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지식문화사 (세상 모든 지식의 자리, 6000년의 시간을 걷다)

도서관 지식문화사 (세상 모든 지식의 자리, 6000년의 시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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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서관을 지키는 일의 가치와 중요성은 무엇인가?
지난 10년간 세상의 모든 지식을 기억하기 위해 분투해온 인류의 오랜 역사를 추적해온 윤희윤이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서 도서관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의미였는지, 무슨 변화를 겪어 왔는지, 서양과 이슬람의 역사,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역사까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촘촘하게 엮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 『도서관 지식문화사』. 문헌정보학자인 저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에게 도서관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고대 문명 속 도서관을 추적하면서 점토판 3만 점이 발굴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아슈르바니팔 왕립도서관을 소개하고, 도서관이란 명칭이 처음 부여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소개한다. 또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 있는 고대 도서관을 복원하고, 질문하고, 중세의 도서관을 소개하면서는 유럽의 수도원 도서관과 이슬람의 모스크 도서관을 소개한다. 이처럼 소수의 전유물이던 중세 도서관이 근대, 현대에 이르면서 모두를 위한 공공도서관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과정과 사건들을 역사 속에서 흥미롭게 소개하고, 고대 도서관의 복원도부터 현대 세계 곳곳의 화려한 도서관의 사진들까지 여러 도판 자료를 통해 생생히 보여주면서,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인류의 6,000년 지식문화사를 조망한다.
저자

윤희윤

문헌정보학자.경북대학교도서관학과를졸업하고,경북대학교대학원도서관·정보학과에서석사학위를,성균관대학교대학원문헌정보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대구대학교문헌정보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한국도서관협회회장,한국도서관·정보학회회장,대통령소속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법제도개선소위원장,전국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위원장,국립중앙도서관자문위원회위원장,서울특별시교육청도서관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대구대학교사회과학대학학장및사회복지대학원원장,대구대학교중앙도서관장및출판부장등을역임했다.
지은책으로『공공도서관정론』,『대학도서관경영론』,『장서관리론』,『정보자료분류론』,『도서관사서직제도연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5

1장고대도서관,신화와역사의경계에서
1.도서관의시원17
2.고대문명속의도서관21
3.고대그리스·로마의도서관41
4.고대동아시아의도서관56

2장중세도서관,유럽수도원부터이슬람모스크까지
1.중세에대한오해와편견73
2.수도원과도서관77
3.유럽의수도원도서관85
4.이슬람모스크와지혜의집107
5.해인사장경판전119

3장근대도서관,혁명은가까이에있다
1.중세의가을과근대의봄131
2.인류최고의걸작,인쇄술136
3.르네상스와종교개혁157
4.근대도서관의파노라마172

4장현대도서관,지식을어떻게분배할것인가
1.공공도서관의시작197
2.영미공공도서관의태동200
3.중일공공도서관의성립219
4.한국공공도서관의역사243

5장도서관의에토스·파토스·로고스
1.도서관의진화와변용265
2.도서관의가치와편익269
3.도서관위기론과해법279
4.도서관의에토스·파토스·로고스296

6장도서관이움직인다
1.도서관의고답적정체성315
2.시류와혁신의아이콘320
3.장소로서의도서관337
4.도시재생과도서관360

7장책과도서관에바치는헌사
1.도서관의모태와은유381
2.아날로그와디지털의조화384
3.참을수없는가벼움과야만적선동389
4.도서관의절대성과상대성400
5.도서관의변용405
6.책과도서관의학살416
7.책과도서관에바치는헌사438

주445
찾아보기469

출판사 서평

●고대문명속도서관의흔적부터아름다운중세의수도원도서관,
이슬람의모스크도서관,현대도서관의새로운시도까지
:책과도서관에관한거의모든이야기들
그아름답고지적인여정을10년의집필로담아내다!

