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다이빙

3초 다이빙

$12.00
Description
꼭 이기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야!
볼로냐 라가치상, 한국 안데르센상과 황금도깨비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정진호의 『3초 다이빙』. 다양한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이며 작품으로 표현했던 저자의 주제 의식을 특유의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감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기고 지는 것만이 중요한 일은 아니며, 경쟁 속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정말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스스로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수학도, 달리기도 잘하지 못한다는 고백으로 이어진다. 남들보다 행동도 느리고, 심지어 급식 먹는 속도마저 느린 아이. 누군가를 이겨야 하고, 남들보다 빨라야 하는 시대지만, 이 아이는 꼭 누군가를 이기고 싶은 생각이 없다. 대신 뚱뚱하든 말랐든, 키가 크든 작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모두 똑같이 3초면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 수 있는 다이빙대가 좋다. 그리고 물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좋다.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자칫 나약하고,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세상에는 이기는 것 말고도,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이 많다.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야 뒤늦게 깨달을 법한 ‘친구와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섬세한 관찰력으로 흔히들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평범한 아이의 이야기를 풀어낸 저자의 따뜻한 시선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파란 색감마저 따뜻하게 느껴지게 하며, 보통의 많은 아이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어준다.
선정내역
- 2019 북스타트 선정도서

저자

정진호

이야기가담긴집을꿈꾸며한양대학교에서건축을공부했다.지금은책속에이야기집을지어아이들에게선물하고있다.첫그림책『위를봐요!』와『벽』으로2015년,2018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라가치상을두차례수상했다.또한『부엉이』로한국안데르센상미술부문우수상을,『벽』으로황금도깨비상을받았다.쓰고그린책으로『위를봐요!』,『벽』,『별과나』,『나랑놀자』,『심장소리』가있고,그린책으로『아빠와나』,『노란장화』,『루루사냥꾼』,『투명나무』,『작은연못』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정진호의최신작
평범한보통의아이들에게용기를주는그림책!

《3초다이빙》은볼로냐에서라가치상을수상하고,한국안데르센상과황금도깨비상등을수상하며세계적으로주목받는그림책작가정진호의최신작이다.
특별히잘하는게없는아이.달리기도느리고,수학문제도잘못풀고,급식먹는것조차다른아이들보다느리다.누군가를이겨야하고,남들보다빨라야하는시대지만,이아이는꼭누군가를이기고싶은생각이없다.대신뚱뚱하든말랐든,키가크든작든,공부를잘하든못하든모두똑같이3초면물속으로풍덩뛰어들수있는다이빙대가좋다.그리고물속에서친구들과함께웃고즐길수있는시간이좋다.
이기고지는것만이중요한일은아니며,경쟁속에서자칫놓치기쉬운정말소중한가치들에대해생각해보게하는작품이다.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정진호의최신작!”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인정진호의신작《3초다이빙》이스콜라에서출간되었다.정진호작가는2015년첫그림책《위를봐요!》로가장권위있는어린이책상으로꼽히는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라가치상을수상했고,《부엉이》로한국안데르센상을,《벽》으로황금도깨비상을받으면서한국대표그림책작가로자리매김하고있다.
또한2016년에는문화체육관광부가후원하고,여성문화네트워크가주최한양성평등문화상에서청강문화상을수상하며,새로운통찰과다양성에대한존중,사회적약자에대한작가의관심이반영된그림책으로한국그림책의저력을세계에알리며출판문화의저변을넓혔다는평을받았다.
그가이번에는《3초다이빙》을들고왔다.《3초다이빙》역시다양한목소리에꾸준히귀기울이며작품으로표현했던작가의주제의식이그대로담긴작품이다.특유의간결한선과절제된색감으로깊이있는이야기를담아냈다.

“이기지않아도괜찮아.네가즐거우면돼!”

《3초다이빙》은특별히잘난것도없고,잘하는것도없는보통의평범한아이이야기이다.스스로잘하는게없는것같다는자조적인목소리로시작하는이책은,수학도,달리기도잘하지못한다는고백으로이어진다.남들보다행동도느리고,심지어급식먹는속도마저느린아이다.
이험한세상어찌살아가려나짐짓걱정스러워보일수도있지만,이아이의마음속깊은곳은성숙한통찰력과따뜻함으로가득하다.누군가를이겨야한다는건,누군가는져야한다는이치를이미깨달은것이다.그래서스스로꼭이기고싶지않다고당당히고백하는아이다.최고가되기를원하는어른들이보기에는자칫나약하고,경쟁시대에살아남기어려워보일수있다.하지만세상에는이기는것말고도,얼마나가치있고소중한것들이많은가!이아이는어른이되어서야뒤늦게깨달을법한‘친구와함께웃고떠드는시간의소중함’을이미알고있는것이다.
이런가치의소중함을알고,어린시절충분히뛰놀고,친구와우정을쌓고,타인을배려할줄아는아이라면누구에게나사랑받으며훌륭하게성장할수있을것이다.
“무한경쟁시대에서최고만을강요받는아이들에게이기고지는게가장중요한가치는아니라는걸말하고싶었어요.”라는작가의말처럼,자칫하찮게여기질수있는소중한가치들에대해생각해보게한다,

“작가의어린시절경험과
교육현장에서만난아이들에게서시작된이야기!”

정진호작가는그림책을통해각종학교와도서관등의강연으로수십차례씩어린이들을만나면서,작가스스로의어린시절경험과교육현장에서만난어린이들의모습에서느낀바가이작품《3초다이빙》으로탄생하게되었다고한다.
초등학교운동회날이면달리기대회는빠지는않는다.어김없이‘탕’소리에달리기를시작하고1등부터조르륵손등에도장을찍어준다.운동에특별한소질도,재미도못느꼈던작가는1등을향해달려야하는‘운동회달리기’가참부담스러웠고,경쟁을부추기듯등수별로도장을찍어주던것도썩유쾌하지않은경험이었다고한다.그러다그림책작가가되어초등학교와도서관등에서어린이들과만나강연과워크숍을진행하면서,아이들이모든일에경쟁하듯임하는데서씁쓸함을느꼈다고한다.상상력이마음껏발현될수있는그리기수업에서마저서로경쟁하듯자신이일등으로그렸음을과시하고,빨리그리고빨리만들기에급급한아이들에게“꼭이기는것만이중요한게아니다,”라는이야기를하고싶었단다.
그래서뚱뚱하든말랐든,키가크든작든다이빙대에서물속으로뛰어드는낙하가속도는같다는데착안하여이야기를구상하게되었고,이기고지는데의미를두는것이아닌함께웃고즐길수있으면좋겠다는바람을이작품에담았다.
작가는어린시절병원에서꽤오랜시간을보냈다.화상으로오른쪽손가락을다친뒤,십대시절까지수차례의수술과입원을반복한탓이다.그의이런경험은사회적약자에게관심을기울이게만들었고,무심히지나치는일상의소중함을발견하고,남들과는다른관점에서세상을바라보게만들었다.
《3초다이빙》에서도작가는섬세한관찰력으로흔히들관심을기울이지않을평범한아이의이야기를풀어냈다.작가의대상에대한따뜻한시선은작품전체를관통하는파란색감마저따뜻하게느껴지게하며,보통의많은아이들에게격려와위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