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MIT 경제학자들이 밝혀낸 빈곤의 비밀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MIT 경제학자들이 밝혀낸 빈곤의 비밀

$18.18
Description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의 대표작!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 생각,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빈곤 해결도 없다!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는 세계적 개발경제학자인 아비지트 배너지와 미국의 ‘예비 노벨상’인 존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경제학자 에스테르 뒤플로가 인간 본연의 ‘경제적 합리성’에 초점을 맞춰 가난을 뿌리 뽑을 방법을 다룬 책이다. 빈곤층이 구매하는 상품, 자녀 교육 방식, 자녀수 등을 알아내 그들이 사는 법을 탐구하고 시장과 제도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즉 그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지, 저축할 수 있는지, 정부의 빈곤 대응책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지원이 실패하는지를 살펴보면서 가난이 개인의 무지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님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들의 오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이 책은 가난한 사람들의 소비 태도, 건강 관리 방식을 비롯한 실제 생활모습과 그들의 자립을 가로막고 있는 사회정책적 환경의 특징 및 정책 대안을 담고 있다. 인센티브 제공, 영양제와 교복을 비롯한 각종 현물 지급, 예금과 보험 제도 정비 같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원조만이 빈곤을 해결할 최선책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

아비지트배너지,에스테르뒤플로

저자아비지트배너지는세계적인경제학자이자개발경제학분야전문가.25년간개발경제학및거시경제학분야에서공공정책의역할과빈곤의실상에대해연구해왔다.인도콜카타대학교에서경제학을공부하고하?버드대학교에서경제학박사학위를받은후하버드대학교와프린스턴대학교에서교수로일했다.현재MIT에서개발경제학관련연구와강의를병행하고있으며세계은행,인도정부를비롯한유관기관에경제정책을조언하고있다.2009년에는원조의효과를실증적으로평가하는방법을개척해개발경제학이론발전에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인포시스과학재단이수여하는인포시스상을수상했다.2003년에스테르뒤플로,센드힐물라이나탄과함께MIT빈곤퇴치연구소를설립해빈곤문제해결을위한연구에매진하고있다.

