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십민준 열민준 이민준

내 이름은 십민준 열민준 이민준 - 노란 잠수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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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등학교 첫날부터 ‘이’와 ‘10’이 헷갈려
‘10민준’이 된 민준이의 유쾌 발랄 받아쓰기 분투기!
글자가 마구 헷갈리는 민준이는 짝꿍 보람이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창피함까지 참아가면서
받아쓰기를 열심히 연습하는데…….
과연 받아쓰기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

민준이는 초등학교 첫날부터 ‘10민준’이라고 이름을 잘못 적는 바람에 ‘십민준’이라는 싫어하는 별명이 생겼다. 집에서 학습지를 풀며 한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받아쓰기만 보았다 하면 ‘○’보다 ‘×’가 많다. 좋아하는 다빈이는 엄마가 똑똑한 아이랑 놀라고 했다며 받아쓰기를 더 잘 보라고 말한다. 다빈이에게 고백할 수 있게 한글 공부를 시켜 주겠다는 짝꿍 보람이는 대놓고 이런 것도 모르냐며 바보 취급이다. 학교에 가면 즐거운 일이 가득 생길 줄 알았는데, 그놈의 받아쓰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자꾸만 꼬이는 것 같다. 과연 민준이는 받아쓰기 100점을 맞고 행복한 1학년이 될 수 있을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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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송현

매일매일이즐겁다.항상새로운일들이벌어지기때문에아침이되면‘오늘은어떤일이생길까?,오늘은누구를만나게될까?’기다려진다.작가가된지금은하루하루차곡차곡모아놓은재미난일들,새로운일들을여러친구들과나누고싶어서글을쓴다.제5회마해송문학상,제9회사계절문학상대상,2010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을수상했다.
대한민국에서태어나이곳저곳을돌아다니며자랐다.어린시절,친구들이「캔디캔디」의안소니와테리우스를놓고싸울때혼자돈많고나이많은앨버트를지지할만큼조숙한여자애였다.지나치게파이팅넘치는수다스러운청소년기를무사히보내고TV시트콤작업을하다가아동·청소년문학에올인!공부를좋아하지도않으면서학교다니는것에재미가붙어학교를꽤오래다녔다.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고대학에서아동·청소년문학을가르치고있다.제13회서라벌문학상신인상,2016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을받았다.동화,동시,청소년소설을쓰고있다.국가대표상비군인것처럼수영도하고있다.청소년소설『나쁜연애,썸』『라인』『드림셰프』『내청춘,시속370km』『너와나의3분』과동화『내이름은십민준』『아빠가나타났다!』『슈퍼아이돌오두리』『사랑은처음』『방과후,아나운서클럽』『똥싸기힘든날』,동시집『호주머니속알사탕』등을출간했다.

목차

하필이면10민준
앞으로어떻게살거냐?
좋아하면100점받아라!
공포의금요일
너랑나랑시간
즐거운1학년
또박또박한글자
작가의말_내이름은10송현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첫날부터‘이’와‘10’이헷갈려
‘10민준’이된민준이의유쾌발랄받아쓰기분투기!
글자가마구헷갈리는민준이는짝꿍보람이에게
선생님이라고부르는창피함까지참아가면서
받아쓰기를열심히연습하는데…….
과연받아쓰기100점을맞을수있을까?

“받아쓰기가무서워학교가기싫다고?
그까짓글자,밥먹으면저절로알게되는거야!”
아이들의불안한마음을위로하는힐링동화가왔다!
10민준의좌충우돌받아쓰기가시작된다!

누구나겪는생리현상으로장애인과비장애인의경계를허문《똥싸기힘든날》,아찔한줄위에청춘을건쌍둥이형제의도전을그린《라인》등이송현작가는오늘이아무리힘들고어렵더라도그안에서결국은일어나웃는매력적인주인공들을통해으랏차차힘이나는이야기를선사해왔다.

이번에새로나온동화《내이름은십민준열민준이민준》은초등학교첫날부터‘이’와‘10’이헷갈려자신의이름을‘10민준’이라고쓴여덟살민준이가주인공이다.민준이는첫눈에반한다빈이의마음을얻기위해받아쓰기100점을맞으려고짝꿍보람이에게글자를배우기로한다.자신을‘십민준’이라고부르는보람이를선생님이라고부르는창피함까지견디면서받아쓰기를연습한민준이는과연받아쓰기100점을맞을수있을까?

