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6학년

굿바이 6학년

$11.11
Description
“우리들의 6학년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의 바람을 위해 동화 작가들이 뭉쳤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한 걸음 내딛는 6학년을 위한 맞춤 동화!
동화 작가는 누구보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려주는 아이를 만나면 언제든 걸음을 멈추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게 동화 작가의 이야기 주머니로 들어간 이야기는 언젠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니 친애하는 어린이 여러분, 책으로 읽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동화 작가나 동화 작가와 친한 어린이 책 편집자에게 귀띔해 주시길! 이 책은 강연을 통해 아이들을 자주 만나는 동화 작가들이 “왜 6학년을 위한 동화는 없나요? 우리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주세요!”라는 아이들의 바람을 듣고 탄생한 작품이다. 동화 작가는 아이들의 바람을 절대로 허투루 듣지 않으니까.

작가들은 우선 6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곰곰 헤아려 보았다. 6학년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한 걸음 내딛는 시기이다. 6학년을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어린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건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인 동시에 부담스럽고 두려운 일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다 보니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 중학교에 가서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지, 공부를 잘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고민까지 더해지면 중학교 입학은 험한 산을 오르는 것처럼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7명의 작가들은 각자 잘하는 장르와 재미있는 소재를 골라 6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멋진 이야기를 짓기로 결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곧 6학년이 되거나, 한참 6학년을 보내고 있거나, 이제 곧 6학년을 마칠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어 준다. 6학년만 걸린다는 급성는개뿔증후군에 걸려 격리된 채 졸업을 맞이하게 된 오정국, 드디어 생애 첫 고백을 받게 된 백초림, 졸업을 앞두고 우주에서 온 초대장을 받은 우건영, 졸업식 전날에 미래의 중학교 직속 선배와 맞짱을 뜨게 된 김미진, 학교 화장실에서 진짜 귀신을 만난 오진상, 단짝 친구와 어색해진 이연우, 6학년 내내 왕따를 당하면서 진짜 웃음을 잃어버린 조아라 등 호락호락하지 않는 6학년 인생을 살아가는 일곱 주인공들과 함께 울고 웃다 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책 마지막 부분에는 8명의 글, 만화, 그림 작가가 6학년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진심 가득한 롤링 페이퍼가 담겨 있다.
저자

조영서

2013년[어린이와문학]으로등단했다.『꽃달고살아남기』로제8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안녕,베타」로제1회한낙원과학소설상을,「그날의인간병기」로2016SF어워드단편부문우수상을수상하였고,단편「침출수」가제7회황금가지ZA문학상공모전우수작에선정되었다.주요작품으로『써드』,『구달』,『너만모르는엔딩』,『검은숲의좀비마을』,『칡』등이있다.외계인,로봇,좀비,청소년을좋아한다.

목차

급성는개뿔증후군
미스터리로맨스,용의자X
끝났다!
금호방방대첩
특급전설체험
다시,파티
웃는아이

출판사 서평

‘6학년’이라는글자만봐도가슴이두근거린다고?
너를위해맞춤형동화를처방해줄게!

“왜6학년을위한동화는없나요?”라는초등6학년아이들의바람을듣고7명의작가들이뭉쳤다.로맨스,미스터리,호러,SF,만화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졸업과입학을앞둔6학년아이들의마음을어루만지고격려하는맛깔난일곱가지이야기를담았다.

“우리들의6학년이야기를책으로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의바람을위해동화작가들이뭉쳤다!
어린이에서어른으로한걸음내딛는
6학년을위한맞춤동화!


동화작가는누구보다아이들의이야기가궁금한사람이다.자신의이야기를기꺼이들려주는아이를만나면언제든걸음을멈추고들을준비가되어있다.그렇게동화작가의이야기주머니로들어간이야기는언젠가책이되어세상에나올지도모른다.그러니친애하는어린이여러분,책으로읽고싶은이야기가있다면,동화작가나동화작가와친한어린이책편집자에게귀띔해주시길!이책은강연을통해아이들을자주만나는동화작가들이“왜6학년을위한동화는없나요?우리들의이야기를책으로만들어주세요!”라는아이들의바람을듣고탄생한작품이다.동화작가는아이들의바람을절대로허투루듣지않으니까.

작가들은우선6학년아이들의마음을곰곰헤아려보았다.6학년은어린이에서어른으로한걸음내딛는시기이다.6학년을졸업하고나면더이상어린이라는명칭이어울리지않는다.그건설레고두근거리는일인동시에부담스럽고두려운일이다.게다가초등학교졸업과중학교입학을거의비슷한시기에하다보니마음의준비를제대로할시간이없다.중학교에가서친구를잘사귈수있을지,공부를잘할수있을지,현실적인고민까지더해지면중학교입학은험한산을오르는것처럼어렵게만느껴진다.그래서7명의작가들은각자잘하는장르와재미있는소재를골라6학년아이들의마음을어루만져줄수있는멋진이야기를짓기로결심했다.

