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시골에서

한밤중 시골에서

$10.00
Description
“인간에게 멸시받는 존재로 산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아니? 이제 너도 알게 될 거야!”
어딘가 묘하게 낯선 할머니, 사라진 거울, 목줄만 남긴 채 없어진 개와 고양이…….
그날 밤, 시골 할머니 집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괴물을 만났다!
무더위를 날려 줄 서늘한 시골 할머니 집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자

김민정

저자김민정은가끔오싹한상상을즐긴다.지은책으로는《수상한전학생》과《우리반에귀신이있다》등이있다.《수상한전학생》으로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받았다.어린이친구들이응원편지를메일로보내주면더재미난이야기를쓸수있을것같다.

목차

시골행
외딴할머니집
어딘가낯선할머니
밤에는절대나오지마!
버드나무집나희
괴물쥐가나타났다?
벽장속거울
이상한데이트
위험에빠진선우
방울이목걸이
도망쳐
우물에비친얼굴
이게다너때문이야!
믿을수없는이야기
이책을만들며|그장소에서시작되다

출판사 서평

검은달이뜬지구의어느하루처럼
으스스하고특별한이야기가시작된다!
〈둔갑한쥐〉를모티브로쓴무서운동화!

스콜라공포문학시리즈,'검은달'은검은달이뜬지구의어느하루처럼으스스하면서도특별하고재미있는이야기를담는다.무섭고아찔한이야기를좋아하지만,국내동화중에서읽을거리를찾기어려웠던어린이독자들에게만족스런읽을거리가되어줄것이다.
'검은달'첫권,《한밤중시골에서》는〈둔갑한쥐〉를모티브로하고있지만,[구미호],[여우누이],[해와달이된오누이]와같은다른옛이야기에서도화소를가져와공포문학으로서의전혀다른서사를구축한다.〈둔갑한쥐〉가몸에서나온작은손톱도소중히여기라는교훈을전한다면,이책은'사람으로둔갑한쥐'라는기괴하면서도매력적인인물을통해,익숙한공간이낯설어지고,익숙한관계가달라질때찾아오는두려움과공포를실감나게그려낸다.좋은기억만있던시골할머니집에서상상할수없는괴물을만난주인공장우의이야기가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서늘한시골할머니집으로당신을초대합니다!
어딘가묘하게낯설고차가운할머니와의위험한동거!

장우는동생선우와함께삼년만에시골할머니집에내려간다.증강현실게임을좋아하는장우에게시골할머니집은따분하고지루한공간이다.어릴때바쁜엄마를대신해지극정성으로돌봐준사랑하는할머니가있지만,좋아하는게임을할수없다는사실에화가날뿐이다.

하지만시골에도착하는순간부터,장우가당연히그럴거라고예상했던모든것들이달라져버린다.할머니는다리가아프다는이유로기차역에마중을나오지않았을뿐더러,더이상우선순위가손자였던예전의할머니가아니다.매끼니는찐감자나보리밥이전부이고,화장실은쓸수없을만큼더럽다.한달전에싹잡았다고했던소름끼치게싫은쥐까지집안에돌아다니자장우는폭발하기일보직전이다.가장큰문제는어딘가묘하게낯설고차가운할머니에게불평을늘어놓기도도움이요청하기도쉽지않다는것이다.

할머니는밤에는산짐승이내려오니밖에절대나오지말라는둥,개와고양이가어느날함께집을나가버렸다는둥,나무에올라가려는선우를그냥내버려두는둥이해할수없는말과행동으로장우를불안하게만든다.급기야마당에서할머니가키우던고양이목줄과뼈를발견하면서장우는극도의혼란과공포를느낀다.

언제나내편이고나를사랑해줄것같은사람이낯설어지는것만큼무섭고두려운일이있을까?장우에게할머니는엄마보다나를더사랑해주는사람,떨어져지낸삼년이라는시간쯤은무시해도될만큼가까운사람이다.그런할머니가나를해칠지도모른다는생각이드는순간,장우는앞뒤가리지않고할머니집을뛰쳐나온다.
그러나어쩌면할머니가치매같은무서운병에걸렸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장우는깊은밤다시할머니집으로돌아간다.밤에는위험한산짐승이나타나니밖에나오지말라고할머니가경고했는데……!장우는이번여름방학을무사히보낼수있을까?

인간의멸시가없었다면괴물이되지않았을까?
자신을지키기위해괴물이된존재들의이야기

그옛날,쥐는왜사람으로변신한걸까?단순히인간의삶을동경해서가아니라사람들에게징그럽고더럽다고멸시받는쥐의삶에서벗어나고싶었던것은아닐까?이야기를끝까지읽어야사람으로둔갑한쥐의정체를알수있는탄탄하고흡입력있는구성덕분에독자들은마지막에가서야쥐의속내를들을수있다.

"너희는아마다른종,특히인간한테멸시받는존재로사는게얼마나끔찍한지상상조차못할거야.우리를거리로몰아낸것도모자라없애려고고양이에쥐약에…….매일벌벌떨며사는게쥐들의삶이라고."

이책은우리가끔찍한괴물이라고생각하는존재들이어쩌면처음부터괴물은아니었을지도모른다고,자신을지키기위해괴물이될수밖에없었는지도모른다고말한다.그러면서우리가하찮고약하다는이유로외면해버린것들이없었는지내주변을한번쯤돌아보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