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 부인의 연인

채털리 부인의 연인

$15.52
Description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 이 책은 1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산업화가 이루어지던 시대를 배경으로, 귀부인과 노동 계급 남자의 사랑을 그려낸다. 파격적인 내용과 묘사로 파장을 일으켰지만, 본질적으로는 육체와 정신이 불일치하는 삶과 건강한 성적 본능에 대한 억압에 대항하는 작품이다.
저자

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

저자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DavidHerbertLawrence)는1885년9월11일영국노팅엄셔주의이스트우드에서광부인아버지와교사이자시인이었던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계급차이로인한불화가끊이지않았던집안분위기속에서도어머니의전폭적인사랑을받으며유년시절을보냈고,이러한환경은훗날그의작품에크게영향을미쳤다.노팅엄의유니버시티칼리지를마치고교사로재직하는동안시와단편소설을썼고,1911년첫번째소설인《하얀공작TheWhitePeacock》을시작으로,1912년《침입자TheTrespasser》,1913년《아들과연인SonsandLovers》을잇달아발표했다.1912년노팅엄대학시절의은사였던E.위클리의부인인프리다와사랑에빠져독일과이탈리아등지를전전했는데,작가자신의가족관계와성장과정을고스란히담아낸자전적인소설인《아들과연인》을이때집필했다.1914년런던으로돌아가프리다와정식으로결혼식을올린후1915년에는《무지개TheRainbow》를발표했으나,노골적인성애묘사가문제되어곧발매금지를당했다.피렌체에서완성한《채털리부인의연인》은그가자신의성철학(性哲學)을마음껏펼친작품으로,적나라한성행위묘사때문에외설시비에휘말려판매가금지되었다.그러나오랜시간을끈재판끝에1959년미국,1960년영국에서승소하여비로소무삭제판이출간되었다.폐결핵에시달리며건강이좋지않았던그는1930년45세의나이로결국짧은생애를마감했다.주요작품으로《사랑하는여인들WomeninLove》,《길잃은소녀TheLostGirl》,《아론의지팡이Aaron’sRod》,《캥거루Kangaroo》,《날개있는뱀ThePlumedSerpent》,《처녀와집시TheVirginandTheGipsy》등이있다.

목차

1장~19장

출판사 서평

《채털리부인의연인》은오랜세월동안오해와시비에시달려온작품이다.출간당시직접적이고노골적인성애묘사만부각되어저속하고외설스럽다는평가를받았고,책에싣기에부적합한단어들을사용하여성적행위를적나라하게묘사했다는이유로끝없는논쟁에시달렸다.‘모던컬렉션시리즈’에서는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의대표작《채털리부인의연인》을무삭제공식판본인1993년케임브리지판을번역하여새롭게선보인다.《뉴리퍼블릭》의편집자이자저명한문예평론가였던에드먼드윌슨은이작품에대해“이제껏영어로쓰인작품가운데성적묘사가가장훌륭한작품”이라평했고,노벨문학상수상작가인도리스레싱은“역사상아주강력한반전소설”이라며극찬하였다.

출판사서평
외설시비와판매금지,오랜법정투쟁끝에비로소독자들을만나게된
우리시대가장위대한작가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의역작!


