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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저자이희진고려대사학과와한국학중앙연구원석사를거쳐서강대에서가야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전국사편찬위원장인이성무박사의장남이지만,늘역사학계의비주류임을자청한다.고대사가전공인지라이른바식민사학과항상긴장관계에있지만,그렇다고극단적인민족주의를내세우지도않는다.결과적으로배경이되어줄세력도없는셈이다.저술가로나서삼국시대의전쟁을해설한『전쟁의발견』(동아시아,2004)이화제가되었으며,『식민사학과한국고대사』(소나무,2008),『조작된한성백제왕성』(책미래,2017)등은격한논쟁을불러일으키기도했다.이책을집필하면서출판사의요청인‘객관성과공정성을바탕으로여러주장들을보여주기’에충실하려노력했다.여전히역사학이란스스로유리한논리만을개발하는정치논리가아니며,일국사(一國史)혹은국사(國史)의시녀가되어서는안된다고생각한다.이것이이책의핵심이며동아시아史를읽는방법론이자교육의본질이라생각하고있다.
들어가면서1장율령체제의붕괴와수습1.중국:5대10국시대의혼란당의멸망과5대10국시대의시작|5대의변화|10국의부침|요의건국과세력확장2.한국:신라의붕괴와고려의성립신라의붕괴와후삼국성립|왕건의정변과후삼국의통일|왕건의정책|광종의개혁|호족세력의제도권흡수와전시과3.일본:율령체제의붕괴체제붕괴의조짐|장원의발달|인세이|무사세력의부각|호겐·헤이지의난|당풍문화와국풍문화2장새로운체제의성립1.중국:송과이민족왕조북송건국|요의체제정비와쇠락|서하의대두와파란|송의개혁시도와좌절|금의등장|요의몰락|요의사회와문화|북송의붕괴|금의북송정벌|남송의성립|금의전성기|금의붕괴|남송의안정과쇠퇴|금의멸망|금의사회와문화|남송의멸망|송의사회와문화2.한국:고려문치체제의확립성종의개혁과중앙집권체제의확립|통치제도와이념의정비|고려초의국제정세와거란과의분쟁|고려의신분구조와과거|고려정국의혼란과대외관계|묘청의등장과금과의관계를둘러싼갈등3.일본:막부체제의성립겐페이전쟁과겐지의부각|가마쿠라막부의성립|호조씨의대두와조큐의난|호조씨의통치|가마쿠라시대의산업과문화|가마쿠라시대의사상3장몽골제국의등장과동아시아1.중국:칭키즈칸의등장과몽골제국칭기즈칸과몽골제국의부각|칭기즈칸의유산과몽골제국|쿠빌라이의등장과원의성립|쿠빌라이사후의혼란과원의쇠퇴|순제의즉위와원의몰락|홍건적의반란과원의멸망|원의사회와문화2.한국:무인정권에서몽골의영향까지무인정권의등장과권력투쟁|최씨정권의성립|농민과천민의봉기|몽골의침략과항쟁|무인정권의종말|원의일본원정과고려의희생|원의간섭과고려의변화|지배기구의개편과개혁|고려후기의불교계개혁3.일본:몽골의침공과그이후의변화몽골의일본침공|몽골의침공이후발생한후유증|가마쿠라막부의붕괴|겐무신정|난보쿠초시대|무로마치막부의성립4장원의몰락과새로운체제모색1.중국:명의건국주원장의부각|홍무제의정책|영락제의등장과명의팽창|명의안정|명내부의혼란|잠깐의중흥,그리고쇠퇴2.한국:고려에서조선으로원의몰락과공민왕|신흥사대부와이성계|원과명의교체,그리고조선의성립|사대부중심의개혁|조선의새로운신분제|태종의등장과개혁|조선의전성기를이끈세종|세종이죽고세조가등장하다|훈신을키운세조|문치주의의확립|사림의성장과파란3.