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소년

사자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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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쟁과 동물원 그리고 소년”
어느 궁궐 동물원, 사육사 아버지를 따라 소년은 사자와 함께 자랐다. 소년은 자라서 동물들을 돌보는 사육사가 되고 싶었다. 그런 꿈도 잠시, 나라는 남북으로 나뉘어 전쟁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동물원의 동물들을 죽이고 피난을 떠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사자와 소년》은 전쟁 속에서도 동물들을 버리고 떠나지 못한 소년과 아버지,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들의 이야기는 전쟁이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얼마나 참혹한지를 여실하게 보여 준다.

[내용요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궁궐을 가졌던 어느 나라의 이야기이다. 침략국은 그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왕이 살던 궁궐을 동물원으로 만들었다. 나라의 국민들은 저항했고, 참혹한 고문과 억압이 있었으나, 마침내 독립을 이루어 냈다. 그러나 나라는 다시 전쟁에 휩싸여 남과 북 두 개의 나라로 나누어졌다. 갑작스러운 전쟁 속에서 폭탄이 동물원 한 동을 무너뜨렸다.
동물원의 불이 꺼지고, 소년은 언제나처럼 사자 우리 앞에서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소년은 사육사인 아버지를 따라 아기 사자와 함께 자랐고, 어른이 되면 사육사가 되어 동물들을 돌보고 싶었다.
그러나 전쟁이 심해지면서 사람들은 도시를 버리고 피난을 가기 시작했고, 다시 폭탄이 떨어져 맹수들이 사람들을 해칠까 걱정한 동물원장은 동물들을 죽이고 떠나기로 한다. 동물들을 차마 죽일 수 없었던 소년의 아버지는 소년과 남아 동물들을 돌보기로 하는데…….
저자

김성진

2010년제1회KB창작동화공모최우수상과한국안데르센상을받았습니다.
주요작품으로제16회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받은《엄마사용법》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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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년,사자를지키다

‘사자와소년’이라는한장의그림으로시작하는이그림책은첫장면부터죽어있는사자와소년을보여준다.그러나그모습은결코비참하거나끔찍하지않다.오히려잠든듯,슬픔에잠긴듯해보이는이들은서로를지켜주려했던것처럼보인다.이그림은한군인이전쟁중에‘어느나라’의궁궐동물원에서본장면을그린것으로,전쟁중에도대체어떤일이일어난것인지호기심을자극한다.
전쟁이시작되고폭탄으로동물원한동이무너지면서동물원은아수라장으로변한다.다른동의동물들도동요했고,결국동물원장은동물들을죽이고피난을떠나라는명령을받는다.사육사들은자신이돌보던동물들을자신의손으로죽여야만했다.사자를돌보던소년의아버지는차마사자를죽일수없어동물원에남기로한다.소년은아버지와함께남은동물들을돌봤다.하지만,전쟁은더격렬해졌고동물들의먹이를구하러나간아버지는결국돌아오지못했다.
소년은사자와함께자랐고,사자는언제나소년의이야기를들어주었다.하지만전쟁이일어나면서이러한일상도슬픔이되었다.소년은이전쟁이왜일어난것인지,누구를위한전쟁인지몰랐다.다만,전쟁으로아버지를잃었고,그럼에도자신이돌봐야하는동물들이있다는것만이중요했다.

전쟁은참혹하다.
그러나전쟁이파괴할수없는것이있다.
-본문중에서

전쟁은누구에게나슬픔과고통을준다.그리고많은것을빼앗아간다.전쟁은소년에게서아버지와동물원의동물들,그리고함께자란사자까지빼앗아갔다.그럼에도소년은자신이지키고자하던것을끝까지지켜냈다.《사자와소년》은전쟁이라는것이얼마나안타깝고슬픈것인지를그들의이야기를통해아프게드러낸다.

궁궐동물원,그시절이야기

이것은왕이살던궁궐을동물원으로바꿔야했던어떤나라에서전쟁중에있었던이야기이다.
-본문중에서-

이이야기는가장아름다운정원을가지고있던‘어떤나라’가침략을당해식민지가되면서벌어진아픈역사를담고있다.침략국은그나라의역사와문화가담긴궁궐을파괴하고콘크리트와쇠창살로동물원을만들어버렸다.국민들은슬프고괴로운마음으로그과정을지켜봐야만했다.긴저항끝에마침내국민들은나라를되찾았지만,궁궐동물원은그대로남았다.그리고힘없는나라는강대국들에의해둘로나뉘어전쟁이일어나면서다시비극은시작된다.
궁궐에동물원이들어선‘어떤나라’의이이야기는우리에게도이같은역사가있었음을기억하게한다.그러나작가는그나라를‘우리나라’로특정하지않음으로써오히려우리의역사적상황을객관적으로바라보게해준다.또한,그장치를통해사자와소년의이야기역시실제있었던이야기가아니라는것을명확히한다.
《사자와소년》은우리역사의한조각을상상한그림책이지만,식민지의아픔을견디고전쟁의고통을경험한누군가겪었음직한이야기다.이들의이야기는평화의소중함을생각하게하면서우리의아픈역사를다시기억하게한다.

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엄마사용법》김성진작가의첫그림책

김성진작가는제16회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수상작인《엄마사용법》으로본격적인작품을활동을시작했다.작가는오랜준비끝에이번에는그림책으로독자와만나고자한다.《사자와소년》은창경궁이창경원이었던때,그곳에동물원이있던시절의이야기이다.그시절전쟁이일어난동물원의일화를신문기사로접한작가는그기사에상상력을더해자신만의이야기로만들어냈다.
그림을그린이수연작가는참혹하고슬픈전쟁의한장면에선을그려넣고색을더해사자와소년의이야기를아름답게표현해냈다.사자와소년,둘의섬세한표정들은그림책을읽는재미를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