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 장 트리오가 들려주는 가장 내밀한 근현대사 실황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 장 트리오가 들려주는 가장 내밀한 근현대사 실황

$16.00
Description
독재 정권을 뒤집어 놓은 여공들의 결연한 반란에서부터
헌정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에 얽힌 전말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사건 한중간에서 만나는 개개인들의 내밀한 이야기!

2021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교양 부문 수상!
역사교양의 판을 뒤집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이어 출간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는 SBS에서 제작·방영하는 동명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 방영한 에피소드를 모아 단행본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꼬꼬무〉는 파일럿 방송과 시즌제 방송을 넘어서 정규 방송으로 편성된 상태지만 기본적인 포맷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장 트리오’라고 불리는 세 명의 발화자가 각기 초대한 이야기 친구와 시청자를 대상으로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커다란 사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물론 풍부한 자료가 필요하다. 〈꼬꼬무〉 제작팀은 효율을 도외시한채,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온갖 자료를 그러모은다. 공식 기록과 수사보고서, 사건 당시의 언론 보도자료, 생존자의 인터뷰, 떠나간 이의 녹취록…. 그렇게 자료를 하나하나 그러모음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이 ‘진실’의 편린이다. 제작팀은 책의 서문에서, ‘가장 기분 좋으면서도 마음을 무겁게 했던 평’이라고 칭하며, 민용준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의 비평을 인용한다.
저자

SBS〈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제작팀

‘배워서너주는’근현대사이야기.
역사책에간촐하게기록된사건들의이면에드라마틱한삶을살아가야했던사람들의생생한면면이존재한다.〈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가추적하는것은역사책너머의역사다.어떤시대적상황이우리가아는역사적결과를만들어냈을까?역사는오롯이홀로존재할수없다.원인에서결과로,이야기꾼에게서이야기친구에게로,제작진에게서시청자에게로‘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지는이야기는,역사를단순한기록이아닌앞세대사람들의삶의이야기로바라보고읽어내고자하는시도이다.

기획최태환CP
연출최삼호,안윤태,박상구,서이제,이대성,유혜승,박기영
작가이해연,임동순,장윤정,서인희,손하늘

목차

들어가며/SBS〈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제작팀

첫번째이야기장윤정
암살자와추적자들:백범김구선생암살사건
PD노트|이대성PD

두번째이야기임동순
우리는‘내일의죠’:요도호납치사건
PD노트|박기영PD

세번째이야기서인희
지키지못한약속:오소리작전
PD노트|왕성우PD

네번째이야기손하늘
조작된살인의밤:파출소장딸강간살인사건
PD노트|왕성우PD

다섯번째이야기손하늘
공포의17시간30분:2인조카빈연쇄강도사건
PD노트|이대성PD

여섯번째이야기이해연
101호작전,흰장갑의습격:YH무역여공농성사건
PD노트|유혜승PD

일곱번째이야기이해연
피의일요일:아웅산묘소폭탄테러사건
PD노트|김현정PD

여덟번째이야기이수진
죽은자의생존신고:국군포로장무환구출작전
PD노트|박민기PD

아홉번째이야기임동순
죽지않는남자:조희팔의료기역렌탈사기사건
PD노트|박기영PD

출판사 서평

“〈꼬꼬무〉는사건의이면을보는것이중요하다는사실을전하는프로그램이다.그럼으로써중요한진실이손쉽게훼손되고왜곡된진실이세상을유린하는작금의세상을보다세심하게살펴보길권하는것같다.”

‘사건’을한두문장으로정의하는일은몹시쉬운일이다.〈꼬꼬무〉에서,그리고이책에서다루고있는사건들도예외가아니다.왕성우PD가연출하고손하늘작가가대본을쓴〈파출소장딸강간살인사건〉을떠올려보자.“1972년9월27일에강원도춘천에서일어난아동강간살인사건이자피의자조작사건.”제작팀이찾아서백주하에드러내고자하는것은이단촐한문장뒤에숨은‘사람’의이야기이자,‘사건의이면’이며,동시에견고한‘진실’이다.강간살인사건이자피의자조작사건이었던이사건이누명을쓴피의자와그가족들에게얼마나큰상처를남겼는지,수사과정에서어떤일들이있었는지,어떤과정을거쳐당시피의자를‘악마’로만들었는지,이거대한조작의뒤에어떤거대한배경이숨어있었는지,무엇보다상처받은피의자가족들이어떻게삶을꾸려가고있는지….아무리헤아려도끊이질않는궁금증이‘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진다.여기에대한답은결코단숨에요약정리해낼수없는것이다.

“역사는현재와과거의대화다.”

