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질문하는 습관이 만드는 생각의 힘 | 양장본 Hardcover)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질문하는 습관이 만드는 생각의 힘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주어진 정답에 질문을 던질 때, 정답보다 훨씬 중요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정답에 길들여졌지만 처음 보는 문제 앞에서 정답을 찾지 못해 고민하거나 전에 없던 발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답은 하나다. 하지만 답은 하나가 아니다. 설령 하나의 답이라 해도 질문은 끝이 없고, 모든 질문에는 합당한 답이 있는데 그것을 추적하는 것이 바로 앎의 과정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그동안 몰랐거나, 상상도 하지 않았던 다른 길들을 발견하게 된다.

수십 년간 대중과 소통해온 인문학자 김경집은 이 책에서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정답에 도전하고, 그것을 비틀어 보자고 제안한다. 보편성과 합리성이라는 견고한 옹성을 깨뜨리고 도발하며 다른 길도 찾아보자고 이야기하면서 질문하는 태도를 통해 진짜 인문학을 소개하고, 인문학적 태도와 방식,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탐구하는 습관이 통찰력과 창의성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4년 동안 ‘한경 비즈니스’에서 격주로 ‘김경집의 인문학 속으로’라는 고정 칼럼을 통해 연재했던 내용 가운데 가려 뽑은 내용과 틈틈이 써내려간 내용을 함께 엮은 것으로, 우리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법을 훈련하게 만든다. 때로는 과할 수도 있고, 엉뚱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문화, 가치에 관련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문학적인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

김경집

인문학자.시대정신과호흡하고미래의제를모색하는일에힘쓰면서다양한방식으로문화운동과지역인문공동체모색에작은밑돌을놓고있다.서강대학교에서영문학과신학을공부하고같은대학원철학과에서예술철학과사회철학을공부한뒤,가톨릭대학교인간학교육원에서인간학을전담해가르치다가스물다섯해를채우고학교를떠났다.현재자유롭게글쓰고강연하면서방송에도출연하고여러매체에칼럼을기고하고있다.

학교를떠난뒤가장큰관심사는시대정신을통찰,‘생각의혁명’혹은‘관념의새로운해석’과연결하는것이다.그러한작업을통해기존의틀을벗어나미래가치를이끌어낼수있는사고의전환과확장을꾀한다.기존의틀에가두는방식의지식과학습,사고관습을가장꺼린다.그래서시간과공간을가로지르고영역의울타리를깨뜨리며자유롭고다양하게경계를넘나드는,‘창조,혁신,융합’을진화시키는활동을거르지않는다.

지은책으로는문재인정부의국민인수위원회가선정해‘대통령의서재’에꽂혔으며2018년전라남도올해의책에선정된『앞으로10년,대한민국골든타임』,창조와혁신을위한새로운사고『생각의융합』,2016년에순천,포항,정읍에서동시에‘한도시한책’에선정된,엄마의혁명을꾀하는『엄마인문학』,인문학의대중화와새로운지평을위한『인문학은밥이다』등이있다.두개의옆문을달며독특한방식으로쓴서평집『책탐』은2010년에한국출판평론상을받았다.이외에『생각을걷다』,『고장난저울』,『청춘의고전』,『나이듦의즐거움』등사유와성찰을토대로한다양한책을펴냈다.

목차

두개의문이있어야바람이통한다
삼고초려三顧草廬,세밀하게관찰하라
지음지교知音之交의아름다움,백아절현伯牙絶絃의오만
정문일침頂門一針,타이밍을놓치면독약
노블레스오블리주VS노블레스No오블리주
막다른골목에서찾아낸기회
경주최부잣집의가르침
신분을뛰어넘는지고지순한사랑?웃기시네!
올레,걷는게능사가아니다

우리가배웠던길이옳은길은아니다
작명권을내주지말라!
우공이산愚公移山은환경파괴의주범이다
맹모삼천孟母三遷,당신은맹모盲母인가?
햄릿은우유부단한인물의전형인가?
가끔은지도를뒤집어보자
잠자는숲속의공주는정말행복했을까?
고려를구하지못한팔만대장경
포석정에는정자가없다

속도보다방향이우선이다
당구풍월堂狗風月,시간만때운다고해결되는게아니다
인사유명人死留名,억지춘향에인생이멍든다
모자람이완벽보다낫다
길을간사람에게길을묻지마라
절차탁마切磋琢磨,제대로자르고알맞게갈아야
가득찬것이빈것을이기지못한다

맥락을읽어야역사가보인다
제자백가諸子百家,싸우며커야혹은싸울때일수록배워야
수나라가없었으면당나라전성기도없었다?
고려‘인삼’의원조는조선이다
관용,강소국네덜란드의경쟁력
문화대혁명이없었더라면

새로운세상에맞는시대정신을준비하라
페미니즘이아니라휴머니즘이다
국민교육헌장을잊어라
시대정신을외면하는종교는아편보다악하다
말에서내려야비로소올바른정치가가능하다

