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 (물리학자 이종필의 잃어버린 10년)

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 (물리학자 이종필의 잃어버린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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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하반기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여기저기서 ‘이게 나라냐’라는 성토가 터져 나왔고, 사람들은 어쩌다 이 나라가 이 모양이 되었는지 분석하기 시작했다. 저명한 정치가, 기자, 사회학자가 이 사태가 일어나게 된 원인과 배경을 추적했는데, 과학자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바로 물리학자 이종필 교수다.

이종필 교수가 최순실 사태 때문에 시사적인 문제에 관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종필 교수는 10년간이나 이 분야에 글을 써온 베테랑 시사평론가다. 이종필 교수는 2003년 “어느 물리학자가 바라본 이공계 위기의 현실”이라는 글을 써 노무현 대통령과 보좌관들에게 보냈는데, 이 글은《한겨레》와 《월간중앙》에 실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종필 교수는 《오마이뉴스》와 《한국일보》에 정치·시사 주제를 다루는 칼럼을 연재했다. 때로는 과학자로서 한국 과학계의 현실을 비판하고, 때로는 아마추어 정치평론가로서 선거결과를 분석했으며, 때로는 영화나 드라마와 시사적인 현상을 연결하며 독창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해석했다. 『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에서는 이종필 교수가 10년 동안 여러 칼럼을 통해 ‘과학자로서 나라를 걱정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이종필

저자이종필은1971년부산에서태어났다.1990년서울대학교물리학과에입학해2001년같은대학원에서입자물리이론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연세대학교,고등과학원,서울과학기술대학교등에서연구원으로,고려대학교전기전자공학부BK21플러스휴먼웨어정보기술사업단에서연구교수로재직했다.현재는건국대학교상허교양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
지은책으로『이종필의아주특별한상대성이론강의』『이종필교수의인터스텔라』『신의입자를찾아서』『대통령을위한과학에세이』『물리학클래식』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최종이론의꿈』『블랙홀전쟁』『시간의화살』이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과학자의눈에비친오늘날의대한민국

과기부폐지,‘싸구려과학자’양산하려나
“노무현복수만확실히해준다면…”노대통령유언,다르게봐야하는이유
우리가노벨과학상을못받는이유
아이스아메리카노,6·15그리고메르스
미국이명왕성에가는사이
물리학자보다위대했던저격수
전쟁의경제학,전쟁의과학
양자역학국정교과서
‘기계이세돌’을준비해야하는시대
알파고쇼크
‘헬조선’의곡성哭聲
20대국회와한국의기초과학
개·돼지나라의에어컨상전
사드와‘미친짓’
‘무당통치’와문명국가의조건
정유경장을꿈꾸며
트럼프시대의블루스
컨택트,2017

2장탐욕을부추긴대통령이명박과미실未實의대한민국

“문제는경제가아니야,멍청아!”
재벌정권의한국판‘빅브라더’를우려한다
이명박대통령은무슨생각으로국민앞에섰을까
그들은‘제2의노무현’탄생이싫었다
누구도그처럼목숨을걸지않았다
덕만과노무현,MB와미실…닮았을까
천안함,여전히남는의문들
임재범도하는데,왜당신들은거저먹나
고맙다,안철수!분노가솟구친다
박원순은어떻게서울시장에당선되었나
<나꼼수>김어준,정봉주-주진우덕에살았다
<해품달>과이명박,기분나쁘게닮았다
이명박대통령은무슨짓을한건가?‘범죄조직’청와대…국민은바보가아니다
4할타자와5할대통령
드라마<추적자>에투영된엽기대한민국