이런과정을거쳐세상에나오게된이책은곧6학년이되거나,한참6학년을보내고있거나,이제곧6학년을마칠아이들에게더없이좋은선물이되어준다.6학년만걸린다는급성는개뿔증후군에걸려격리된채졸업을맞이하게된오정국,드디어생애첫고백을받게된백초림,졸업을앞두고우주에서온초대장을받은우건영,졸업식전날에미래의중학교직속선배와맞짱을뜨게된김미진,학교화장실에서진짜귀신을만난오진상,단짝친구와어색해진이연우,6학년내내왕따를당하면서진짜웃음을잃어버린조아라등호락호락하지않는6학년인생을살아가는일곱주인공들과함께울고웃다보면,미래에대한불안하고두려운마음은사라지고,앞으로나아갈수있는힘을얻게될것이다.
또한책마지막부분에는8명의글,만화,그림작가가6학년아이들에게전하는사랑과진심가득한롤링페이퍼가담겨있다.

7인7색작가들이맛깔나게그린
때론찬란하고때론험난한우리들의6학년


《인간만골라골라풀》《알렙이알렙에게》등현실과상상의경계를자유자재로넘나들면서흥미로운이야기를만드는작가최영희,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세상에서가장큰케이크》의작가이자어린이프로그램방송작가로활동하는안영은,《한밤중시골에서》로한국형공포문학을선보인김민정,‘호치와친구들’이라는캐릭터로활약하고있는만화가이자작가인최보윤등서로다른색깔을지닌7명의작가들은로맨스,미스터리,호러,SF,만화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졸업과입학을앞둔6학년아이들의설렘과두근거림,아쉬움과불안감등을맛깔나게그려낸다.또한안경미그림작가가작품의성격에따라각기다른표현기법을사용한그림을더했다.독자들은글과그림이완벽하게조화를이룬빼어난작품을만날수있을것이다.

최영희작가의〈급성는개뿔증후군〉은얼간이모범생오정국이야기이다.‘급성는개뿔증후군’은언어공격과억압에시달려온6학년아이들이걸리는병으로,말끝마다“~는개뿔!”이라며대꾸하는증상이나타난다.눈치뜨기,고개젖히기같은신체발작을동반하기도한다.정국은아직중학생이될마음의준비도안되었는데,하필급성는개뿔증훈군까지걸려체육관에격리된채졸업을맞이한다.이얼마나기구한인생인가싶었는데,간섭하고잔소리하는어른들이없으니오히려마음이차분해지며내삶을진지하게돌아보게된다.정국은6학년인생이건넨요란한작별인사를어떻게마무리하게될까?

안영은작가의〈미스터리로맨스,용의자X〉는절친수희가고백을여덟번받는사이단한번도고백을받지못한백초림의이야기이다.초림이는졸업을일주일앞둔날,7일뒤고백을하겠다는미스터리한문자를받는다.계속되는문자를추리해보니,고백을하려는사람은반아이들중최고꽃미남김시진이다.그런데어째이소식을전해들은수희의반응이영이상하다.초림이는사랑과우정사이에서어떤결정을내릴까?

허윤작가의〈끝났다!〉는집을나간엄마와아들에게무관심한아빠를둔우건영의이야기이다.건영이는혼자있을때면좁다란집이우주만큼커다랗게느껴져외롭고무서웠다.그런데생각지도못한선물이우주에서날아온다.힘들고외로울때면누구나한번쯤떠올리는‘어쩌면난외계인일지도몰라.’라는엉뚱한생각이실제로이루어진것이다.건영이는진짜집을떠나게될까?

전수우작가의〈금호방방대첩〉은자신이남자아이도거뜬히이기는타고난싸움꾼이라믿는미진이이야기이다.미진이는작고귀여운절친은수를보디가드처럼지켜주고싶다.그런데은수와야외방방장에갔다가한두살은족히어려보이는여자아이들힘에처참하게무너진다.그여자아이들이미래의중학교직속선배라는사실을알고잔뜩겁을먹은채말한마디못한다.은수앞에서이런창피한꼴을보이다니!미진이는은수와의우정을위해선배들과맞짱을뜨기로결심한다.미진이는무사히졸업을할수있을까?

김민정작가의〈특급전설체험〉은겁많고힘없는아이들을괴롭히는오진상의이야기다.진상이는어리숙한승빈이를놀려주려고화장실에가두고귀신흉내를낸다.승빈이가진상이가한장난인줄모른채소문을내면서음산초등학교화장실에는귀신전설이생겨난다.진상이는자신이만들어낸전설을음미하러혼자학교에간다.갑자기배가아파화장실에들렀다가“빨간휴지줄까?”라는이상한소리를듣게된다.약한겁쟁이들은헐크에게괴롭힘을당하는게당연하다고믿는오진상은어떤공포를맛보게될까?

조영서작가의〈다시,파티〉는집앞남녀공학을두고다섯정거장떨어진여자중학교에가게된다섯소녀의파자마파티이야기이다.그중연우는특별한일없이멀어진단짝친구지우때문에모임내내마음이불편하다.연우는지우와있었던예전의기억들을소환해둘의관계가달라진시점을떠올려본다.연우와지우는다시단짝이될수있을까?

최보윤작가의만화〈웃는아이〉는알수없는이유로6학년내내왕따를당한조아라의이야기이다.아라는자신을지키기위해어떤상황에서도웃는다.하지만마지막자존심까지버려야했던아라는웃음을잃어버린다.중학생이되고반에새로운왕따가생기면서아라는어느새그토록싫었던비겁한엑스트라가되어있다.이제아라는부끄러워서외면했던그시절자신과화해하고,혼자힘든시간을견디고있는반친구에게용서를구하려고한다.아라는진심으로웃을수있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