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질문하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 미래를 디자인하는 4인의 대답)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질문하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 미래를 디자인하는 4인의 대답)

$15.00
Description
혁신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문화적 혁신이 필요하다
미래 교육을 위해 문화를 재정비하라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전제 조건, 교육을 바꾸기 전에 문화를 바꿔야 한다
그런데 제가 교육 프로젝트를 많이 하면서 ‘왜 저 사회에서는 저런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할까? 왜 저 사회는 저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고통을 짊어지고 강요하며 살고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까, ‘이건 그 생각을 그 틀에 묶어두는 어떤 보이지 않는 태도나 습관 같은 게 아주 강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저 사회의 컬처, 즉 문화 같은 게 아니겠는가’ 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_‘0. 왜 컬처 엔지니어링인가’ 중에서

교육은 언제나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다. 대선 후보의 공약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며, 교육 제도나 정책이 바뀔 때마다 여론이 요동친다. 교육에 관한 반응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최근에는 수시와 정시 비율을 놓고 또 한 번 격론이 벌어졌다. 그런데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던져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방식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길러낸 인재가 혁신을 이끌 수 있을까? 혁신을 일으키려면 어떤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까? 이 책은 교육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한데,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화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이른바 ‘컬처 엔지니어링(culture engineering)’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의 사고방식, 대응 방식, 의식의 고착화는 쉽게 바뀌지를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혁신은 일어나기 어려우며, 혁신을 일으킬 인재를 길러내기도 어렵다.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화를 돌아보는 것. 그것이 컬처 엔지니어링이다.

이 책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을 쌓은 저자들이 한국 사회의 문화와 교육,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문화의 약점과 경직된 부분, 개선해야 할 점이 드러나고 더 나은 방향이 제시된다. 단순히 제도를 바꾸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는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진정한 변화와 핵심을 가로막고 있는, 문화적 관성과 약점을 찾아 고찰하고 탐구할 수 있어야 한다. 컬처 엔지니어링은 바로 그런 시도다.
저자

폴김

스탠퍼드대학교교육대학원부학장이자최고기술경영자다.미국에서컴퓨터공학학사와교육공학석·박사학위를받았고,2001년스탠퍼드대학교로부임한후교육공학과관련된다양한학위과정개발을해왔으며MOOC와같은실험적수업을운영해왔다.최근에는혁신교육리더양성프로그램및혁신창업교육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또한비영리국제교육재단인‘SeedsofEmpowerment’를설립해서학생및국제자원봉사자들과함께다양한프로젝트를운영하고있으며,유네스코및여러국제기금의지원을받았다.그중‘스마일(SMILE)’프로젝트는2016년유엔미래교육혁신기술로선정되었다.아울러재단의‘천일스토리(1001Story)’프로젝트는글로벌교육협력기관인‘WorldReader’를통해전세계개발도상국의600만명이넘는어린아이들에게리더십및평화교육스토리북을무료로보급하고있다.2005년멕시코방문을계기로케냐,아르헨티나,르완다,부룬디,탄자니아,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페루,우루과이,인도,콜롬비아,태국,이스라엘,팔레스타인지역등지구촌곳곳을직접누비며‘국경없는교육’을실천하고있다.아시아개발은행자문위원,미국국립과학재단자문위원및미국국립과학학술원국제개발협의위원을역임했으며,중동,남미,아시아의여러국가에서교육정책프로젝트와자문을맡아수행하고있다.대표적인국가프로젝트로는사우디아라비아국립이러닝센터설립,오만국립과학기술대학교설립,두바이혁신인큐베이터센터및대학교설립등다수가있다.

목차

0.왜지금컬처엔지니어링인가?
-서문을대신하여

1.갈등수용능력∥
갈등을드러내야문제를해결할수있다

2.리스크테이킹∥
처음에는망하는게정상이다

3.도시경쟁력∥
플랫폼도시의발전동력은무엇인가?

4.인재전쟁∥
기술혁명시대,인재가갖추어야할무기는?

5.다양성∥
다른생각은어떻게경쟁력이되는가?

6.사회적신뢰∥
인공지능이만들어낼신뢰의위기

7.매뉴얼없는사회∥
경험해보지못한시대가오고있다

8.글로벌시티즌십∥
시민은군중도,백성도,국민도,중생도아니다

9.미래학교∥
사회에적응시키는교육이아니라사회를변화시키는교육을위해

출판사 서평

교육공학자×국제개발협력가×인간사회개발디렉터×인문학자
미래를디자인하는4인의대담
최고전문가들은어떤미래를디자인할까?