아라비아반도북서부에위치한소금호수주변동굴에서아주오래된항아리가발견되었다.그항아리안에는파피루스두루마리가들어있었다.누군가오래기억하고싶은소중한것을파피루스에기록해항아리에보관한것이다.고대에항아리는서고였고,동굴은도서관건물이었다.인류가마땅히남기고싶은무언가를기록하고보존하기위해도서관이라는공간은탄생했다.세상의모든지식을기억하기위해분투해온인류의오랜역사를저자윤희윤지난10년간이책을집필하며추적했다.자신의오랜연구분야인도서관에관하여세상의거의모든이야기를그러모았다.세계사의큰흐름속에서도서관이어떻게탄생했고,어떤의미였는지,무슨변화를겪어왔는지,서양과이슬람의역사,한국을비롯한동아시아의역사까지방대한사료를바탕으로촘촘하게엮어한권의책으로펴냈다.

고대문명속도서관을추적하면서는,점토판3만점이발굴된메소포타미아문명의아슈르바니팔왕립도서관을소개하고,‘도서관’이란명칭이처음부여된이집트의알렉산드리아도서관을소개한다.신화와역사의경계에있는고대도서관을복원하고,질문한다.중세의도서관을소개하면서는유럽의수도원도서관과이슬람의모스크도서관을소개한다.로코코양식의스위스의베네딕토수도원부속도서관,1979년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된중세고딕양식의프랑스몽생미셸수도원도서관,후기바로크양식을보여주는오스트리아아드몬트수도원도서관등아름다운도서관을소개하며그역사적배경도세심히다룬다.스페인의코르도바모스크도서관,북아프리카의알카라위인모스크도서관,터키이스탄불의술레이마니예모스크도서관을소개하면서는단순히예배당이아닌병원,도서관,목욕탕,여관등이있고,시장도형성되었던마을로서의모스크에대해말하기도한다.

또한,소수의전유물이던중세도서관이근대,현대에이르면서모두를위한공공도서관으로발전하기까지그과정과사건들을역사속에서흥미롭게소개한다.내공깊은역사가의안내를받으며,세계여행을하는듯한재미를선사한다.세계곳곳의현대도서관들이변화를모색하는모습은도서관이란우리에게무슨의미인지도되묻게하는데,도서관연구에평생을바쳐온저자의오랜고민이묻어난대목이기도하다.고대도서관의복원도부터현대세계곳곳의화려한도서관의사진들까지여러도판자료를통해생생히보여주면서,도서관을중심으로한인류의6,000년지식문화사를조망한다.

●고구려시대최초의도서관기록부터
일제강점기‘대한도서관’설립운동,근대공공도서관을둘러싼함의까지
:우리역사속도서관을추적하고복원하다!

‘보장왕645년,당나라는고구려를침략해궁궐과왕실도서관인장문고를불태웠다.’한반도에서도서관에대한최초의기록은당나라침략의기록에있다.이책은한국의도서관역사를추적하며우리역사의장면장면을이어복원했다는데에도의미를갖는다.도서관으로추정되는최초의기록을추적하는가하면,중세에유럽에서는수도원,이슬람세계에서는모스크에도서관이있던것처럼왕실을제외하고는종교시설이중세지식문화의중심지였다고말하며고려시대불교사찰을다루기도한다.팔만대장경을보관하고있는해인사의장경장편을소개한다.또한,근대서양의대출도서관의등장을말하면서는18세기조선의한양종루에서남대문에이르는광통교와그일대에서성행했던도서대여점,세책점을다루기도한다.
1906년,‘대한도서관’설립운동을말하면서는한일강제병합직후조선총독부가장서10만여권을몰수해조선총독부도서관으로옮김으로써‘미완의국립도서관’이되었던역사를소개하기도한다.한국인이설립하고운영한최초의사립공공도서관으로김대윤,진문옥등이8,000환을마련해평양에개관한‘대동서관’을소개하기도한다.신간1만여권을갖추어매주대출수가몇천권에달할정도로이용이활발했지만,이역시한일강제병합으로폐관되었다.가회동의사립경성도서관등조선인이설립한도서관의역사,일제의공공도서관설립의배경,한국전쟁을겪으며함께위기를겪은도서관의역사등사료와함께탄탄하게보여주며한반도역사에서도서관의존재를추적한다.한국의도서관미시사를복원했다는점은이책의독보적위치를보여주는지점이기도하다.

●‘체인도서관’에서‘회원제도서관’,‘유료대출도서관’으로,
마침내‘공공도서관’이되기까지
:도서관의역사,모두를위한도서관으로의여정!