3장국가와결혼한‘근혜공주자가’,침몰하는공화국

새누리당도놀란반전,이유있었다
‘그네스타일’,깜빡속을줄알았나?
제자리맴도는‘박근혜,문재인,안철수’실망스럽다
일본극우파와박근혜가나란히?그것만은…
‘햄버거사건박근혜’,이정도인줄몰랐다
“독재자딸대통령”,KBS·MBC축하한다
문재인패인은바로이것
국정원‘선거쿠데타’,이건민주주의문제다
지난대선은명백한쿠데타…박대통령도공범이다
<변호인>에울컥…내가노무현의변호인이되고싶다
지금까지구조자0명…박대통령은대체뭘했나?
박근혜에요구한다,즉시권력을반납하라
‘촛불’과‘태극기’의상대성이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과학자가기록한이명박근혜10년,
과학자가대한민국이가야할방향을가리키다”

글쓰는과학자이종필의눈에비친대한민국

“시민기자이종필은인문학적감수성과과학적논리성을환상적으로결합한,
희귀한존재이다”_오연호(《오마이뉴스》대표)

‘물리학자가무슨정치칼럼을써요?’,‘취미가시사평론이에요.’
물리학자이자시사평론가인이종필교수의이중생활

2016년하반기에터진‘박근혜-최순실게이트’는대한민국을충격으로몰아넣었다.여기저기서‘이게나라냐’라는성토가터져나왔고,사람들은어쩌다이나라가이모양이되었는지분석하기시작했다.저명한정치가,기자,사회학자가이사태가일어나게된원인과배경을추적했는데,과학자도이런흐름에동참하고나섰다.바로물리학자이종필교수다.
이종필교수가최순실사태때문에시사적인문제에관해글을쓰기시작한것은아니다.이종필교수는10년간이나이분야에글을써온베테랑시사평론가다.이종필교수는2003년“어느물리학자가바라본이공계위기의현실”이라는글을써노무현대통령과보좌관들에게보냈는데,이글은《한겨레》와《월간중앙》에실리며인기를끌었다.이후이종필교수는《오마이뉴스》와《한국일보》에정치·시사주제를다루는칼럼을연재했다.때로는과학자로서한국과학계의현실을비판하고,때로는아마추어정치평론가로서선거결과를분석했으며,때로는영화나드라마와시사적인현상을연결하며독창적인시선으로세상을해석했다.『과학자가나라를걱정합니다』에서는이종필교수가10년동안여러칼럼을통해‘과학자로서나라를걱정한’흔적을확인할수있다.

『이종필의아주특별한상대성이론강의』,『이종필교수의인터스텔라』,『신의입자를찾아서』등을출간하며글쓰는과학자로알려진이종필교수,날카로운필체로이명박근혜시대대한민국을해부하다
이종필교수는다수의저서와번역서를내며두터운독자층을확보한과학자다.『이종필의아주특별한상대성이론강의』에서는일반인들이수식을이용해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을이해할수있도록돕는무모한(?)시도를했으며,『이종필교수의인터스텔라』에서는영화<인터스텔라>에나온물리이론을알기쉽게풀어쓰기도했다.스티븐와인버그가쓴『최종이론의꿈』이나레너드서스킨드가쓴『블랙홀전쟁』같은묵직한책도번역하는등,이종필교수는우리나라에서가장활발하게활동하는과학자/과학저술가가운데한명이다.
이종필교수는특유의명쾌하고도유려한글쓰기로과학책을즐겨보는독자들에게신뢰를얻어왔다.그런데이종필교수의글쓰기능력은‘과학책’에만국한된것이아니다.과학자로서훈련된분석능력과다년간갈고닦은시민기자의‘촉’은시사적인주제를다룰때도발휘되었다.특히그의칼럼에서는‘이명박-박근혜’정권에서무너져가는민주적시스템에관한우려를확인할수있다.이명박-박근혜정권에서기득권은더욱노골적으로이권을추구했고,그러한행태를감시해야할민주적시스템은권력의힘앞에무력화되었다는것이다.과학분야에서뿐아니라시사적인주제에서도,그는명쾌하면서도능숙하게자신의논지를펼쳐나간다.

