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와 밀레, 조선 르네상스를 그리다

서호와 밀레, 조선 르네상스를 그리다

$12.00
Description
조선 소년 서호, 프랑스 소년 밀레와
찬란한 문화가 꽃핀 18세기 조선의 풍경을 그리다

[어린이 역사 외교관]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세계와 교류했던 진취적인 우리 역사와 열린 가치관을 알려 주는 역사 동화다. 이번에 출간된 『서호와 밀레, 조선 르네상스를 그리다』는 ‘어린이 역사 외교관’ 시리즈 여덟 번째 책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기를 꿈꾸는 조선 소년 서호가 제단화를 그리고 싶어 하는 프랑스 소년 밀레를 만나 그림 친구가 되면서 우정을 쌓아 가는 이야기다. 정조 대의 정치 안정으로 르네상스를 맞은 18세기 후반 조선의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부모님을 도와 물감을 만들어 팔면서 도화서 화원의 꿈을 키우는 서호, 돌아가신 어머니 그림을 그려 준 인연으로 역관집 아가씨 해강이와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서호는 해강이의 소개로 신부님을 따라 청나라에서 조선에 온 프랑스 소년 밀레를 만나게 되고, 화가가 되고 싶은 두 소년은 서로에게 각 나라의 화법을 가르쳐 주며 우정을 쌓는다.

어느 날 서호는 시전 상인들에게 귀한 물감을 헐값에 빼앗기다시피 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산 속 깊은 곳에 값비싼 물감 재료인 꼭두서니를 캐러 갔다가 홍삼 불법 제조의 현장을 목격한다. 서호는 아픈 어머니께 드릴 홍삼을 찾는 밀레에게 보여 주기 위해 이 장면을 그리지만, 이 그림 때문에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는 곤경에 처한다.

다행히 모든 오해가 풀리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 서호. 이 과정에서 서호의 그림 실력을 눈여겨본 지전 주인은 서호에게 지전 소속 화원으로 일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한편 서호의 그림 덕에 홍삼 불법 제조와 밀무역 문제를 해결하게 된 정조는 서호에게 홍삼을 상으로 내리고, 서호는 이를 밀레에게 선물한다. 이후 밀레는 서호가 준 홍삼을 가지고 부모님이 계신 청나라로 돌아가고, 서호는 지전 소속 화원으로 일하면서 도화서 화원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간다.
저자

민경정

강화에있는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아이들과생활하고있습니다.지붕없는박물관강화에살면서역사에관심을가지게되어서,강화강독회모임에서역사를배우고역사동화모임에서꾸준히우리역사동화를읽고씁니다.
2008년대전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에당선되어글을쓰기시작해,지은책으로는동시집《엄마계시냐》와동화《강화섬소년,석이》,《하꿍,괜찮아》가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_우리문화의힘은어디에서왔을까?

노랑머리그림친구
책가도를그리다
징을친아버지
그리고싶은그림
태관이의생일잔치
화원의길

읽고나서생각하기_정조의개혁정치와조선의번영

출판사 서평

서호와밀레,두소년화가의눈에비친
조선후기의생동감넘치는풍경

18세기후반,조선은정조대의개혁정치로경제ㆍ문화면에서르네상스를꽃피운다.농업과수공업,상업이고루발달하여서민들중에서도재산을축적한이들이생기고,시전에서는청나라에서들어온서양문물을비롯한온갖상품들이거래된다.특히먹고사는문제가해결된서민들이문화에관심을갖기시작하면서한글소설,민화,풍속화,판소리,탈춤,사설시조가유행하는등조선은문화전성기를맞는다.

이책은그림으로우정을쌓아가는두소년의이야기를통해격변하는조선후기사회의모습을생생하게보여준다.신부님을따라조선에들어온프랑스소년밀레의이야기에서청나라를통해서양문물과천주교가유입된당시상황을알수있고,넘쳐나는그림수요로물감을만들어생계를잇는서호가족을통해조선후기서민문화발달의단면이드러난다.

조선후기새로운문물의유입,부유한서민의등장과신분제도의변화,상업과문화가꽃핀한양의풍경등조선역사상가장역동적이고희망찼던정조대의이야기가두소년화가의이야기를통해흥미롭게되살아난다.

전세계를감동시킨우리문화의힘은어디에서왔을까?
조선르네상스가꽃핀정조대조선에서답을찾다!

케이팝이전세계를휩쓸고,영화,뮤지컬,패션,문학등다양한분야에서대한민국이문화강국의입지를굳혀가는지금,이책『서호와밀레,조선르네상스를그리다』는우리역사속에서오늘날만큼이나문화가융성했던,조선후기정조대를집중조명한다.

이책에서그려진18세기후반의조선은당쟁으로얼룩진경직된신분사회도,일본에주권을빼앗길만큼나약한나라도아니었다.사치를부리다시민들에게처형당한유럽의군주들과달리조선의임금은백성들을자식처럼아꼈고,학자들은백성을위한학문을연구했다.또한조선의백성들은양반,상민할것없이그림,음악,문학등을즐기며수준높은문화를누렸다.책장을가득채운책그림인책가도의유행은당대조선의문화적성숙을뚜렷하게보여준다.

청나라를거쳐서양의문물이끊임없이쏟아져들어오던그때,오히려우리것,우리사람에집중하여문화적전성기를맞은조선후기의역사를통해전세계를사로잡는케이컬처의힘이어디에서왔는지확인해보자.

국제사회주인공으로성장할어린이들을위한
역사동화시리즈,어린이역사외교관

[어린이역사외교관]시리즈는우리민족이강성했던시기의역사와문화를살펴보며,그힘의원동력이라할수있는열린마음을가르쳐준다.우리역사속진취적이고개방적인태도를배움으로써,새로운시대의주인공으로자라나는어린이들이다른문화와어울리며세계속으로뻗어나갈수있는힘을갖도록도와준다.

이시리즈는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재미있는이야기를더해당대의삶을엿볼수있도록구성했다.흥미로운역사동화를통해,우리의역사와문화뿐아니라함께어울렸던다른문화권사람들의역사와문화도함께배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