초등학교1학년교실에는민준이처럼한글을완벽하게익히지못한아이와보람이처럼한글은기본이고영어까지잘하는아이가뒤섞여있다.교육부가2017년부터모국어만큼은학교가책임지겠다고발표했지만,여전히엄마들은아이가학교에가기전한글을가르친다.선행학습을하는다른아이들과의격차에대한두려움도크겠지만,정규수업시간에한글교육시간이늘었다해도수학같은과목은한글을모르고서는아예따라갈수가없기때문이다.이렇게한글을배운시작점도,한글을알고있는지식수준도제각각다르기때문에1학년교실에는민준이처럼받아쓰기를두려워하는아이가있기마련이다.

민준이는받아쓰기를하는금요일만되면심장이쿵쾅거리고숨까지차오른다.받아쓰기시험을볼때마다보람이의눈치를보는것도힘들고,동네아이들이다보는놀이터에서‘?’보다‘×’가더많은받아쓰기공책을펼쳐놓고글자연습하는것도힘들기만하다.선생님은왜매번열문제를꽉꽉채워내는지….결국민준이는받아쓰기때문에힘들어서학교를그만두겠다는어마어마한(?)결심까지한다.받아쓰기때문에힘들어하는어린이독자들이라면이런민준이를통해‘나만받아쓰기가어려운게아니구나!’라는안도와위로를받을수있다.

민준이가받아쓰기때문에고민할때마다할머니가“그깟글자,밥잘먹으면저절로다알게된다.”라고말하는것처럼,이책은아이들의불안한마음을살살다독여주는힘이있다.지금당장받아쓰기를잘못해도괜찮다고,결국은한글을잘읽고잘쓰게될테니너무걱정말고행복한1학년이되라고!

“이미너는100점이야!”라고말해주는엄마
‘너랑나랑시간’을통해소통하는선생님!
아이는멋진어른을통해성장한다!

엄마들사이에초등학교1학년때가장중요한것은좋은담임선생님을만나는것이라는말이있다.이제막학교라는세상에첫발을내디딘아이들이학교에잘적응하기위해서는좋은친구를만나는것만큼학교생활에많은영향을주는어른의역할이중요하기때문이다.

민준이는선생님과단둘이이야기를할수있는‘너랑나랑시간’에받아쓰기가힘들어더이상학교에못갈것같다고말한다.그런데선생님은아무말없이민준이의흐르는콧물을닦아줄뿐이다.또한엄마에게‘10’하고‘이’하고자꾸헷갈리는병에걸린것같다고하니,넌이미100점짜리아들이니까밥잘먹고재미있게놀라고말한다.민준이는엄청난고민을털어놓았는데,어른들은뻔한훈계를늘어놓는대신‘너는충분히잘이겨내고더단단해질거야’라는넉넉한믿음을보여줄뿐이다.

민준이는이런어른들의믿음안에서스스로받아쓰기에대한부담감을이겨내고행복한1학년이되어간다.열심히공부한덕분에자신의마음을편지를담아낼만큼한글에도자신감이생긴민준이는글자를알아간다는것이꽤나즐겁고유용한일이라는것도깨닫게된다.

“입이맛있다고?너,입도먹어봤어?”
웃음이절로터지는민준이와보람이의받아쓰기시간!

이책은민준이와보람이가함께받아쓰기를공부하는시간을통해아이들이받아쓰기를할때잘틀리는글자를맛깔나게보여준다.민준이는‘잎이가장맛있단말이야’를‘입이가장맛있딴말이야’라고쓰는바람에보람이에게사람입도먹어봤냐는부끄러운말을듣게되고,‘나무밑에서’를‘나무미텨서’라고써서미친거아니냐는말을듣게된다.게다가받아쓰기3번에는‘많은’이라고잘써놓고,2번에는‘마는’이라고쓰는엄청난(?)실수를해서보람이를폭발하게만든다.받아쓰기를힘들어하는아이들도민준이와보람이의티격태격받아쓰기시간을통해한바탕웃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