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문을 열면

기억의 문을 열면

$12.00
Description
성찰과 위로, 치유와 위안이 있는 사랑의 언어
-박종숙 시집 「기억의 문을 열면」 출간!

며칠 전 한 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오래전에 쓴 나의 시를 어디서 읽었는데
자신의 마음을 크게 울렸다며
시집을 구해서 읽고 싶다고 말했다.

늘 다짐했던 말이 떠올랐다.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해서라도
기꺼이 밤을 새우겠다고 했던 말,
독자로부터 받은 전화가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기억의 문을 열면」은 윤동주문학상 우수상과 한국민족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한 박종숙 시인의 열한 번째 시집으로 이국 멀리 계신 독자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늘 다짐했던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해서라도 기꺼이 밤을 새우겠다.”고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한 편 한 편 마음속에 다짐하듯 마음과 정성으로 써 내려간 시편들이 돋보입니다.
다시 꿈을 바로 세우고 걸어가는 시인의 모든 기억들을 소환하여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 삶의 과정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성찰과 위로, 치유와 위안을 주고 있는데 결국 사랑으로 귀결되고 있는 박종숙 시인만의 사랑의 언어들로 마음 깊숙이 들어와 그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인의 신간 시집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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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숙

저자:박종숙
경기도소사출생,숙명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국민대학교문예창작대학원졸업(문학석사),『시대문학』으로<성내천을바라보며>외10편으로등단(1992),제15회윤동주문학상우수상수상(1999),제15회한국민족문학상본상수상(2011),한국시인협회,한국여성문학인회,국제PEN한국본부,자연을사랑하는문학의집회원,한마루동인으로활동중이다.제1시집「낯선땅에서낯선곳으로」(1995)
제2시집「나도그런바람이었으면」(1998)
제3시집「울음과노래」(1999)
제4시집「생각밖의일들」(2001)
제5시집「내봄의주술사」(2003)
제6시집「세월이웃고있다」(2007)
제7시집「내발끝엔빨간불이」(2009)
제8시집「동막리운」(2012)
제9시집「부르지못한이름들」(2015)
제10시집「날마다받는선물」(2017)
제11시집「기억의문을열면」(2024)
공저「일상으로의복귀」외30여권이있다.

목차

제1부기억의문을열면
14바라볼수록
15산책길에문득
16거울이된사람
17닭장을짓다
18살다보니
19딸아
20아들아
21친구를위해기도함
22오늘의일기
23무지개만보면생각이나는
24어느모성앞에서
25혼자먹는밥
26행복이란게
27편지
28기억의문을열면
30이름을지우다
31소설을쓴다
32리셋이그립다
33가을비오는날
34그아이
35행복이별건가
36뒷모습
38찻물을붓다문득
39이겨울에
40나는지금연습중

제2부그럴수만있다면
42귀를반쯤닫고
43버려지는것들
44점점줄어드는말거리
45아!제발좀
46약속이란
47더불어살고파
48가지않는손님
49이룰수없는사랑
50그럴수만있다면
51나도아는답
52요즘꿈꾸는집
53깨닫고또깨닫고
54눈이흐려져도괜찮아
55어느새저녁이
56살아내기
57정리하기
58모르는길을가다
59풀이되었나
60아랫집할아버지
62궁금한그곳
63걱정은파도를탄다
64부디오래오래
65어머니우리어머니
66먼그곳에
67나이만큼커지는사랑

제3부기억속을달리다
70저녁7시30분
71엄마의진심은무얼까
72문산가는길
73아기가된엄마
74반가운목소리
75꽃만보면찰칵
76퇴고하듯
77파리를잡고싶다
78이게소설이지
80늙지말고오래사시길
82가을앞에서면
83행복의길
84기억속을달리다
85나아질거야
86기차를기다리며
87기다림이있는곳
88불면의밤
89들풀처럼가벼웁게
90밤을주우며생각한다
91마음의문을열고싶어
92산을보면서
93모래를세듯
94내가살고싶은집
95다이어트가고민이라고?
96내가병인것같아

제4부기억주머니
100또가을을만났네
101아직도나는
102쉬운게없지
103가을앓이
104거짓말을모른다면서
105나의소원은
106만능치료사
107허무
108사람과새
110반성
111어려운숙제
112인연의끈
113빈털터리
114옹알야옹옹알야옹
115가족이된너
116오늘이초복이라네
117고사리형님
118자꾸보다보니
119기억주머니
120열차가지연되고있습니다
122자주가는그곳
123수탉

제5부코로나19를기억하며
126코로나19
127문을닫으라는데
128집나간아이데려오듯
130감기걸린꽃
131수인번호없는죄인
132사회적거리두기
133우리는지금연기중
134장대비라도내렸으면
135정리하다
136물과악수하기
137잃어버린일상
138코로나가남긴또하나
139코로나도막지못한것
140어쩔수없어서
141복사꽃피었네
142잠시바람이돌아섰다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어린시절시의씨앗을
가슴에품었던때를다시기억하며
열번째시집이후에짬짬이써모았던
시들을조심스레묶어본다.
유행지난옷처럼발표시기가맞지않은
시들도있지만그냥싣기로했다.
까맣게잊고있던시인의본분을깨닫게해주신
독자님께진심으로감사하다.
나의글을읽고전화주신독자님처럼
더많은분들마음에들어가고싶다.
그리고이젠게으름피우지않고
남은그날까지열심히글을써보리라.
항상시의샘이되어주시는
어머니가오래오래건강하시길빈다.
그리고사랑하는모든분들께
언제나기쁨이느닷없길기원한다.
_<시인의말>중에서

<책속에서>

굳게잠긴너의문
늘서성이다돌아서곤한다

바람한잎들어갈수없는
어둠만가득한그곳

너의집보다
나의마음이무거워진다

이젠열어야할때
너와나언제라도

자유롭게드나들수있는
공유의번호를달아야겠다.
_<마음의문을열고싶어>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