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년 인류의 미래를 위한 100장의 지도

앞으로 100년 인류의 미래를 위한 100장의 지도

$33.76
저자

이언골딘,로버트머가

전세계은행부총재.옥스퍼드대학교교수.‘세계화와개발’분야에서실무경험과학문적깊이를겸비한세계적석학으로,21세기세계가직면한긴급한현안들에대한해법을모색하는학제간연구소‘옥스퍼드마틴스쿨’을설립·운영했다.
남아공에서태어나케이프타운대학교를졸업하고,런던정경대에서석사,옥스퍼드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유럽부흥개발은행수석경제학자,OECD개발센터프로그램국장을거쳐1996~2001년남아프라카공화국개발은행대표이사이자만델라대통령의경제자문을맡아아파르트헤이트이후남아공의경제발전을이끌었다.이후세계은행개발정책이사(2001~2003),부총재(2003~2006)로서세계여러나라및유엔과협력하며세계은행의전략아젠다수립과연구에서중추적인역할을했다.
2006년옥스퍼드대학으로자리를옮겨,세계화에따른기회와위협을다각도로다루는학제간연구소‘옥스퍼드마틴스쿨’을설립하고2016년까지초대소장을역임했다.개발과연구에대한공로를인정받아프랑스정부로부터기사작위를받았다.
세계화,무역,농업,개발,이주,환경,거버넌스와경제개혁에관한쟁점을다룬50여편의논문과22권의저서를발표했다.주요저서로《개발을위한세계화》《특출한사람들》《분열된국가》《개발의추구》《발견의시대》《이주와경제》《미지의땅》등이있다.

목차

100장의지도012
감사의말016
서문019

서론029
세계화044
기후072
도시화122
기술162
불평등198
지정학228
폭력266
인구304
이주324
식량358
건강384
교육416
문화444
결론474

주490

출판사 서평

민자가우리사회를위협하고있다는불안
데이터가보여주는,직관을넘어서는통찰

‘200만실업인,200만이주자,너무많다!’이것은현재는국민연합(Rassemblementnational)이라는이름으로개칭한프랑스국민전선(FrontNational)의1978년슬로건이다.사회가불안해질때반이민정서가강화되는경향을보이는것은세계각지에서어렵지않게찾아볼수있는일이다.이는오늘날의한국또한예외가아니다.한국을위시한세계의다양한선진국들은‘제3세계’에서물밀듯이밀려오는이민자들이자신들의사회를어지럽히고생계를위협한다는불안에가득차있다.실제로이주가사회에가져오는긍정적인효과나경제적인순이익이있다고하더라도이러한경제적논거는정치적편의주의와대중의반발앞에서힘을발휘하지못한다.『앞으로100년』에서저자들은이악순환의고리를끊기위해한장을할애해‘이주’와‘이민자’에대한인식의명암을되짚는다.
특히주목할만한것은세계에서발생하고있는이민자들의행방이다.제3세계에서발생하는난민과이민자가미국과유럽그리고동북아시아의선진국으로‘범람해’온다고하는편견과달리,저자들이제시하는통계는난민의흐름이대부분인접국(아프리카혹은아시아내륙내)간에서형성되어있음을보여준다.또한선진국으로유입되는일부이주자의존재가해당사회와국가에미치는긍정적인효과를,데이터를활용해서보여주고있다.이러한일련의과정을통하여독자는‘이주’그리고‘이민자’에관한단편적인편견과인식을넘어서현재이세계에서이들이점하고있는위치와역할을이해할수있게된다.
그렇다고해서저자들이이민자들을순전히‘박해받는피해자’로간주하고도덕적인결정을강요하는것은결단코아니다.저자들은이민자집단이작은마을이나지역사회등소규모공동체와접촉했을때발생하는갈등과미시적이고단기적인혼란에대한언급도빼놓지않는다.2015년에서2016년으로넘어가는새해맞이행사기간에독일에서발생한성폭력사건등이그예다.한주제가품고있는밝은면과어두운면을모두들여다보고자하는것이다.이는저자들의목표가무조건적으로이민자를옹호하거나반이민론자들을도덕적으로비난하는데있지않기때문이다.이주뿐만이아니다.책의전반에걸쳐이들의시선은‘어떻게하면인류가더나은삶을살수있을것인가’라는점을향해있다.이주자의존재가세계각지에서발생하는인구감소와지역불균형문제를해소하고사회에경제적유동성을부여할수있는것처럼,현재인류가맞이하고있는갖가지문제에대한해결책을제시하고자하는것이다.여기에존재하는것은어떠한도덕적강박이아니라,오롯하고첨예한통찰이다.

지도는공정하지도,중립적이지도않다!
어떻게지도를만들고데이터를해석할것인가
우리의역량을강화하고미래를만들어나가기위한매뉴얼

지도는단순히지형을그려낸그림일까,혹은객관적인정보를담아냈을뿐인중립적인자료일까?그어느쪽도아니라는것은역사적으로너무나도분명한사실이다.지도는단순히지형을나타낼뿐만아니라각종자원과재화의생산및소비,흐름이라든가인구,식량,문화등이루헤아릴수없이다양한정보와결합함으로써그자체가새로운힘을가지게된다.그리고그힘을활용할수있는것이바로권력이다.불과수백년전까지만하더라도지도를제작하고소지할수있는것은사회기득권세력의특권이었으며,지도는위정자들의도구로써특별한목적을담고만들어졌다.그리고이는크든작든세계의지형을움직여왔다.제국주의시기에열강들이아프리카대륙에멋대로그은직선국경으로인해서그후수십년이상이나아프리카전통부족민들이갈등하고반목하고피흘렸던사실만떠올려봐도이를부정할수는없을것이다.지도는세계를반영하는동시에세계를움직이는원동력이기도했다.
이는오늘날에도마찬가지다.여러국가와기업혹은조직이자신들의목적을달성하기위해서지도를만들고,사람들을움직이고자한다.다만고무적인것은오늘날의지도제작자는어떤특정한계층이나계급에한정되어있지않다는점이다.누구나가엄청난양의정보를취득할수있고,가공·유통할수있는현재,단하루에만해도지난수천년동안생산된정보를뛰어넘는용량의데이터가새로만들어진다.그리고각자가저마다의방식으로정보를가공하고지도를만들어보급한다.그렇기에정보의가치와지도제작자의의도를파악하고의사결정을하기위한문해력이점점더중요해지고있다.
어떠한‘의도’를가지고데이터를가공하고지도를만드는것은물론『앞으로100년』의저자들도마찬가지다.이들은이미책속에서“지도는중립적이지도,공정하지도않”다는점을분명히밝히며자신들의의도를설명하고있다.이들이만들고자하는것은어디까지나‘인류에게상냥한’지도다.인류에게지도를활용한통찰을제공함으로써,인류전체의역량을강화하고미래에대비할수있는힘을기르고자하는것이다.물론이들이데이터를다루는방식이나지도를그려내는방식에이의를가지는사람이있을수도있다.그러나저자들은이를꺼리지않는다.오히려그렇게주체적으로지도를해석하고또다른데이터를만들어낼수있다면그것이인류의미래를더발전적인방향으로만들어나가기위한길이될것이라고여기기때문이다.“미래를결정하는가장좋은방법은바로그미래를만드는것이다.”우리는『앞으로100년』을통해우리앞에닥친위기를극복하고,‘좋은’미래를결정하기위한방법을배울수있다.그것이바로무지를타파하고‘미지의땅’을‘밝혀진땅’으로만드는과정이다.공은여기서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