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소리 - 스콜라 창작 그림책 30 (양장)

심장 소리 - 스콜라 창작 그림책 30 (양장)

$12.16
저자

정진호

이야기가담긴집을꿈꾸며한양대학교에서건축을공부했다.지금은책속에이야기집을지어아이들에게선물하고있다.첫그림책『위를봐요!』와『벽』으로2015년,2018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라가치상을두차례수상했다.또한『부엉이』로한국안데르센상미술부문우수상을,『벽』으로황금도깨비상을받았다.쓰고그린책으로『위를봐요!』,『벽』,『별과나』,『나랑놀자』,『심장소리』가있고,그린책으로『아빠와나』,『노란장화』,『루루사냥꾼』,『투명나무』,『작은연못』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2015년,2018년볼로냐아동도서전라가치상수상작가
정진호의4년만의신작그림책!

다양한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는그림책작가정진호의신작《심장소리》가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습니다.정진호작가는첫그림책《위를봐요!》와《벽》으로2015년,2018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라가치상을두차례수상했고,《부엉이》로한국안데르센상을,《벽》으로황금도깨비상을받으며한국대표그림책작가로인정받았습니다.
간결하면서도깊이있는글과그림으로독자들에게사랑받는정진호작가가오랜만에새로운그림책을들고나왔습니다.《심장소리》는우리의삶을지탱하는가장오래되고따뜻한그리움을떠올리게하는‘기억’에관한이야기입니다.


‘달리기’에서발견한아이의특별한기억법

《심장소리》는달리는아이에관한이야기입니다.책속의아이는오늘도자신만의속도로달립니다.송골송골땀을흘리면서,여러사람을지나앞으로나아갑니다.옆으로지나가는사람도힐끗쳐다보고,뒤따라오는사람도슬쩍뒤돌아보지만,묵묵히자신의길을달립니다.그러다어느순간,힘차게내달려숨이턱끝까지차오르면,아이는멈추어서서가슴에손을얹습니다.그리고조용히심장소리를듣습니다.
아이가그렇게열심히달린이유는일등을하기위해서가아닙니다.공을잡거나살을빼기위해서도아닙니다.아이는쿵쿵울리는심장소리가듣고싶었습니다.그것은단순한심장박동이아니라아이가떠올리는어느따뜻하고그리운순간의기억입니다.그행복한추억의순간과마주하기위해아이는힘껏달린것입니다.
‘심장소리’를들으며아이는자신안에깊숙이자리한오래되고포근한기억한조각을소환합니다.그잠깐의편안함은새로운길을다시달리기위한힘을줍니다.자신만의호흡과적당한속도로조절할수있는‘달리기’는아이가언제든마음만먹으면꺼내볼수있는일기장이나사진첩을대신합니다.‘심장소리’는아이가찾아낸시간을기억하는자신만의특별한방법입니다.


소리로기억하는따뜻한그리움

시간을모으고저장하는방법에는여러가지가있습니다.글이나사진으로기록하는것이가장쉬운방법이겠지만,추억속어느순간은짙은향기로남기도하고,어떤장면은폭신한촉감으로기억되기도합니다.책속의아이는‘소리’로자신의가장행복했던순간을떠올립니다.
정진호작가는우리의첫기억이심장소리가아닐까하는생각으로이이야기를생각해냈습니다.태아가엄마뱃속에서처음들었던소리이며,누군가의품에안겨서아늑함을느꼈을소리이기때문입니다.그래서아이가듣고자한그심장소리는잠들기전엄마가꼭안아주던포근한기억의소리일수도있고,어느여름날할머니품속에서들었던고소한추억의소리일수도있습니다.
심장소리로인해아이는자신만의길을만들어낼수있었고,새로운길앞에서도망설임없이다시시작할수있었습니다.아이에게심장소리는삶이시작되는신호이자,삶에대한응원입니다.


절제된선으로표현한힘찬생명의색깔

평소에도그림책에많은색을사용하지않는정진호작가지만,《심장소리》에서는오직한가지색만으로아이의감정을그려냈습니다.붉은빛핑크색만사용하지만,한가지색만으로오히려이야기에대한집중도를높이고그속에서전달하고자하는따뜻한감정부터심장박동의힘찬느낌까지강렬하게표현합니다.
작가는한가지색과절제된선만으로도아이의감정,기분을그대로드러냅니다.얇은선으로변화없이길게이어지는듯보이던길은아이의감정에따라사라지거나다시생겨나기도합니다.달리는아이의위치역시조금씩움직이며자신이달리는이유가무엇인지자신의서있는곳을통해독자들에게말을겁니다.
《심장소리》는얼핏보면연관성없어보이는달리기,심장소리와길을이야기하는듯보입니다.하지만심장소리에서이어지는길과따뜻한그리움,그리고새로운길을통해,가슴에품은기억들이야말로우리가살아가는힘이라는것을보여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