영국의역사학자인E.H.카(1892~1982)가명저『역사란무엇인가』에서설파한말이다.이말을받아표현하자면,〈꼬꼬무〉의플랫폼은그야말로‘역사’그자체다.과거에남은기록과기억,현재를살아가는이들의시선이얽히며‘진실’을들추어낸다.우리에게보이는한단면만이아니라이면까지도빠짐없이들여다볼때,사건은전혀새로운얼굴을우리에게보여준다.그리고이진실은가짜뉴스와선동이범람하는작금의세태에커다란경종을울린다.
〈꼬꼬무〉가돌아왔다!
2021년한국방송대상에빛나는역사교양의새로운트렌드

코로나19의장기화와그에따른사회불안및흉악범죄증가의영향일까.범죄나사건사고,미제사건등을다루는텔레비전교양프로그램이우후죽순처럼등장했다.〈표리부동〉,〈알아두면쓸데있는범죄잡학사전〉,등이다.정확히범죄와관련된프로그램은아니지만〈당신이혹하는사이〉,〈심야괴담회〉같은프로그램도있다.소재와포맷은조금씩차이가있으나,공통점이있다면‘스토리텔링’을중심에두고진행된다는점이다.그리고이스토리텔링형교양프로그램의대표주자가바로〈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다.〈꼬꼬무〉는2021년제48회한국방송대상에서문화예술교양부문을수상하며그진가를입증했다.물론시청률또한어지간한예능을뛰어넘는수준으로유지하며순항중이다.2022년현재에는파일럿방송과시즌제편성을넘어,정규방송으로편성되어방송되고있다.
〈꼬꼬무〉의중심에있는것은무엇보다‘사람’이다.사람과사람간의일대일대화형식으로구성된포맷도그렇지만,이야기의한중간에있는것또한‘사람’이다.단순히범죄사건의‘범인’이라든가하는,일반적으로생각하는‘주인공’만이아니다.사건의한복판에서있었던각자의시각을그러모아재구성해,전체사건이라는거대한직소퍼즐을성공적으로재구성해낸다.‘요도호납치사건’당시관제를맡았던항공관제사,‘2인조카빈연쇄강도사건’에서인질극현장취재를나갔던사진기자,‘파출소장딸강간살인사건’에서누명을쓴피의자의아들….그들을입을빌려서듣는‘그날’의사건이야기는그간단편적으로만알고있던사건과는전혀다른면모를드러낸다.이‘대화’를통해독자들은‘그날’의진실을이해하고,이거대한사건이오늘날의우리에게가지는의미를되새김질할수있다.

독재정권을무너뜨리는도화선이된여공들의결기에서부터
대한민국역사상최대규모의사기사건에이르기까지!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2』에는2021년봄에방영을시작한〈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시즌2〉에서방영된총20편의에피소드중에서사람들의주목을받았던에피소드9편을엄선해수록했다.전작이7편의에피소드를수록했던것과비교했을때크게풍성해졌으며,이번에도방송에서시간관계상잘려나갔던일부내용이나,각에피소드의연출을맡은담당PD의후일담을담은PD노트를수록해풍부하고알찬구성을유지하고있다.
박정희의유신정권을무너뜨린도화선이된게,당시‘공순이’라고불리며천대받던여공들이었다고하면믿을수있을까?온국민을충격에빠뜨린버마아웅산묘소폭발사건당일,그현장에서는무슨일들이일어났을까?국군포로,납북피해자들은어떤마음을안고조국을향해한겨울차가운압록강으로뛰어들었을까?지금우리는역사적사건속에서저마다의상처를끌어안고살아가야했던그들을어떻게대하고있을까?

자,‘그날’의이야기를들은‘오늘’당신의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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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시즌1부터이야기꾼역할을하면서,나또한시청자들과함께많은것을알아가고있다.여기서다루는이야기는미스터리스릴러보다기이하고웬만한드라마보다더극적이기까지하지만,이러한서사적재미보다더중요한것은,‘그날’의이야기가우리가반드시기억해야할역사라는점이다.표면적사건의이면에버젓이존재하는,꼬리에꼬리를무는정치·사회·문화적인맥락속에서잊혀서는안되는진실말이다.이런귀한경험을선사해준제작진들의노력이책으로묶여나오게되어정말기쁘다.
-코미디언장도연

“이거실화냐?”를외칠수밖에없는기구한사연들.어디서들어본듯하지만자세한내막은몰랐던그날의이야기.기가막힌이야기들속에기가막힌시대의모습이보인다.우리가만들어낸이야기는훗날어떤의미로남을까?빠져들듯읽다보면어느새우리의모습을되돌아보게되는,이야기로그려낸대한민국의자화상!
-아나운서장성규

당신이몰랐던‘그날’,과연무슨일이있었던걸까?이제는잊히고만,기묘하고흥미진진한사건의한자락을펼쳐서파헤치는본격역사미스터리스릴러.우리에게일어난충격적인사건들의뒤에는희로애락과미스터리가꼬리를물고이어지며뒤엉킨다.청춘시절나의눈과귀를잡아끌던현대사의뜨거운순간들이여기모두담겨있어.
-영화감독장항준