누구든무료로이용할수있는지금의도서관은처음부터가능한일이었을까?중세의수도사들이양피지에필사한성서등은고가의귀중품이었다.많은수도원도서관은책을서장과열람대에쇠사슬로고정한이른바‘체인도서관’형태로운영했다.도서관의장서는소수특권층,지배계층,부유층,성직자,학자의전유물이었다.근대에구텐베르크의인쇄술은책의대량생산을가능케했다.이러한인쇄술의발명과보편적이용기회를제공한도서관에의해지식의대량유통이가능해졌다.대도시를중심으로지역사회와주민에게개방하는개인도서관,공공도서관,대학도서관등이생겨나기시작한것이다.책에서는회원제도서관을운영했던미국도서관회사와영국리버풀도서관,최초의대출도서관인시인램지가1725년개관한에든버런대출도서관등을소개한다.1900년에는영국전역에200개이상의대출도서관이생겨났는데,이당시표준연회비는당시유행하던세권짜리소설가격의두배였다고한다.
그렇다면최초의무료공공도서관은언제등장했을까?1850년영국에서는〈공공도서관및박물관설립을위한시의회권한에관한법률〉이통과된다.세계최초의‘공공도서관법’이다.세금에의한공공도서관의운영과무료공개주의를그내용으로한다.19세기중반미국에서도공공도서관운동이활발히전개된다.19세기말에서20세기초에는카네기가막대한재산을기부함으로써미국뿐아니라세계여러국가에서공공도서관이획기적으로발전했다.뉴욕공공도서관건립을비롯해,카네기재단은그의사후인1929년까지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프랑스,벨기에,세르비아,모리셔스,말레이시아,피지등에총2,509개관의도서관건립비를지원했다.‘부자로죽는것은수치’라는소신으로은퇴후18년여생을자선사업에몰두했는데,한도서관개관식연설에서“생계를위해하루종일노동에시달리는가난한시민,가난한남성과여성이도서관에전시된책을고르고오르간연주를들으며,갤러리에서미술을감상할수있도록하는것이나의바람”이라는말을남기기도했다.

●미국시애틀중앙도서관,영국아이디어스토어부터
네덜란드DOK라이브러리콘셉트센터,일본다케오시도서관까지
:우리에게도서관은어떤곳이어야하는지묻다!

최근영국등의국가에서는예산절감을위해도서관개관시간축소에이어폐관에이르는사례가늘고있다.지식에접근할때,많은경우도서관보다검색엔진,포털사이트,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더욱친숙하다.도서관보다인터넷이정보를찾는유용한도구가되어가고있다.디지털,모바일화앞에도서관은어디로가야할까?평생을도서관연구에매진해온저자는검색엔진이나포털사이트와경쟁할것이아니라공공도서관은충실한장서개발을전제로커뮤니티의중심지가되어야한다고말한다.고품질장서중심의지식정보서비스역량을높이고,이용계층별맞춤프로그램을제공하며,지역주민이편안하게자료와시설을활용할수있는정보공동체를운영해지식문화공간으로서의입지를강화해야한다고말이다.
카페같은도서관,복합문화공간,창의적지식발전소,융합형지식생산공간,지역사회큐레이터,아이디어스토어,지능형통합검색센터등여러방향으로도서관은변화하는세계에맞추어변화를모색하고있다.미국시애틀중앙도서관,영국아이디어스토어,네덜란드DOK라이브러리콘셉트센터등세계곳곳의사례를중심으로도서관이기존의역할에서어떻게확장하고변신하고있는지이책에서는소개하고있다.한편,저자는책중심의지식정보센터라는도서관의정체성을강조하면서,서점과도서관을결합한일본다케오시도서관에대해서는질문을던지기도한다.스타벅스를앞세운카페같은분위기,통유리를설치한개방형입구,붉은벽돌로장식한외형등을특징으로꼽으며국내에서벤치마칭하려는시도들이많다며,도서관을복합문화시설로확장하더라도서점에포박되지않는도서관다움에방점을찍어야되지않겠느냐고묻는다.
이책은문헌정보학자인저자의전문성을바탕으로지금우리에게도서관이란무엇인지질문한다.도서관을지키는일의가치와중요성이무엇인지,공공도서관에관한도서관학자로서의오랜고민을함께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