이책의저자들은각분야에서최고의경력과경험을자랑한다.먼저교육공학자폴김은현재스탠퍼드대학교교육대학원부학장으로재직중이다.교육공학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아스탠퍼드대학교에부임한후교육공학과관련된다양한학위과정개발을해왔다.최근에는비영리국제교육재단인‘SeedsofEmpowerment’를설립해서학생및국제자원봉사자들과함께다양한프로젝트를운영하고있으며,유네스코및여러국제기금의지원을받았다.또한멕시코,케냐,콜롬비아,이스라엘등지구촌곳곳을직접누비며‘국경없는교육’을실천하고있다.실제로교육프로그램을만들고실행함으로써,어떤환경에서어떤교육이효과적이었는지생생하게증언한다.이책에서는교육공학자로서의풍부한경험과통찰을여러사례와함께만날수있다.
김길홍은국제개발협력가로서아시아개발은행에서21년간근무했으며선임디렉터(SeniorDirector)겸부문장(ChiefSectorOfficer)으로은퇴했다.동남아지역국에서베트남,라오스,메콩강5개국협력사업프로그램을담당했으며,독일,스웨덴,오스트리아와지속가능한도시개발사업을지원하는‘CitiesDevelopmentInitiativeforAsia’를설립하여공동으로운영하기도했다.이책에서는폭넓은경험을바탕으로아시아국가들개발과정에서느낀혁신의어려움과성공사례를제시한다.
나성섭은아시아개발은행의교육분야대표이자남아시아인간사회개발디렉터다.아시아개발은행의교육분야정책방향및전략을수립하고약4조원에달하는교육및보건분야포트폴리오를책임지고있다.전통적인학교교육의틀을넘어현장에필요한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를IT,농업,의류,보건등다양한분야에서개발·실행중이다.이책에서는한국교육의문제점을세계적인기준에서평가하고,한국의인재들이시야를넓힐방법을제시한다.
함돈균은문학평론가로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HK연구교수와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웹진민연》의편집주간을지냈다.진화한미래교육에대한의지를실천하기위해‘공존-세계시민-생명’가치와지구적네트워크에기반한사회디자인학교‘미지행’을동료들과만들고있으며총괄디렉터로있다.이책에서는인문학자로서꼭짚고넘어가야할가치나시대정신,다양성의문제를환기시킨다.
네사람은각자의경력과경험에기반을두고의견을제시하고대화를이어가지만,커다란맥락에서는서로에게동의하며필요성을인정한다.우리문화내부에서는문제로안보이는것이외부의관점에서보면명확한문제인경우가많다.글로벌한배경을가진네사람의대담은우리가잘보지못했던길을보여준다.

글로벌한환경에서는스펙만으로승부할수없다
글로벌시민의식을갖춘인재로거듭나라

제가아시아개발은행부총재와한국을방문했는데,국제기구에진출하고싶은한국학생들이정말많이모였어요.그때한대학생이일어서서질문을했어요.자기는이런분야의공부도하고있고,영어도잘하고,어디가서인턴도하고있고,여러가지자기계발노력을많이했는데,아시아개발은행같은데취직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가이드를달라는것이었죠.그때부총재가그학생에게이런질문을했어요.“당신은카자흐스탄을얼마나아느냐?”하고요.그학생이당황하면서“잘모르는나라”라고대답했죠.그러니까부총재가“당신은스펙은많이쌓았는데여기에취직은안될것같다”라고설명했어요.여타스펙이있다해도,기본적으로아시아에어느나라가있는지,그곳이어떻게돌아가는지,그나라사람들이어떤삶의환경에처해있는지에대한관심이없어서는국제기구에근무한다는것자체가무의미한것같다고얘기해주었죠.그런데제가볼때는한국젊은이들중에는국제기구조차도고시공부하듯이,글로벌시민의식도전혀인식하지않은채로준비하는사람이많은것같아서안타깝고유감스럽습니다.
_‘8.글로벌시티즌십’중에서
글로벌스탠더드에적응하기위해서는뛰어난역량도중요하지만,공공의식,인권감수성같은세계시민의식도필요하다.스탠포드대학교스탠퍼드D스쿨에서는네팔의유아사망률이높은것을보고학생들이이동용보육기를디자인한사례도있었다.이책의저자이며국제개발협력가로일한김길홍은국제기구의관점에서는스펙만뛰어난학생보다는국제적인이슈를자기일처럼생각하고새로운해결책을제시하려는사람을뽑게될것이라고말한다.
다양성을포용하고기르는능력도우리문화에서는많이떨어진다.우리나라에서는끼리끼리뭉쳐‘우리’가되는것을좋아한다.여기까지는문화적특징이라고말할수도있다.하지만우리와다른특성이나문화를배척하는것에이르면문제가발생한다.싱가포르는다양한인종을한데거주하게하는정책을실행해다인종국가가될수있었다.그래서중국계가아닌사람도‘싱가포르는내나라’라고생각하며문화적배타성이나임금차별문제도겪지않는다.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학생들과교수진,교직원을선발할때도‘다양성’을기본원칙으로삼는다.심지어는다양성과관련하여여러종류의차별이절대없도록,모든인종,종교,지역,젠더,학교,계층,취향등등이평등하게공존할수있는일에만집중하는관리자들이학교에있을정도다.이런제도는‘다양성’자체가우리가실현해야할가치이며,경쟁력을보장해준다는인식이있기때문에가능하다.이와같은문화적변화가일어나지않는다면우리나라는보유한자원을충분히활용할수없을것이다.

경험해보지못한시대,매뉴얼없는사회
우리는적응할준비가되어있는가?

인공지능시대에는모든것이바뀔것이라고한다.예전에통했던방식이앞으로는통하기어려울것이라는데많은사람이공감한다.하지만우리나라는아직도‘주어진보기에서답찾기’에모든교육의초점이맞춰져있다.주어진매뉴얼로는안되는사회가왔는데,매뉴얼의답을강요하는교육에목을매고있는것이다.물론잘만든매뉴얼도필요하다.하지만모든상황이매뉴얼에나오는것은아니니,다른상황이닥쳤을때유연하게대처해야한다는것도반드시가르쳐야한다.이런응용능력이나적용능력이없으면매뉴얼만숙지하는것은뚜렷한한계를가지며다가올변화에대처할수없다.
이책에는구체적인교육정책이나제도를제시하거나,이런식으로교육제도가바뀌어야사회혁신에적응할수있다고말하지않는다.그보다는저자들의풍부한경험을통해우리에게부족한점들에관해실마리를던진다.우리는너무익숙해져있기때문에잘인식하지못하지만,우리를가로막고있는문화적장애물이많다는것이다.그것들을보고문제를문제로인식해야,우리의문화를새로디자인해새로운시대에적응할수있다.‘컬처엔지니어링’이라는시도와발상은우리에게적지않은통찰을던져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