「그들은제2의노무현탄생이싫었다」등,인터넷에서화제가된글의뒷이야기를만나다
《오마이뉴스》의오연호대표에따르면이종필교수는“인문학적감수성과과학적논리성을결합한,희귀한존재”이다.이종필교수는다년간시민기자로서《오마이뉴스》에시사평론글을기고했는데,그중에는머리기사가되거나화제가된것이많다.이책에실린「그들은‘제2의노무현’탄생이싫었다」가대표적인글이다.그글에서이종필교수는노무현전대통령이자살론몰린이유는단순히노무현이라는한개인에대한괴롭힘이아니었다고주장한다.기득권세력이노무현으로대표되는비주류가다시한번대한민국에중심에서는것을두려워했다고분석한것이다.이글은큰화제가되어급기야는일반시민이글을인쇄해서울시청대한문앞에내걸었고,유인물로만들어뿌리기도했다(이종필교수는그유인물을받아보기도했다고한다).또‘좋은기사원고료주기’시스템을통해그기사를후원하는금액만1,000만원이훌쩍넘게모였다고한다.이외에도「지난대선은명백한쿠데타…박근혜대통령도공범이다」가2013년《오마이뉴스》‘올해의기사상’에선정되는등,이종필교수는시사비평칼럼리스트로서도큰인기를누렸다.
이책에서이종필교수는자신이쓴글덕에팬도많이생겼지만,가끔은협박과위협도받았다고털어놓는다.보수기득권세력을향한특유의거침없고직설적인화법은,열렬한지지를받기도했지만한편으로는어떤사람들을불편하게만들기도했다.이책에서는화제가된글이쓰인배경과글과관련한뒷이야기,지금시점에서바라본그글의의미등을풀어놓았다.

과학자는나라걱정도과학적으로한다
과학자가과학에관한글을쓰는것과정치적견해가담긴글을쓰는것은별개의활동이라고생각할수도있다.하지만이종필교수의글을보면두가지는구별되는것이아니다.이종필교수는어떤글을쓸때도‘과학자’라는정체성을내려놓지않는다.이책에서이종필교수는진심으로한국과학의미래를걱정한다.한국에서노벨상이나오지않으며,한국에서기초과학이홀대받는것은국가의정책때문이라고비판한다.한국사람들이그토록바라마지않는‘선진국’에진입하기위해서는장기적인안목을가지고기초과학분야에투자해야한다고소리높인다.즉,한국이선진국이되지못하는이유가운데핵심적인것이과학에서원초성을지닌연구를하지못하기때문이고,과학에서원초성을확보하는이유중핵심적인것이대한민국이국가적인비전을갖추지못했기때문이라는것이다.이두가지문제는분리될수있는것이아니다.
이종필교수는이책에서대한민국이이루어야할새로운목표로‘문명화’를제시한다.그동안대한민국은‘산업화’와‘민주화’를이루었으나그이후어떤목표를설정해국가를운영해야할지충분히고민하지못했다.이책은대한민국이이루어야할다음목표로‘문명화’를설정하고,그목표를달성하기위해서는과학적방법론이사회전반에뿌리내려야한다고주장한다.과학적방법론을이용해국가적문제에대응해야대한민국이선진국에진입할수있고,그러한단계의국가를지향하는것이현시점에서추구해야할목표라는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이런과학자가많지않았지만,선진국의사례를보면사회적인이슈에적극적으로목소리를내는과학자가적지않았다.아인슈타인은핵무기가개발되었을때우려의목소리를내면서과학기술이윤리적사안에무관심해서는안된다고주장했고,도킨스는생물학연구성과에기반을두고서종교적인습을비판하고나섰다.과학기술의시대,과학이문명을발전시키는원동력이되는시대에과학자가사회적인이슈를비평하는것은지극히자연스러운일이다.이종필교수의말처럼앞으로는한국에서도많은과학자가사회적문제에목소리를내는풍토가확립되어야한다.
이번탄핵결정을계기로대한민국이새로운시대로접어들어야한다는시대적요구가터져나오고있고,여러비전과대안이제시되고있다.그비전가운데과학자가내놓은것도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할것이다.이종필교수의작업은그러한측면에서의미가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