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콘텐츠로서 중세 유럽의 문화 1: 유럽의 문화 생성

역사콘텐츠로서 중세 유럽의 문화 1: 유럽의 문화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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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세 유럽, 탄생의 순간을 다시 읽다
로마의 유산과 게르만의 이동, 그리고 교회가 빚어낸 새로운 세계의 지도
기존의 중세 유럽 역사서의 판을 뒤흔들 새로운 역사서의 탄생
미국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유럽의 시각으로 중세 유럽을 재편한다

문화는 어떻게 ‘유럽’이 되었는가
이 책은 중세 유럽을 단순한 암흑기의 연속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하며 ‘유럽’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낸 역동적 과정으로 읽어낸다. 로마제국의 해체 이후, 낯선 땅으로 이동한 게르만인들은 언어와 관습, 제도와 신앙을 통해 로마 세계에 스며들었고, 그 긴 적응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나갔다. 이 책은 바로 그 ‘형성의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한다.

프랑크 왕국의 성립과 확장, 카롤루스 대제에 이르는 권력의 흐름은 단순한 정치사가 아니다. 교회는 신앙의 중심을 넘어 행정과 교육, 사회 통합의 핵심 장치로 기능했고, 귀족은 혈연과 공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배 질서를 만들어냈다. 이 책은 교회와 귀족, 왕권이 서로 얽히며 만들어낸 권력 구조를 통해 중세 유럽 사회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유럽 내부’에만 시선을 두지 않는 데 있다. 비잔티움, 이슬람 세계, 유대 전통, 그리고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까지-유럽의 문화는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유입되고 변형되며 형성되었다. 저자는 벽돌 한 장, 유리 조각 하나까지도 문화의 일부로 바라보며, 중세 유럽을 ‘열린 문명’으로 재해석한다.

교역의 쇠퇴와 농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영지를 매개로 한 봉건제의 성립은 중세 유럽의 구조를 결정지은 핵심 요소다. 이 책은 봉건제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인간 관계와 충성, 권력과 신앙이 얽힌 복합적 질서였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오늘날 유럽 사회의 뿌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책은 연대기적 사실 나열을 넘어, 중세를 살아간 사람들의 선택과 적응,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세계의 의미를 묻는다. 낯선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형성된 유럽, 그리고 그 속에서 재편된 권력과 문화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결국 ‘문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
중세를 새롭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가장 깊고도 넓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원근

고려대학교 사학과(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서양 중세사 전공(석사)
독일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뮌헨대학교) 수학(유럽 중세사 연구)
독일 아우그스부르그대학교 수학(유럽 중세사 연구)
고려대학교 문학박사, 경남대학교 사학과 전임강사(서양 중세사)
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명예교수(서양 중세사)

논문과 저서

「메로빙거 귀족권에 관한 연구(봉건제 성립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해석논리의 출현과 상징물의 변화에 관하여(11세기 문자해독력의 확산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중세 유럽의 사회와 문화』(대구 중문출판사, 1995)
『상징물과 중세 유럽사회』(대구 중문출판사, 1999)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머리말로서 중세와 유럽

제2장. 지중해세계의 2가지 문화기반
제1절 크리스트교 교회조직
제2절 게르만인의 이동과 문화영역으로서 로마제국

제3장. 문화 생성시대 게르만인의 이동과 로마인
제1절 문화 생성시대의 새로운 유럽인
제2절 프란치아와 게르마니아의 지배자

제4장. 메로베크가문과 카를루스가문시대 프랑크인왕 영지 제국
제1절 유럽인문화의 시작
제2절 문화 생성시대의 유럽인문화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역할
제3절 카를루스가문 프랑크인왕의 등장과 제2차 문화운동
제4절 카를루스대제-샤를 마뉴와 프랑크제국

부록
교황연대표
왕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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