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야, 어디로 가니? (양장본 Hardcover)

고양이야, 어디로 가니? (양장본 Hardcover)

$12.39
Description
도시 재개발로 집을 잃은 고양이와 공존의 이야기
평화롭게 햇볕을 쬐며, 털을 고르고, 쿨쿨 낮잠도 자던 고양이들의 아파트에 어느 날 재개발이 시작된다는 현수막이 걸리고, 사람들은 모두 떠난다. 텅 빈 아파트지만 고양이들은 이곳이 우리 집이라며 여느 때처럼 지낸다.
그러나 며칠 뒤 낯선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기계와 함께 나타나고, 아파트는 본격 철거가 시작된다. 고양이들의 보금자리는 금이 가고 돌덩이가 쏟아져서 이제 이곳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하지?
재개발 지역의 길 고양이 이주 문제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저자

홍찬주

저자홍찬주
어려서부터그림그리는것을좋아해대학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쓰고그린책으로는《코끼리대탈출》이있고,그린책으로는《거짓말이왜나빠?》《변신!고양이도도》《마법사대마법사》《마녀교장과아주특별한시계》《싫어,몰라,취소야,취소!》《유령호탤에놀러오세요》등이있다.
‘나비’와‘날다’라는열다섯살먹은고양이두마리와함께살고있는작가는두해전에재개발예정인아파트단지로이사하게되면서이책을구상하게되었다.옆단지들이하나둘재건축에들어가면서수백마리의길고양이가보금자리를잃게된상황을보며,이고양이들은어디로가야하나고민하게된것이다.작가는이책이길고양이들의새로운터전에대한사람들의관심을불러모을수있기를바란다고한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사람에게는동물을다스릴권한이있는것이아니라,
모든생명을보호할의무가있을뿐이다."
-제인구달(동물학자,인류학자)

‘이제어디로가지?’도시재개발로집을잃은고양이

금이간낡고오래된아파트위에오롯이앉아있는고양이가인상적인그림책《고양이야,어디로가니?》는도시재개발로인해보금자리를잃게된길고양이들의이주문제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
‘부릉부릉’뿌연매연만남기고,모두가떠난텅빈아파트.재건축이시작된다는현수막들만잔뜩나붙어있는오래되고낡은이아파트에는사람들은모두떠나고,길고양이들만영문도모른채남겨졌다.고양이들은인사도없이떠나가는사람들을보면서불안함도느끼지만,그래도여기가우리집이라며머무른다.
하지만그것도잠시.어느날이오래된아파트에안전모를쓴사람들과거대한굴착기등이들어오더니,땅이울리고돌덩이가굴러떨어지고벽에금이가기시작한다.대체무슨일이벌어지고있는지는잘모르지만,이제는떠나야할때라는것을고양이들은깨닫는다.차들로가득한도로를건너고,기차를타고,산을넘고,어두컴컴한터널을지나면그끝에서새집을찾을수있을까?
영문도모른채집을빼앗기고,어디로가야할지도모른채막연히새집을찾기위해달리는모습들과마지막아이가내미는손을잡아도될지주저하는눈망울까지.여섯마리의개성강한고양이들의두려움에질린표정이나,호기심가득한눈빛,놀라는모습등이절로마음을움직이는작품으로,작가는아름다운그림책속에현실적인문제를함축적으로담아냈다.

재건축아파트애서살고있는작가의경험에서탄생한그림책

이책은작가홍찬주가두해전에재개발예정인아파트단지로이사하게되면서구상하게되었다고한다.
옆단지부터차례로재건축이이루어지며,작가가살고있는단지도재건축승인만을기다리고있는상황에서,주민들과어울려함께살고있는많은고양이들은어디로가야할까라는의문을갖게되었단다.작가역시‘나비’와‘날다’라는열다섯살먹은고양이두마리와함께살고있기에,아파트단지에서어울리며살아가고있는다른많은고양이들의삶과죽음역시남의일같지없었단다.그리고다른대규모아파트의재건축이이루어지는곳을직접방문하면서그심각성을깨닫게되었고,이그림책이사람들의작은관심이라도불러일으킬수있었으면하는바람에서시작했다고한다.
작가가현재거주하고있는아파트가재건축승인을기다리고있듯이,실제로도시의많은대규모아파트들이재건축에들어갔고,들어갈예정이다.그리고재건축지역마다수십에서수백마리에이르는고양이들이갑자기보금자리를잃게되었다.물론여러시민모임들이결성되어,생존의위기를맞은길고양이를안전한곳으로이주시키기위해활발한활동을벌이고있다.
하지만여전히많은길고양이들의생존은고려되지않은채,도시재개발이결정되고있는현실이다.도시에재개발이진행될때마다이런문제는계속해서생겨날수밖에없다.결국사람이도와주지않는다면이문제는해결되지않는것이다.
길고양이가우리사회에서함께살아가는생명이라는인식의전환이필요한지점이다.지구가인간의것이아니듯,도시역시사람들만의것은아닐것이다.작가의바람처럼이작은그림책이세상을살아가는다양한생명을존중하는마음과공존에대해고민해볼수있는계기가될수있을것이다.

사랑스러운그림속에담겨진공존에대한이야기

그림책속고양이들은재건축현장어디에서나만날수있는오늘날고양이의자화상이기도합니다.그동안우리가숱하게외면하고무관심했던모습이지요.
이책의마지막장면처럼이제는우리가남겨진고양이들에게,버려진고양이들에게,그리고세상의모든소외된고양이들에게가만히손을내밀어야할때입니다.이세상에는도움의손길이필요한고양이들이너무나많습니다.

-이용한(시인,고양이저자)추천의글중에서

이책《고양이야,어디로가니?》를다보고난뒤,제목처럼어디로가느냐고물으면고양이들의‘나도몰라’라는가련한대답이들려올것만같다.그리고저물음에대한답은고양이가아니라사람이해야하는것이기에,더욱뜨끔해지기도한다.추천사를쓴이용한작가의말처럼세상의모든고양이들에게관심과사랑의손길을내밀때인것이다.
다소무거운주제일수있으나이야기의흐름은희망적이고,그림책속등장하는고양이들은너무나사랑스러워즐겁게볼수있다.서로털을고르며뒹구는모습이나.재건축전단지를보는모습,깜짝놀라하늘로튀어오를듯한모습등은절로미소짓게하며,주제를떠나사랑스러운그림과이야기만으로도충분히재미를느낄수있을것이다.그리고아이들은그림책속고양이들에게연민을느낌과동시에세상은여러생명이함께어울려살아가는곳임을배울수있을것이다.
책맨뒷장에는아이들이이해하기쉽게[길고양이이사시키는방법]에대한간략한정보도소개되어있다.집을잃게된길고양이들을단순히다른곳으로이주시키면되는문제가아니라,섬세한도움의손길이필요함을깨닫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