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X유산 (역사와 과학을 꿰는 교차 상상력)

첨단X유산 (역사와 과학을 꿰는 교차 상상력)

$22.00
Description
전 문화재청장 정재숙 추천!
역사의 열 가지 키워드로 기술의 미래를 읽다
전통과 첨단을 넘나드는 경이로운 시간여행

지식의 정수 고려대학교 교수진과 문화 현장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
전통과 첨단을 잇는 ‘뉴 트로’ 전시회를 열다!
고려대학교 인문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이 박물관에 모였다. 여기에 학예사와 전통기술 복원자를 비롯한 문화유산 현장 전문가들이 합세했다. ‘첨단’과 ‘유산’이라는 대척점에 서 있는 표현을 하나로 묶은 제목이 암시하듯, 『첨단×유산』은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연결한다. 전통 유산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욕망, 이해관계, 역사뿐만 아니라 당대의 가장 최첨단의 기술이 담겨 있다. 또한 첨단기술 속에는 공학 및 과학자들이 발명해낸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욕구와 시대의 필요가 들어 있다. 따라서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그 가치와 연결점을 철저히 해부한 『첨단×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역사와 과학을 넘어,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융합’의 시대인 지금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사유 방식을 선물한다.

책의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맞는 전통 유산과 과학기술을 각각 하나씩 소개한다. 가령, 1장 ‘시선’에는 조선 회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동궐도〉와, 첨단기술로 떠오른 ‘드론’을 담았다.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서양의 ‘원근법’을 거부하고, 내려다본 세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궁궐과 자연의 장엄함을 묘사한 동양의 ‘부감법’은 현대의 최첨단 기술인 드론의 시선과 연결된다. 〈동궐도〉와 드론이라는 낯설고도 신비로운 연결을 통해 인간이 세상을 바라봐온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한다. 〈동궐도〉에 표현된 부감법은 미술사적으로 발전된 형태의 기법일 뿐만 아니라, 실제 사물을 아주 정밀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유물에 담긴 과학적 정합성을 찾아내고, 드론으로 〈동궐도〉를 촬영하고 이를 3D 도면으로 만들어 실제 동궐 복원에 활용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과학기술을 유산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연결점 역시 놓치지 않고 제시한다.

시공간이 뒤섞이는 『첨단 ×유산』 속에서 전통과 첨단은 서로의 자리를 바꾸고, 각각이 지닌 역사적·과학적 가치는 교차한다. 융합의 시대, 역사와 과학의 새로운 교차점을 발견해내는 책의 시도는 인문학과 과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과 사유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저자

고려대학교공과대학

목차

여는글

1장시선-세상을어떻게바라볼것인가
2장색깔-색깔구현의어제와오늘
3장무늬-무늬로읽는역사와과학
4장철기-철기문화는어떻게이어지고있나
5장정보-새로운가치의탄생
6장지도-수단에서주체로
7장공간-인간의도시를넘어서
8장시간-소통의욕망,시간을창조하다
9장인식-무엇이확실하고무엇이모호한가
10장생명-삶과죽음의경계를다시묻다

닫는글
추천의글
자료출처

출판사 서평

과거-현재,유산-첨단,인문-공학
이분법의구분을넘어선새로운접속
대동여지도부터자율주행차까지!
역사와과학을넘나드는경이로운탐구

책은이외에도다양한유물과기술들을소개한다.4장‘철기’에서는20년이상전통제철법과도검제조법을복원하고있는이은철도검장이조선시대의사인검을통해한국의전통제철법을,국내대표적인철강전문가인이준호교수가포스코에서개발한기가스틸을경유하여한국이만들어낸차세대제철법을나란히설명한다.그렇게인류문명의중심에서서역사를바꿔온철기문화가21세기에는어떻게이어져오고있는지를살펴본다.6장의‘지도’에서는30년이상『대동여지도』를연구한김종혁전교수가지도최초로링크앤노드방식을도입함으로써지역간의네트워크를표현하고자했던『대동여지도』의숨겨진가치를파헤친다.세계최초로자율주행에성공한한민홍전교수가바통을이어받아,GPS기술을바탕에둔자율주행기술이무엇으로구성되어있고어떻게발전해가고있는지,자율주행기술에서대동여지도의가치와정신이어떻게계승되었는지를설명한다.
이렇듯『첨단×유산』은과거의전통기술이현재에는어떤기술로변주및발전되어왔는지그흐름을짚기도하고,과거에는‘수단’에그쳤던유산이지금은어떻게‘주체’가되어새로운기술의중심에서있는지새롭게조망하기도한다.“우리의삶속에켜켜이들어앉은정신적뿌리를지금여기로불러내는이책은‘변화는있고,변함은없다’라는문화유산의본질을증명하고있다”라는정재숙전문화재청장의추천의글처럼유산과기술,역사와과학간의연결고리를읽어내는『첨단x유산』은변함없이변화를만들어내는문화유산의본질을증명하며,빠른속도로세상을바꾸어가는과학기술이앞으로우리에게어떤미래를가져다줄지를내다보는새로운통찰력을길러준다.

두시선이교차하는순간,세계는확장된다
가장오래된시선으로꿰뚫어보는가장치열한미래

과거의유산을현재로소환하고최첨단의기술에덧대는순간,미래를바라보는새로운눈이열린다.『첨단x유산』은단순히미래에는어떤기술이출현하게될지에대한논의를넘어,앞으로는우리가어떤패러다임을통해세상을바라보게될지거시적이고근본적인질문을던진다.가령,8장‘시간’에서는조선시대의봉수를비롯한마패부터현대5G기술에이르기까지이동통신기술의발달사를짚는다.5G를기반으로한첨단기술을통해시간을관리하고사용하는방식을완전히바꿈으로써,기존과는전혀다른시간체계를만들어낼수있다는가능성을제시한다.독자들은앞으로우리가어떤시간관념아래에서살아가게될지고민하게된다.
9장‘생명’에서는탄생을축복하는마음을담아태를담아묻었던‘태항아리’와유교방식으로죽음을애도하는조선의제사의례를다룬다.시대에따라생사관이어떻게달라져왔는지,어떠한방식으로죽음을극복하고자했는지를역사적인관점에서설명한다.바통을이어받은화공생명공학과교수는바이오기술을통해현재과학분야에서는어떤기술로탄생과죽음의방식을바꿔가고있는지를다룬다.대표적으로인간의조절시스템을일시적으로멈춘후냉동보관하여죽음의상태를유예시키는냉동인간기술과,2020년노벨화학상을받은가장최첨단의기술인‘유전자가위’를통해염기서열을변형하여맞춤형인간을탄생시키는복제인간기술을소개한다.역사적으로도과학적으로도유동적인개념으로변화하고있는‘생명’을마주하며,독자들은삶과죽음의경계에대해고민하게되고,앞으로는삶과죽음이어떠한패러다임으로변화하게될지를상상할수있다.
“이책은과거와미래를넘나들며과학에바탕을둔새로운시각으로우리의미래를엿볼수있게해준다.(···)끊임없이다른기술을받아들여한국고유의것을만들어온조상들의슬기를이어받아,우리는계속배우며한국의자부심을이어나가야한다”라는김명환사장의추천의글처럼,책은과거와현재를모아우리의다음을질문한다.축적된인문학과역사의관점에서새로운기술들을읽어내는『첨단×유산』은,우리의미래에대한가장치열한질문들을던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