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여기에

내 마음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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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2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작 〈친밀한 타인〉 수상시인!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을 채우고 내일을 비우는 것!
“구상 선생 소천 20주년(2024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개인시집 출간 후원 시작!”
-설미희 첫 시집 「내 마음 여기에…」 출간!-

“제가 이렇게 시집을 낸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시 〈친밀한 타인〉으로 2022년 구상솟대문학상을 수상한 설미희 시인은 첫 시집을 손에 쥐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설미희 시인은 2009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을 대상을 받으며 데뷔하였지만 개인 작품집을 갖지 못해 작가로서 늘 부끄러움이 있었다.

구상솟대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에게 이 말을 전해들은 도서출판 연인M&B 신현운 대표는 설미희 개인시집 출간을 지원하면서 앞으로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개인시집 발간을 후원하기로 약속하였다. 도서출판 연인M&B는 2021년 구상솟대문학상 30주년 기념문집 「인·생·예·보」를 후원 출간하는 등 그동안 구상솟대문학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설미희 시인은 뇌성마비로 언어 소통이 자유롭지 않아서 학창 시절부터 글을 쓰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는데 결혼과 이혼 그리고 혼자 육아를 하면서도 글쓰기는 멈추지 않았다. 30여 년 동안의 글쓰기 작업이 설미희 첫 시집 「내 마음 여기에…」에 104편의 시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2022년 구상솟대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맹문재(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교수는 ‘설미희 시인의 시 쓰기는 단순한 취미나 재능의 표현이 아니라 생을 영위하고자 하는 절박한 바람이면서 구체적인 행동’이라고 하였다.

방귀희 대표는 ‘원로시인 구상 선생이 돌아가시며 솟대문학상 상금으로 2억 원을 쾌척하시어 운영되고 있는 구상솟대문학상인데 구상 선생 소천 20주년이 되는 올해인데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개인시집 출간사업을 약속받아서 구상솟대문학상이 더욱 알차게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졌다.’고 고마워하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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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설미희

저자:설미희

바람따라나선길이뒤뚱거리지만,하늘도나무도그리고꽃이반겨주고벗되어주니이얼마나감사한삶을사는지비로소알게되었습니다.만4세고열로인해뇌성마비장애인이됐습니다.‘괜찮아!’하는여유로운성격과긍정적인마음이대견하며저는제가참좋습니다.

구상솟대문학상(2022),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대상(2009)수상경력이있으며,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심사위원,장애인일자리사업체험공모전심사위원등여러활동을하고있다.시집「내마음여기에…」,수필집「시인이라는이름이아름다운설미희」,동화집「바다와소년」,동화〈아빠,한강에갈매기가날아요〉,〈상민이의하얀체육복〉,〈아기독수리의비상을꿈꾸며〉,〈새로운내짝혜은이〉,단편소설〈장애콜,신기사〉,〈자원봉사자정림〉,〈그녀의소리없는아우성〉외다수의작품을썼다.

목차


시인의말5

1부봄엔꽃피고가을엔낙엽지고…
들꽃10/어느봄날11/사과향기날리는날에12/
봄맞이13/앵두14/그대와나15/오월의나무16/
길상사담장에영춘화피었다17/목련은…18/
아직오지않는봄19/종이꽃20/해바라기21/
실미도엔22/딸기23/꽃샘추위24/하얀연꽃25/
등뒤사랑26/지난날의흔적27/인연꽃28/꿈29/
소꿉놀이30/연꽃32/8월엔33/바람34/바위틈에도35/
꽃36/봄비37/꽃비38/꽃그렇게피어있었다39/
코스모스40/단풍나무41/가을편지42/
가을비그리고은행43/10월의단풍44/가을비45/
가을친구46/낙엽47/떠나는가을48/가을향기49

2부바다는깊을수록품어주고하늘은높을수록꿈꾸고…
거북이52/진주53/
난작은물고기넌바닷속해초54/
여름밤바다55/해야!해야!56/등대57/폭포58/
바다여…파도여…59/그섬(島)에가고싶다60/
소라집61/포말62/그리운바다63/
노을64/갈매기65/코알라66/벌새67/
안개68/사슴벌레69/수병70/졸업71/
개미의사랑72/도마뱀73/서랍정리74/
말뚝75/밧줄76/당신은나의기쁨입니다77

3부구름낀날엔비내리고갠날엔무지개뜨고…
친밀한타인80/선물같은사람아82/웃는삐에로83/
어느하루84/삶그리고고픈인생이지만85/情86/
人花87/幻影(환영)88/壁(벽)89/사랑90/변하지않는것91/
난로92/절집인연93/마흔둘촛불밝히며94/카페에서95/
구름편지96/산다는것97/하얀그리움98/거울여인99/
사랑의온도100/기다림101/살아있음에詩를쓴다102/
두눈으로마주보며103/남겨진사랑104/그럼에도105/
古木106/아픈사랑은이제안녕107/추억깃든갑사108/
밤하늘에게109/청량사의겨울밤110/하늘111/구름아112/
겨울낙조113/雨114/마음에계신엄마115/
비오는날엔116/無言117/
살아간다는것은…해처럼뜨겁게118/가난한사랑120

2022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작122/심사평124/당선소감126

출판사 서평

추천사

설미희시인은자신을지키려고“아직살아있다는”자기“존재의냄새”를적극적으로맡고있습니다.“포기가아니라아직살아보지못한/희망을꾹꾹채워”(〈살아있음에시를쓴다〉)보려고하는것입니다.이와같은차원에서설미희시인의시쓰기는단순한취미나재능의표현이아니라생을영위하고자하는절박한바람이면서구체적인행동입니다.따라서자신의상황을감수하고“툴툴털고기어보”(〈거북이〉)려고하는시인의다짐과실천은우리에게큰감동을주고있습니다.
-맹문재(안양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문학평론가)

책속에서

하늘은비움이라
연둣빛한껏물오른느티나무아래
노신사내뿜는담배연기에서도
덧없는인생느끼고

하늘은믿음이라
코발트색가려진뿌연삶을거둬내고
이슬머금은빨간장미같은빛으로
세상을바라보고있고

하늘은또한희망이라
상처입어바람에일렁이는아픔에괴로워하지만
그래도언제나올려다볼수있는희망이기에
어김없이오늘도살아간다
---「하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