목차

목차
서문_가난하기때문에더신중하게선택하는사람들
1장가난을해결할합리적인방법을찾아서
말라리아발생률을낮추는가장좋은방법|빈곤의덫은존재하는가?
1부_가난의덫에갇힌사람들
2장그들은정말배고픈것일까?
소득이늘어도배불리먹지않는사람들|영양불균형의악순환|내일보다오늘이중요한사람들|값싼곡물대신영양제한알을
3장무료예방접종도받지않는이유
질병이만들어낸빈곤의덫|쉬운길도마다하는이유|잘못된정보에휩쓸리는사람들|넛지를이용한예방의료정책의중요성
4장교육은복권이다
학교에아이들이없는이유|높은기대감이가져온저주|부모의편견과교사의무관심,비효율적교육시스템|모두에게균등한기회를
5장가난한사람들은왜아이를많이낳을까?
다자녀출산은독인가,득인가?|높은출산율에대한고정관념|아이의성별을선택하는부모들|가정의기능과공공정책의역할
2부_가난의고리를끊어버릴정책과제도들
6장불안한삶을지켜줄보험의필요성
가난한사람들이감당해야하는위험|기상천외한위험대비분산투자|가난한사람들을위한보험회사가없는이유
7장가난한사람들이돈을빌리는방법
고리대금에시달리는사람들|빈곤퇴치를위한대출시스템|소액금융,성과가있는가?|소액금융의치명적한계|더많은사업자금을마련하는방법
8장벽돌을저축하는사람들
왜씀씀이를더줄이지않을까?|저축의심리학|빈곤과자제력의관계|낭비성지출을막아라
9장영세자영업자만존재하는이상한시장
자본없는자본가|가난한사람들이운영하는사업의특징|좋은일자리가희망이다
10장가난을이겨낼정책과정치의중요성
빈곤을뛰어넘기위한정치경제학|주변부로부터의작은변화|지방분권과민주주의실행의중요성|좋은의도만으로좋은정책을만들수없다|신뢰가만들어낸변화
결론_가난의이유를알면길이보인다
감사의말
주석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골드만삭스공동선정2011년올해의책
★아마존영국‘거시경제학’분야1위
가난한사람들의현실,생각,행동을이해하지못한다면빈곤해결도없다!
15년간40여개나라의빈곤현장을?돌며실시한생활밀착형연구!
인간본연의‘경제적합리성’에초점을맞춰가난을뿌리뽑을방법을실증적으로찾아낸경제학의위대한성과
가난한사람은가진것이적기때문에뭔가를선택할때훨씬더신중하게행동한다.그런데왜그들은가난한데도아이를많이낳을까?음식이부족해굶으면서도TV를사보는까...
★골드만삭스공동선정2011년올해의책
★아마존영국‘거시경제학’분야1위
가난한사람들의현실,생각,행동을이해하지못한다면빈곤해결도없다!
15년간40여개나라의빈곤현장을돌며실시한생활밀착형연구!
인간본연의‘경제적합리성’에초점을맞춰가난을뿌리뽑을방법을실증적으로찾아낸경제학의위대한성과
가난한사람은가진것이적기때문에뭔가를선택할때훨씬더신중하게행동한다.그런데왜그들은가난한데도아이를많이낳을까?음식이부족해굶으면서도TV를사보는까닭은?집을짓기위해돈을저축하는대신왜벽돌을사모을까?세계적개발경제학자인아비지트배너지와미국의‘예비노벨상’인존클라크메달을수상한경제학자에스테르뒤플로가세계최초로자연과학의무작위대조실험을경제학에적용해그이유를밝혀냈다.그리고효과적인원조방법을과학적,실증적으로증명했다.즉인센티브제공,영양제와교복을비롯한각종현물지급,예금과보험제도정비같이그들의눈높이에맞춘원조만이빈곤을해결할최선책이라는것!‘인간’에대한무한한애정을기반으로가난에대한혁신적시각과과학적연구결과를담은이책은경제학이보다풍요롭고행복한세상을만드는데기여할수있음을보여준다.
세계최초로‘경제적인센티브’개념을빈곤문제에도입한혁신적통찰
‘가진것이적을수록선택은더욱신중해진다’는삶의원리를기초로가난을뿌리뽑을방법을과학적이고실증적으로찾아낸경제학의위대한성과
지난총선은그야말로‘복지전쟁’이었다.무상의료,무상급식,무상보육뿐아니라5세미만양육수당지급,75세이상노인틀니급여지원같은틈새정책까지등장했다.이는복지에목말라있던국민의열망과이를외면해온정치권의각성이표출된것이라할수있다.향후치러질대선에서도‘복지’는대권의향방을좌우할뜨거운이슈가될것이분명하다.
하지만이러한정치사회적열기속에서도최빈곤층을위한복지는철저히외면당하고있다.그동안한국사회에서‘복지’는진정한복지와는거리가멀었다.걸인에게동전한닢던져주는식의선심성이벤트,가난한사람들의입에밥한숟가락넣어주는1차원적복지정책은빈곤의고리를끊기는커녕가난의악순환만낳았다.게다가빈곤층은게으르고어리석기때문에세금으로그들을도와서는안된다는부정적사회인식,예산부족을이유로소극적인정책만내놓는정부의무능이빈곤을더욱부추겼다.물론가난한사람들을돕기위한방법이양적인측면에서증가한것은사실이다.하지만지원효과는여전히미미한수준이다.어디서부터잘못된것일까?정말빈곤을뿌리뽑을방법은없는것인가?