일본:센고쿠시대를거쳐통일까지슈고다이묘의부각|무로마치막부의경제적기반과국제무역|무로마치막부의혼란|왜구와동아시아|농민의저항,잇키의시대|오닌의난|무로마치막부의몰락|무로마치시대의문화와사회변화5장동아시아,전란에휩싸이다1.중국:명의붕괴와동아시아의혼란가정제의즉위와북로남왜의위협|융경제와만력제의개혁시도|명정치의파행과전란발생|누르하치의등장과명의몰락|명의멸망|명후기의사회와문화2.한국:조선체제의약화와전란사림이세력을얻으며시작된당파싸움|16세기후반동아시아의격변과조선군사력의약화|임진왜란의발발|심해지는당쟁와중에이룬광해군의업적|인조의즉위뒤에닥친위기|병자호란이후의갈등과북벌을둘러싼파란|예송문제와현종의즉위3.일본:동아시아대전쟁의뿌리센고쿠다이묘의부각|유럽세력의아시아진출과일본에대한영향|오다노부나가의등장|정리되는센고쿠시대|도요토미히데요시와센고쿠시대의종말|도요토미히데요시의개혁|조선침공6장전란복구에서근대의입구까지1.중국:중원의새로운정복왕조,청청제국의성립|청의전성기를이끈강희제|파란을딛고이어진청의전성기|이어진전성기,그리고이율배반적쇠퇴|청의몰락|서양세력의침략과태평천국의반란|청의사회와문화2.한국:전란수습에이은변화환국|영조초기의탕평|사림정치의붕괴와사도세자의죽음|정조의탕평과개혁|북학파의등장과상업의변화|조선후기의사회변화와균역법|외척세도정치와천주교|안동김씨와풍양조씨,그리고대원군|조선후기사회체제의붕괴|삼정의문란과민란|풍양조씨의권력장악과흥선대원군3.일본:에도시대도쿠가와이에야스의집권과도요토미가문의몰락|새로운막부의정책과막번체제의성립|에도막부의사회구조|에도막부의대외관계|쇄국|에도막부의정책변화|에도막부의혼란|에도막부의동요|서양세력의접근과에도막부의붕괴|에도시대의학문과문화마치면서찾아보기
“교과서에는나오지않는역사의뒷부분이궁금하다”“한국사및동아시아사선생님과학생들을위한훌륭한개설서”역사를‘옆으로’읽는다는것균형잡힌시선으로관계의본질과인과의핵심을꿰뚫어체계를만들다역사는실체가없다.없는것이아니라누구도볼수가없고,기술자의서술에따라역사적사실의본말이전도되기도한다.역사의기술뿐만아니라역사의해석또한해석자의위치와태도에따라그가치가뒤집히기도한다.따라서역사를본다는것은가장공정하고균형잡힌시각과서술을유지하는것이다.동시에사건하나하나혹은하나의지역의역사를살피는것도중요하지만,전체적인흐름을파악해야그인과관계의당위성이관계의망에서풀릴수있다.『옆으로읽는동아시아삼국지』는이런목표로기획되어2013년9월에1권(고대편)이출간되었다.책은전세계에서역사분쟁이가장심한동아시아지역의삼국,한국·중국·일본의미묘한‘쟁점’들을일국사(一國史)의관점에서벗어나동아시아전체적인흐름에서파악해보자는의도를보여줬다.그래서복잡하게얽혀있는동아시아의역사를정확하고균형있게이해하여,보다진취적인역사인식을형성하고자노력했다.흥미진진한동아시아사회의이야기와변화의조짐을생생하게읽는다‘고대편’보다훨씬다이내믹한‘한중일삼국지중세편’2018년6월에출간된신간『옆으로읽는동아시아삼국지2:중세편』은분량이1권<고대편>의1.5배에달한다.총548쪽에중세시대동아시아삼국의역사를담아냈다.한중일세나라의역사가얽히는양상을본다는측면에서<중세편>이지난<고대편>보다좀더부합한다고저자는밝히고있다.먼과거인‘고대’는삼국,특히일본이주변국가와얽히는양상이상대적으로나타나지않는다.