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11.00
저자

황선미

충남홍성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경기도평택에서보냈고,16년동안『나쁜어린이표』,『마당을나온암탉』,『바람이사는꺽다리집』,『주문에걸린마을』등을냈습니다.『마당을나온암탉』은국내에서애니메이션으로도제작되었으며,미국펭귄출판사를비롯해수십개국에번역출간되었습니다.2012년국제안데르센상후보에올랐으며,2014년런던국제도서전‘오늘의작가’로선정되었습니다.앞으로...

목차

하필이면11
소심한도우미29
혼자서41
견디는짓55
과학실에서69
결석한이틀동안91
그편지107

부록
나를성장시키는관계수업_선생님134

출판사 서평

《마당을나온암탉》《나쁜어린이표》작가황선미가들려주는
선생님,그절대적인존재와의관계이야기!


선생님은진아에게착하니까잘할거라며,학교생활에적응이더딘소연이도우미를부탁한다.내성적이고소심한진아는자신없지만선생님의부탁을차마거절하지못한다.하지만도우미임무는만만치가않고,심지어반아이들은‘김소연진아’라는부담스러운별명까지지어부르면서진아를점점더힘들게한다.누구에게도속마음을터놓을길없는진아는일기장에만고스란히힘든마음을써내려가고,평소동경하던선생님마저미워지기시작하는데…….내성적인진아를통해선생님과학생사이의관계를그렸다.

전세계가사랑하는작가황선미의신작
‘평생인간관계의시작,그첫단추를열어주는동화!’


전세계가사랑하는동화작가황선미의신작《내가김소연진아일동안》이출간되었다.황선미작가는2014년런던도서전‘오늘의작가’,2015년서울국제도서전‘올해의주목할저자’로선정되었으며,2017년에는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을수상했고,지금까지펴낸작품이미국펭귄출판사를비롯해해외수십개국에번역·출간되며,명실상부전세계가주목하는대한민국작가이다.《마당을나온암탉》과《나쁜어린이표》는100만부판매돌파라는대기록을세웠고,영문판으로출간된《마당을나온암탉》이영국대형서점에서종합베스트셀러1위를차지하며그명성을확인시켰다.
이번에출간된《내가김소연진아일동안》은한국대표작가황선미가어린이주변을둘러싼인간관계를동화로쓰고,이보연아동심리전문가가상담을덧붙인신개념관계동화로《건방진장루이와68일》과《할머니와수상한그림자》에이은세번째책이다.
동화읽기에서그치는것이아닌그안에서상담과심리치료까지이끌어내는한단계나아간형태의동화인것이다.사회적동물인사람이살아가는데가장중요한인간관계,그안에서벌어지는오해와갈등,좋은관계맺는법등은문화와세대를불문하고모두가고민하는주제이다.이책에서는그중에서도어린이들의학교생활중지대한영향을미치는선생님과의사이에서벌어지는문제와갈등,성장의이야기를담았다.
특히이번도서는한중공동개발프로젝트로진행되어,황선미작가가집필한다는사실만으로도한중양국의관심과기대를모으고있다.여기에보편적인공감대를형성할수있는관계를주제로동화를풀어냄으로써한국과중국독자뿐만아니라전세계독자모두공감할수있을것이다.

‘착하니까잘할수있을거야!’
선생님의한마디에울고,웃는아이들


아이들,특히초등학교아이들에게담임선생님이어떤분인지는매우중요하다.대부분의시간을담임선생님과같이보내는초등학교에서교실을이끌어나가는선생님은아이들의일년을즐겁게도,불행하게도만들수있는강력한힘을지녔기때문이다.아이들은칭찬이든질책이든선생님의사소한한마디에큰영향을받고,선생님께인정받기위해노력하게된다.《내가김소연진아일동안》은선생님이내성적인진아에게도우미라는역할을맡기면서벌어지는이야기로,선생님이란존재가아이에게미치는영향력에대해생각해보게만드는작품이다.
선생님은진아에게착하니까잘할수있을거라며,학교생활적응이더딘소연이의도우미가되어달라는부탁을한다.똑똑하고야무진하나도못하겠다며거절한일이기에,진아는더더욱자신없지만거절하지못한다.선생님께인정받고싶은욕구와소심해서거절의말을꺼내지못한것이복합되어얼결에도우미역할을떠안고만것이다.
하지만또래사이에서한아이가다른아이를일방적으로돕는관계는애당초있을수없는일이다.역시나진아는도우미임무에힘겨워하고,누구도도와주지않는상황속에서지쳐간다,심지어이일을부탁한선생님마저진아의어려움을몰라주는것같아원망의마음이싹트고,‘착하다’는말은더이상칭찬으로들리지않는다.이책은선생님입장에서는부탁한거라고생각할수있지만,받아들이는아이입장에서는결코부탁이아닌명령으로여겨질수있음을진아와선생님의이야기를통해섬세하게그려냈다.

‘선생님도때로는실수할수있단다’
선생님과아이가서로를이해하고함께성장하는책


《내가김소연진아일동안》은시종진아의입장에서풀어가는이야기로,진아의갈등과고민에독자들을몰입하게만든다.누구에게도털어놓지못한채비일일기속에만고스란히속내를써내려간진아는,일기장마저엄마가몰래훔쳐본것을알게되면서그마저도쓸수없게된다.철저히혼자인것같은외로움,답답한소연이에게점점심술궂게굴면서느끼는죄책감,아무도자신의힘듦을알아주지않는데서오는서러움,자신에게버거운임무를맡기고나몰라하는것같은선생님에대한원망등진아의마음속에서벌어지는치열한사투를황선미작가는특유의섬세한묘사와간결한문장으로풀어내어,이야기에정신없이빠져들게만든다.
그리고진아의고충을안뒤에선생님이본인의판단이잘못됐음을인정하고사과하는모습은진아입장에서몰입되어이야기에빠져들었던독자에게도위로가된다.어떤판단이누군가에게는최선이아닐수도있음을인정하고사과하며,앞으로더고민하겠다는선생님과늘속마음을감추고혼자끙끙앓던진아가자신의속내를솔직하게털어놓는장면은,선생님과아이가오해를풀고함께성장하는과정으로서찡한감동을준다.

‘동화와카운슬링이결합된신개념관계동화!’
선생님과좋은관계를형성할수있게도와주는관계수업


‘황선미선생님이들려주는관계이야기’는대한민국대표작가황선미가아이들이가장친밀하게접하는다섯가지관계속에서벌어지는갈등과심리에대해동화로풀어주고,이보연아동심리전문가가해당주제에대해심리카운슬링을덧붙이는형식의새로운시리즈이다.
친구관계를다룬《건방진장루이와68일》와조부모와손주사이의관계를다룬《할머니와수상한그림자》에이어《내가김소연진아일동안》에서는선생님과학생의관계를다루었고,동화뒤에‘관계수업’을부록으로담았다.
아동심리전문가가학교에서선생님이라는존재가지니는의미와역할,학생들에게미치는영향에대해이야기한다.또한아이가선생님께인정받고싶은욕구와선생님의부탁을왜거절하기어려운지,그럼에도거절할일은거절해야하는이유등아이들이절대적인권력을지닌선생님과의관계에서문제가발생했을때어떻게해결하고극복해야하는지를상담하듯친근하게알려준다.
이로써동화읽기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이야기속에서벌어진다양한오해와갈등.그리고선생님과의관계에대해생각해보는계기가될것이며,전문가의조언을통해다양한갈등관계해소에대해고민해보면서한층성장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