하더라도뒤돌아생각해보면모두추억이고,그리운시절의이야기일것이다.
그리고하루가멀다하고서로아옹다옹하며싸울때면어김없이책상에금을그어넘어오지못하게했던경험들은누구나한번쯤은있을것이다.세월이흘러과거하나의긴책상을짝꿍둘이나눠쓰던시절에서이제는각자하나씩떨어진개인책상을가지는형태로변했지만,여전히짝꿍과싸우면‘금’을긋던것처럼선생님몰래책상을살짝띄우며전쟁을선포하는방식은유효하다.그렇게한교실안에서짝꿍끼리는싸우고,화해하고성장해간다.
이책은예나지금이나나의학교생활에서가장긴시간을부대끼며함께성장했던짝꿍에대한이야기로아이들의공감을끌어내는것은물론어른들에게는진한향수를불러일으키며모두가즐겨볼수있는그림책이다.
내용요약
매일다투고,화해하고,그래도우리는짝꿍
세상에서둘도없이사이좋았던짝꿍.어느날오해로나와짝꿍은싸우게되고,우리둘은서로연필도지우개도빌려주지않는사이가된다.그러다싸움은점점커져서우리둘사이는걷잡을수없이멀어진다.마침내나란히붙이고앉았던책상사이를띄우고,서로넘어오면100대씩맞는다며유치한낙서를하며오기를부린다.그렇게냉전은길어지고,겨우5티를띄웠지만,그간격은5미터도더되게느껴지는데…….
가장가깝지만,가장많이다투는짝꿍과의우정을통해다툼과화해에대해그린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