그런데‘중세’에접어들면일본이국제사회에서고립되어있던시기가길지않고,국가간에서로밀접하게얽히며영향을주는양상이고대에비해훨씬강하게나타난다.그만큼다이내믹한역사가전개된다.2권<중세편>은‘율령체제’를기반으로통치하던동아시아의고대국가가무너지면서새로운체제로전환되는과정부터시작된다.한국사를예로들자면,발해와신라가멸망하고난이후발해는요에흡수되고신라지역에는태봉과후백제가세워져후삼국시대로접어들었다.그리고태봉의정권을탈취한왕건의고려가나머지나라들을흡수하고통합된왕국으로등장한다.칭기즈칸의몽골제국의등장,고려에서조선으로의왕조교체,일본사무라이의성장과쇼군이실권을잡는막부정치의시작,도요토미히데요시가조선을침공하면서발발한임진왜란,도쿠가와가문의몰락,서양세력의동아시아진출로인해‘근대’라는전혀다른시대로접어들게된이야기까지다채로운역사들이펼쳐진다.동아시아세나라의역사를‘옆으로’읽고비교해가면서써나가는이책의콘셉트는‘근대’에맞닥뜨리면서마무리가된다는점은아쉽다.하지만‘동아시아삼국’의역사에서양세력이등장하고개입하면서더이상‘삼국지’가핵심이될수없고근대이후의역사는‘세계사’라는차원에서다뤄야한다.그래서저자는<고대편>에이어<중세편>의두권으로『옆으로읽는동아시아삼국지』를마무리짓는다고아쉬움을드러냈다.개설서나교양서는전문서보다투철한사명감으로쓰고만들어야한다숲전체를조망할수있는학문적깊이에서탄생한‘좋은역사교양서’개설서나교양서는하나의이론혹은현상이나학문을대중에게널리알리기위해기획되고쓰인다.따라서학문적깊이보다는넓게설명하거나예시를보여주는것이일반적이다.대중의폭이크므로시장에서흔히눈에띈다.하지만많은수가설익은책들이많다.또한좋은교양서는쉽고편해야한다고하지만,깊이있는학문의울림과통찰이있어야하고동시에치우치지않은고른균형감으로전체를조망해야한다.저자이희진은이른바‘공부를제대로한사람’이며고대사에서발군의성과를얻었다.그렇지만전공이전공인지라식민사관과늘긴장관계에있었고내로라하는학맥에많이불편하다.여전히대학강단을떠돌고있지만,어쩌면한국학문풍토에서의자유로움이진정한학문과맞닿게하는지도모른다.눈치보지않고여러가지학설을검토할수있고,말할수있으며,쓸수있다는자유가학문이기때문이다.이책에서많이금기시되는여러이론들을가볍게나마말할수있던것도그탓이다.아울러‘동아시아의관계사’라는민감한주제를다룬이교양서가균형적인시각을가질수있도록노력했다.교과서에는나오지않는역사의뒷부분이궁금하다“한국사,동아시아사선생님과학생들을위한훌륭한개설서”기존역사관련책은독자들의입장에서읽기편하도록서술한것이아니라,각분야별로전공자들이자신의분야에대해서술하는형식을띠고있다.이러한형식은각부분이일관적으로연결되기가어렵다.또한교과서를통해배우는역사는사건의의미나배경,원인등을파악하기어렵다는단점이있다.심하게말하면역사교과서는‘약간구체적인연표’그이상이아니라고할수있다.따라서처음역사를배우는학생은물론이고,경험이많은교사조차도역사의흐름을잡기가쉽지않다.하지만그러한교과서의단점을보완하여,『옆으로읽는동아시아삼국지』에서는‘교과서에서빠져있는퍼즐’을채우며읽을수있도록했다.역사책이나교과서에서는미처알수없었던역사의뒷부분까지동아시아관계사를통해한바늘로꿰어내듯이명쾌하게이해할수있다.한국사에서만볼때는“왜그랬을까?”라는의문점이생기는부분이있지만,동아시아사전체에서보면“아하,그렇구나!”라고깨달을수있다.그렇기때문에이책은역사에관심이있는일반독자는물론이고,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