‘2차복지전쟁’을준비하는대선주자들이반드시참고해야할책이출간되었다.세계적개발경제학자아비지트배너지와미국의‘예비노벨상’인존클라크메달을수상한경제학자에스테르뒤플로가쓴《가난한사람이더합리적이다(생각연구소刊)》(원제:PoorEconomics)이다.저자들은“가난한사람들의현실,생각,행동을이해하지못하면빈곤해결도없다”며그들이비합리적이고게으르며무능력하다는생각부터버려야한다고주장한다.빈곤층은오히려가진것이적기때문에뭔가를선택할때훨씬더신중하게행동한다는것.인간의경제적합리성에초점을맞춰빈곤문제에접근한두사람의새로운시각은우리가몰랐던빈곤층의현실을직시하는발판을제공한다.
가난한사람들은그들이처한상황에서가장합리적으로판단한다.단지미래의큰이익을위해당장감수해야하는작은손해를회피하는허점때문에잘못된선택을내릴뿐이다.예를들어말라리아를예방할수있는모기장을사용하면아이의미래소득이평균15퍼센트증가하는데도부모들은모기장을구입하지않는다.배너지와뒤플로는‘경제적이득추구’라는인간의본성을이용해‘옆구리를슬쩍찌르는방법(넛지)’을활용하면가난한사람들의행동을변화시킬수있다고판단했다.그리고넛지의효과를증명하기위해경제학에서는처음으로자연과학에서사용하는‘무작위대조실험’을연구에도입했다.
두사람이15년간40여개나라의빈곤현장을누비며실시한연구가운데가장대표적인사례는인도라자스탄에서실시한‘예방접종과콩실험’이다.이지역에서는어린이100명중단2명만이필수예방접종을받고있었다.정부와원조기구가예방접종의효과를적극적으로알리고,무료로예방접종을놔준다고해도접종률이형편없이낮은이유는무엇일까?바로부모들이아이를보건소에데려오지않기때문이다.도대체왜그런걸까?
지역NGO활동가들사이에서이에대한의견이분분했다.사실이지역에는‘아이가한살전에밖에나가면악마의눈길을받아죽는다’는뿌리깊은미신이있었다.많은전문가가이미신에대한주민의생각을바꾸지않고서는어떤방법도소용이없을거라고말했다.하지만배너지와뒤플로는편견을버리고왜무료예방접종을받지않는지,어떻게하면아이들을보건소에오게할수있는지객관적으로알아내기위해현장에연구팀을꾸렸다.
연구팀은무작위로마을을선정한뒤세개그룹으로나누었다.첫번째그룹에는변화를주지않았고두번째그룹에서는간호사들이예방접종을독려했다.그리고세번째그룹에서는아이들에게예방접종을시킬경우부모에게콩2파운드를주고필수예방접종다섯가지를모두받으면스테인리스쟁반세트를줬다.6개월뒤접종률을확인한결과,콩과쟁반을나눠준그룹에서는38퍼센트의접종완료율을보였고,간호사들이접종을유도한그룹에서는17퍼센트,아무변화도주지않은그룹에서는6퍼센트의접종완료율을기록했다.
두사람은실험을통해작은경제적스위치가가난한사람들에게당장행동해야할이유를부여한다는것을밝혀냈다.접종을받으러오는데드는시간과노력,접종후아이의상태를살피는정성등부모가입을당장의손실을콩2파운드가보상했던것이다.
빈곤의덫을제거하기위해서는가난한사람들의삶을제대로들여다봐야
50년간지속된인도주의적원조논쟁에마침표를찍는혁신적연구성과
빈곤에대한경제학자들의태도는크게두가지로나뉜다.하나는빈곤을퇴치하기위해서는가난한사람들이일어설수있도록무조건적원조를제공해야한다는‘공급론’이다.대표적공급론자인콜롬비아대학교제프리삭스교수는“대대적인초기투자로지역특유의문제를해결하도록도와야한다”고주장한다.다른하나는무조건적원조가오히려시장발전을저해하기때문에원조가필요없다는‘수요론’이다.수요론의대표주자인뉴욕대학교윌리엄이스털리교수는“원조는독자적인해결책마련을막을뿐아니라피원조국의여러기구를부패로내몰고기반을약화시킨다.가난한나라의입장에서가장유리한대안은자유시장시스템을도입해스스로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내는것이다”라며원조를불신한다.
배너지와뒤플로는원조를할것인지말것인지를놓고50년간이어진격렬한논쟁이매우중요한문제를놓치고있다고지적한다.그것은‘왜’그간의노력들이큰효과를거두지못했는지에대한분석이다.빈곤현장을찾은두사람은정부와원조단체의오랜노력에도불구하고가난한사람들이왜영양결핍에시달리는지,왜아이를학교에보내지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