세월의비평을이겨내고수많은이들의마음속에살아남은세계의명작들만을엄선하여소개하는‘모던컬렉션’시리즈의일곱번째책으로《채털리부인의연인》이출간되었다.
《채털리부인의연인》은1차세계대전이후급속도로산업화가이루어지던시대를배경으로,귀부인과노동계급남자의사랑을그려낸다.파격적인내용과묘사로파장을일으켰지만,본질적으로는육체와정신이불일치하는삶과건강한성적본능에대한억압에대항하는작품이다.
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가1928년에완성한이작품은당시기준으로는너무저속하고외설스럽다는이유로출간이금지되었다.그러나작품에대한뜨거운관심이이어지면서한동안불법적으로은밀하게거래되다가,결국1959년미국에서,1960년영국에서각각재판에서승소함으로써정식으로출간되어독자들을만나게되었다.이같은논란이불가피했던것은,이작품이1900년대초반에는받아들이기어려웠을귀족여성과노동계급남성의사랑을다룬데다오늘날의관점에서보아도수위가높은성애묘사를담고있기때문이다.발표당시에는외설적이라는비난을받았고최근까지도성애소설,음란소설이라는오해를받아,작품이지닌본연의메시지가제대로조명되지못했지만,작가는전쟁에참여했다가하반신불구가된클리퍼드채털리,정신적인삶을강요받으며대저택에서고립된삶을살아가는채털리부인,참전후은둔자처럼살다가채털리부인의연인이되는사냥터지기멜러즈를통해전쟁의비극과상처를그리고있으며,코니와멜러즈의육체관계를묘사한아름다운문장들은사랑하는연인이나누는성행위의자연스러운아름다움을극적으로보여줌으로써물질주의적시대속에서온전한삶을꿈꾸는순수한인간의지극히자연스러운욕망을보여준다.

인간본연의자연스러운성적욕망과사랑을추구하며
전쟁으로인한상처,산업시대의비인간성을극복하고자한자연주의소설!


현대여성으로서고뇌에시달리던그녀의머리는여전히편히쉬지못했다.이것은진짜일까?그녀는알고있었다.그남자에게그녀자신을내주었다면진짜이겠지만,자신을스스로지키며내어주지않았다면아무것도아니라는것을말이다.그녀는늙어버렸다.수백만년이나나이를먹은기분이었다.그리고마침내그녀는더이상자기자신이라는무거운짐을견딜수가없었다.누구든그녀를차지하고싶어한다면마음대로내버려두고싶었다.그녀를차지하도록그냥내버려두고싶었다._본문중에서

지적인젊은이들과어울리며자유롭게토론하고연애하던코니는클리퍼드채털리와만나정신적인교류를나누다결혼에이른다.짧은신혼생활이후클리퍼드는1차세계대전에참전하게되는데,전쟁에서큰부상을입고하반신이마비되어돌아온다.클리퍼드의아버지는그충격으로세상을떠나고,래그비저택을물려받은클리퍼드는코니와함께그곳에서정신적인삶을추구하며조용히살아간다.거동이불편한클리퍼드의시중을들어주고소설쓰는것을도와주며하루하루를보내면서코니는점점활기를잃어간다.클리퍼드와의관계에서는어떤친밀감도느낄수없던코니는자기도모르게따뜻한접촉을갈망하게된다.클리퍼드가초대한마이클리스라는남자에게잠시끌려연애를하기도하지만그도실망스러운남자일뿐이었다.그러던중홀로지내며사냥터지기로일하는멜러즈를만나게되고,두사람은서로에게강한인상을받는다.그들은육체적으로뜨거운관계를나누며서로를사랑하게되고,사람들의눈을피해위험한만남을이어간다.
그러던중코니가베네치아로여행을떠나게되고,그사이멜러즈는바람난아내버사쿠츠와이혼을하려다골치아픈상황에빠지고만다.여행중에멜러즈의아이를갖게됐다는것을알게된코니는클리퍼드와헤어지기로결심하고그에게편지로그사실을알린다.클리퍼드는코니의결정을결코용납하지못하고,멜러즈역시버사쿠츠가사라지는바람에이혼하지못한채두사람은떨어져지내게되지만함께할미래를꿈꾸며희망을잃지않는다.
스택스게이트광산노동자들의암울한모습,평화로워보이지만온갖추잡한소문이떠도는마을,육체적인감옥에갇혀정신적인삶을강조하며퇴행해가는클리퍼드,그가타고다니는모터의자가짓밟고지나가는작은꽃들,기묘한패배주의에사로잡혀있는위선적인인물들.하지만코니와멜러즈는비인간적이고억압을가하는그러한모든것들로부터벗어나세찬빗줄기속에서알몸으로달리고,온갖속박을풀어내고자유를만끽하며본능에서솟아나는사랑을나눈다.로렌스는코니와멜러즈를통해현대사회가불러온비극들을자연적인생명력과인간애로극복하고자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