출판사 서평

두개의문이있어야바람이통한다
정답이가로막고있던가능성


‘지피지기’면‘백전백승’이란다.적을알고나를알면백번싸워서백번이긴다는뜻이다.우리는이런고사성어를일종의정답으로,삶에도움이되는지혜로배웠다.과연그럴까?
우리는정답에익숙하다.정확히말하면정답을외우는데익숙하다.우리나라의교육과정은정답을얼마나많이알고있는지를기준으로학생을평가했다.그런데정답은하나다.정답을외우다보면유연하고확장된사고를하지못한다.그래서인지우리나라사람들은창의성이부족하다고자조한다.진정한앎이나통찰은‘질문’에서온다.질문을탐구하고추적하는과정에서새로운가능성을발견할수있는것이다.이책은우리가익숙했던정답에도전하고,그것을비틀어보자고제안한다.‘지피지기’면?‘친구’다.상대방을알고나를안다면,서로를잘안다면친구가아닌가.이책은수많은정답과상식,이야기에도전한다.그과정에서잘질문하는방법을모색한다.가끔은다소억지스러운질문을던지지만,그런질문에도나름의일리가있다.이러한질문을하다보면정답을외울때는보지못했던가능성이보인다.한가지시선이아니라여러시선으로세상을볼때가질수있는힘이다.그것이바로통찰력이고창의성이다.

우리가배웠던길이옳은길은아니다
질문해야만발견할수있는지혜


우리는‘햄릿’을우유부단한인물의전형으로알고있다.“죽느냐사느냐”라는말때문에그렇다.자신의생각을행동으로옮기기에도바쁜시기에,한가하게“죽느냐사느냐”로고민한햄릿은결단하지못하고망설이는지식인의전형으로자리잡았다.
햄릿을우유부단한인물의전형으로처음지목한것은러시아소설가이반투르게네프였다.투르게네프는햄릿형인간과돈키호테형인간을비교하며,우유부단한햄릿형인간보다는저돌적으로행동하는돈키호테형인간이되자고촉구한다.
그런데과연그런가?햄릿은선택해야하는순간에우유부단하기만했을까?이책에서는햄릿이우유부단하고유약한왕자가아니라복수의화신으로서끊임없이행동하고도전했음을지적한다.그러한해석에서“죽느냐사느냐”라는대사는우유부단한망설임이아니라,처절하게복수를다짐하는선언이된다.
여기서‘산다’는‘복수한다’의압축된표현이다.한마디로‘복수하지못하느니죽고말겠다’라는말이다.이는‘죽느냐사느냐’다음에이어지는대사에서확인할수있다

사느냐죽느냐,그것이문제로다.가혹한운명의화살이꽂힌고통을죽은듯참는것이과연장한일인가.…죽는건그저잠자는것일뿐,그뿐아닌가.…글쎄이런주저때문에인생은평생불행할수밖에없지않은가.그런주저가없다면누가이세상의채찍과모욕을참겠는가.…

투르게네프도이런사실을모르지는않았을것이다.그런데투르게네프가햄릿을부정적으로평가한데는당시시대적상황이라는특수한맥락이있었다.그는문학작가와작품이타락한사회를비판해야한다고강조하기위해,‘행동하는’돈키호테를부각하기위해그런작위적대립을만든것이다.
이런맥락을이해하지못하면,‘햄릿은우유부단한인물’이라는도식에갇혀햄릿이지녔던결의나복수심을제대로파악할수가없게된다.주어진정답에순응하면서나만의해석을할수없는것이다.
우리는주어진권위에순응해판에박힌정답만을외우는경우가많다.그러한습관이들다보면진정으로보아야할것들을보지못한다.이책에서는우리에게익숙한다양한사례를들여다보며,그런정답이‘허튼소리’일수도있다고재차강조한다.
혹은그당시에그게정답이었더라도,이제와서는별의미없는소리가아니냐고묻는다.이렇게정답에질문을던지는습관이우리에게정답보다훨씬중요한무언가를던져줄수도있다고말한다.

정보나지식이아닌‘생각하는방식’
인문학자김경집이소개하는진짜인문학


한동안인문학열풍이불어서인문학은교양인의필수덕목이되었다.스티브잡스의사례를들어가며인문학이창의성의원천이라는이야기도여기저기서들린다.그런데도대체인문학이무엇인가?
인문학을알아두면고상해보이는교양쯤으로알고있는사람도많다.우리는어떤지식을인문학적이라고평가하지만,사실인문학은지식자체보다는지식을추구하는방식에가깝다.김경집교수가썼던글을인용하면,“내가물었던것”에서“물었던나”로돌아오는것이인문학이다.
수십년간대중과소통해온인문학자김경집은이책에서‘질문하는태도’를통해진짜인문학을소개한다.이책을보다보면재미있는이야기나지식도많이얻을수있다.‘어이런거였어?’할만한,역사와문화,가치에관련된우리가미처몰랐던‘인문학적인이야기’가많다.
하지만이책이진정으로가치있는것은스스로질문하고생각하는법을훈련하게만든다는점이다.유명인사들이인문학을강조하면서,인문학을공부하면창의성을기를수있다는이야기가많이퍼졌다.그런데정작인문학이어떻게창의성으로연결되는지아는사람은많지않다.
이책은인문학적태도와방식이,끊임없이의심하고질문하고탐구하는습관이통찰력과창의성으로연결될수있음을보여준다.정답에길들여졌지만처음보는문제앞에서정답을찾지못해고민하는독자,전에없던발상으로돌파구를마련해야하는독자들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